7개월 26일이면...
8개월 되어가는 아기? 
몇개월이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숴@_@
나이는 2살인데, 킈킈킈


맥북에다가도 토토샵 깔아야 하는데...
매번 패럴 시동걸기 귀찮아서 사진은 패쓰하는 나의 귀차니즘;
뭐 사실 맥북에 설치 하려면 어쩌고저쩌고 귀찮게 해야하길래,
1분1초에 쫓기는 아기엄마는 이래저래 미루고 맙니돠ㅠ
아기 낳고 나서는 왠만하면 그냥 돈내고 사!!!!
최저가 검색하고 그럴 시간에 아기 돌봐!! 놀아줘!!!
이런 모드지만,
토토샵 79달러는 아니아니아니야;



아 삼천포로 빠졌네'ㅅ';
여튼 우뤠기 요즘은...

- 잡고 서기에 심취
툭하면 TV장에 가서 짚고 서서 블라블라블라 어어어!으어!
혼자 방언 터져서 수다 삼매경;
가끔 식탁에서 밥 먹거나 놋북으로 아기 용품 구매하고 있는 나를 돌아봐가며...
그래그래 너 잘한다;;

처음에는 TV장에 쌓인 먼지가 신경쓰여서 못놀게 했는데
뭐 꿀이라도 발라놓은양 자꾸자꾸 그리로 가니...
이젠 아침에 제균티슈로 닦아줌;
흐어어어 아가..니가 엄마를 청소하게 만드는구나...
엄마가 티비장 닦는건 월례행사급 액티비티였는데@_@;

게다가 티비장을 잡고 서지 않으면 죙일 나한테와서 잡고 서겠다고 손잡으라고 하니
차라리 티비장이 낫다!!!! 티비장을 잡고 서라!!!!!
엄마 밥 좀 먹자!!!!!!!!

하여간 얘 잡고 서는게 약간 빠른듯 하다.
어른들도 보시고선 돌전에 걷겠다며ㅠㅡㅠ
응앙앵- 아가 천천히 해도 돼!!!!!!!!!



- 옹알이 업그레이드
전에는 아~ 으어~ 앙~ 먀먀~ 뭐 이런식이었는데
요즘은 주절주절 혼자 떠드심.
아다다다다~
바바바바바~
이러고 한시간도 떠들고;

뭐가 잘못되어 울때는
아먀먀먀 아네네네 뭐 이런식.

업그레이드된 옹알이 하는거 보고 있노라면,
아 얘는 말배우면 정말 쉬지 않고 떠들겠군...하는 생각이 듬.


- 기기는 마스터.
원래 앞으로 기는건 그럭저럭 했었는데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다가
3월중순부터 아주 그냥 폭풍기기 시작!
속도도 갑자기 빨라지고 무릎으로 후다닥 기어서 사라짐.

이제 못가는데도 없다!
겁이 많아서 처음 가보는 곳은 눈치보고 잘 움직이지 않지만
한번 가봤다 싶은 곳은 진짜;;;

그래서 정복한 곳이 부엌이랑ㅠㅡㅠ 옷방ㅠㅡㅠ
내가 부엌에서 이유식 만들고 있노라면,
아다다다~ 하면서 기어온다@_@
안돼 아가!! 엄마가 부엌바닥까지 박박 닦을 여력이 없어;;;

그리고 거실 스트레스리스 밑에 러그를 깔아놨는데
자주 그 위에서 놀거든.
얼마전 옷방에 처음 들어가보셨는데
옷방에 샤기러그가 깔려있단말이지.
처음에는 샤기러그를 보고 겁을 먹고 이게 대체 뭔가 하며 조심스레 만지더니
거실의 러그랑 얼추 비슷한 것임을 깨닫고는!!!!!
옷방 정ㅋ복ㅋ

옷방 들어가지마 아가ㅠㅠㅠㅠㅠㅠ
안전문 설치해야하는건가@_@


- 잘웃고 잘먹고!
이유식은 주는대로 잘 먹는듯.
너무 묽게 하면 흥미가 없어서 5배죽에서 진밥 중간으로 맞춰주려고 노력하는데
나란여자는 정확한 계량과 레시피가 없음 이걸 망하는여자인지라ㅠㅡㅠ
요즘 원하는 묽기로 잘 안나옴...크하-

그리고 양은...
오전 이유식 100g / 오후 이유식 80g으로 줬었는데
며칠전부터 갑자기 분유를 더 달라고 요구하네?
하여 이유식 양을 늘려줘야겠다 싶어 
오전 이유식 110->130으로 차차 늘렸고 / 오후 이유식 90~100으로 만들고 있다.
이것도...만들다 보면 나오는 양이 들쑥날쑥해-_-
누가 그램별로 정확하게 나오는 방법 좀 알려줬음 좋겠다ㅠㅠㅠㅠ
(어쩔수 없는 공대녀인가;;)
오전은 점차 160까지 늘려보고 오후는 130까지 늘려보는게 4월의 목표.
사실..며칠 있음 만 8개월, 9개월차 아가이고
이제 슬슬 후기 이유식도 진입해야하는뎅ㅠ

아기는 훅훅 자라는데 엄마는 이제 간신히 중기이유식 적응했...
왤케 시간이 빨랑 감ㅠㅠㅠㅠㅠㅠ



간식은?
간식따위 읍음;
이유식 2끼 챙겨주기도 바쁘다!!!!!!
그리고 우리 아기는 과자를....흠..
막 달겨들어 먹지도 않고 떡뻥 적응시키는것도 한 한달 걸렸나-_-;
간식 좀 줘야하는뎅.
늘 마음만 앞서는 어머님.


그리고 요즘 너무 잘웃어서 이뻐죽겠음.
천장에 매달아놓은 폼폼에 와~ 하면서 헤딩시켜주면 그게 그리 좋단다.
에버랜드서 사온 헬륨 백호풍선 러닝홈에 달아놓고 거기 헤딩시켜주면 좋아 죽는단다.
이유식 먹이면서 엣취~하는척하면 까르르르~
어흥~ 해도 까르르르~
+_+넘 그르지말어 어머니 녹아없어지겠숴!


우는건 뭐 넘어져서 머리통 바닥에 박을때!
아파서 엄청 슬프게 우는데 내가 안아주면 곰새 그침ㅋㅋ
졸리거나 배고프거나 할때는 조금 찡찡대는 수준인데
뭐 그런건 이제 금세 맞춰주는 편이라 심하진 않다.
전반적으로 순한 아기 축에 끼는 듯
(그치만 얘 성질 있음;; 나 놀랬잖앙;;;)


- 잘잔다....라고 쓰면 애기들이 그 담날로 잘 안자므로 불안하네;?
분유로 바꾸고는 거의 대부분 오후 7시 40분부터 새벽 6시까지 통잠.

요며칠 가끔~ 새벽 4시에 깨서 맘마 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유식양을 100에 맞추고 분유량도 적게 준 내 불찰인듯ㅋㅋ
아기가 그만큼 컸단 증거겠지? 신기해!

3월 말부터 보일러는 꺼놔서 안방은 약간 싸늘한 정도. 21도정도다.
벤타는 늘 돌아가서 습도 60~70% 맞춰주고 있고...


잘자고 잘먹고 잘싸고 잘놀고!
잘~~~~~~하고 있습니다.
제 점수는,
100점 만점에 99점!

앞으로도 이대로만 해주세용^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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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요즘 발달사항
1) 잘 긴다
그간 뒤로 배밀이는 잘하더만 앞으로 기는건 찔끔찔끔 하던 요미
221일인가 부터는 폭풍 기기 시작.
배깔고 이동하는 기기 말고 무릎 세워서 이동하는 본격 기기!
속도도 좀 된다.
하여 못가는 곳이 없음-_-;

뭐 그닥 인테리어도 없었지만...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것저것 치워서 숨겨놨더니
거실이 점점...놀이방화 되어 가고 있음ㅋ
아직 못치운것들이 많은데 어서 치워야겠지.

아직 균형감각이 완성되지 않았는지
잘 기어가다가 기우뚱~하며 쓰러져버림.
지가 흘린 침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고.
덕분에 애꿎은 머리통만 바닥에 헤딩헤딩헤딩-
아프게 넘어지고 엉엉 울어제낀다.
불쌍해;

오늘보니 오른쪽 볼에 멍도 들었더만;
이래서 아기들 머리에 헤드기어 씌우는건가?


2) 짚고 서기
본격 기기 전에도 나나 임금한테 와서 두손을 내밀고
손을 잡아주면 자기 혼자 끄응차 하면서 다리 힘으로 일어섰는데,

이젠 자기가 어떤 곳에 의지해서 혼자 짚고 서기 시작
요것이 TV장을 짚고 서면 편하다는걸 깨달음-_-
하여 틈만 나면 TV장으로 다다다다 기어가서 짚고 서고
어어-하고 깔깔대며 즐거워 한다.

즐거워만 하면 내버려두겠지만
균형감각이 모자라서 그러다가 쓰러진다.
머리통은 또 바닥에 쿠아앙!
먼지 많은 TV장을 빨고 있고...
토글 형식인 TV장 서랍을 툭하면 연다ㅜ_ㅜ

너무 급작스럽게 이런것들이 발생해서...
아직 안전장치며 가드며 구입을 하나도 안해서-_-;
내가 졸졸 쫓아다녀야 함.
덕분에 엊그제 월급&카드대금이며 공과금, 적금같은거 처리해야하는데
20분이면 할것을 하루종일 했다.
뭐만 할라치면 쓰러지고 넘어지고 여기가서 저거 만지고-
돌아와보면 인터넷 뱅킹 자동 로그아웃&뭘하다 말았는지 까먹음 크리.
아하하하하하 그냥 울지요ㅠㅡㅠ


3) 잘먹는다
뭐 분유도 잘먹고...
이유식도 아직 잘먹음ㅋㅋㅋ
폭풍 흡입한 218일 이후부터는 오후 이유식도 시작했고
오전 이유식은 100g, 오후이유식은 75g정도 주고 있다.

이유식은 100g을 폭풍흡입해주면야 더 고맙겠지만
처음에는 좀 응응 하다가 잘~ 먹다가 나중에는 점점 느려짐ㅋㅋ
그런데 먹긴 잘 먹는다-_-;
오전 이유식은 먹이는데 대략 30분~40분정도 걸림.
난 억지로 먹이고 싶진 않기에 요미가 입을 벌려주면 넣어준다.
다만 그 간격이 너~~~~무 길어지면 수저를 입에 갖다대서 지금 밥먹는 중이란걸 환기시켜주는 정도?
여튼 그리 심하게 도리도리 하는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열심히 먹어주고 그러는데도 대략 그정도 걸리네?
먹이는게 힘들어;;

그리고 이제 체에 거르지 않고 쌀도 약간 거칠게 갈고 다른것들도 잘게 썰어서 줘보는데
거부하진 않지만 그걸 씹지도 않고 막 꿀떡꿀떡 먹는다-_-;
이거 맞는건가? 아직 검색공부 전인데-
내가 봤던 몇몇 블로거들의 아가들은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오물오물 씹어먹어요"라던데
얘는 아랫니도 났으면서 오물오물은 커녕-
아래 앞니는 그냥 스타일링인듯;

그리고 약간 묽으면 싫어하는듯.
잘먹는거 레시피를 보면 대략 5배죽 정도?
덕분에 응아는....-_-


요즘 생활 패턴은
새벽 6시~7시반 사이에 한번
11시~12시 사이에 이유식 100그램 먹고
12시~1시 사이에 분유 120(이유식 먹고 바로주면 안먹지만 1시간 지나면 분유를 찾는다!)
5시~6시 사이에 분유 160~180 + 이유식 70~75그램 (오전에는 이유식 먼저지만 오후에는 분유를 먼저 찾음)
목욕하고 7시~8시 사이에 분유 240 먹고 꿈나라 (이 분유에는 비타민D와 칼슘&마그네슘 리퀴드를 타준다)

오후가 참 미스테리 한게,
오전에 분유 줘봤더니 거부하고 이유식 줬더니 먹은 후로는 이유식을 먼저 주는데
딱히 항의(?)가 없어서 그냥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오후에도 이유식 먼저 먹나 싶어서 줘보니 한두숟갈 먹다가 이거 왜 이러시냐며 역정을 내셔서
그냥 분유 먼저 드리고 있다.
오전에는 이유식 먹을때까지 대략 4~5시간을 배고프다 안하시는데
오후 5시에는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임;
분유 180을 타서 줘보면 10~20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다 먹고 
이유식도 75그램을 다 먹는다???
사실 오후 이유식은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그냥 오후에도 이런거 먹는거나 하는 수준으로 주는데
분유를 그리 먹고도 그걸 다 먹는다는게...
그 조그마한 몸에 그게 다 들어간단 말이냐;;;

더 이상한건;
그러고나서 좀 놀다가 목욕하고 나면
분유를 달라며 아우성이다.
먹고 주무시겠다 이거지.
그런데 240을 먹어-_-;;

자기전에 몸에 비축을 해두려는건가?
거참 신기한 시스템이다....
난 자기전에 그득하게 먹으면 잠이 안오던데;



요즘 잘먹어서 그런가-
2월 18일에 7.2인가 7.3킬로였는데
최근에 몸무게 재보니 7.8정도 되는것 같다-_-;
40여일만에 500그램이상 늘었어;

키도...2월에는 66이었는데
얼마전에 백화점 가서 재보니 68은 된듯.

키는 그렇다 치고-
몸무게는 확실히 늘은듯 하다.
사진 찍은걸 보면 아주 그냥 토실토실 때깔이 쥑여줌.
허허허-


아기가 뚠뚠해지니 기분도 좋고-
임금은 뚠뚠해서 좋다며 분유값 열심히 벌겠다고 한다.

그치만-
내가 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 둘째를 낳으면 완분하겠다고 하니
6개월은 모유하란다-_-
암만 봐도 분유가 짱이구만...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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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아기 7개월간 키워보니 하루하루 바뀌는게 아기더라.
뭐 한다고 와~ 이럴것 없고 
안한다고 우엉~ 이럴것 없더라고ㅋㅋㅋ
앞으로 어찌바뀔지 모르지만 일단 3주정도 지켜본게 있으니 주절주절 써봐야지.


3월초에 초기이유식 후반부로 가면서 소고기에 배, 사과등을 넣어줘봤는데 
50그램씩 잘 먹어주던 아가가 30, 20...점점 양이 줄었었다.
급기야 207일즈음에는 한두수저 먹고 말아서..
그날이 나 울면서 유모차 민날ㅋㅋㅋㅋㅋ
그래서 약간 더 되직하게 만들고 체에 거르지 않고 줘봤는데
의외로 잘먹더라?

하여간 엄청 힘든 시기도 겪고 이유식도 잘 안먹고 그러길래
그냥 "그래 너 하고 싶은대로 해" 모드 발동하여 대충대충 먹였는데
이게 또 마음을 비우니 45그램, 60그램 잘 먹더라고. 

그냥 잘 먹은건 아니고 패턴을 좀 바꿔본게,
삐뽀삐뽀나 이유식 책을 보면 수유 후에 이유식을 주라고 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아기의 주식이고 제일 친숙한 음식인 모유나 분유를 먹고 나면
아기가 식사를 다했다고 생각하여 이유식을 잘 안먹게 된다는게 이유인데-


조리원 동기중에 베이비 위스퍼러를 고용했던 언니가 있거든.
그 위스퍼러가 몹시 비싸긴 한데 한번 봐주고 나면 평생 조언을 준다고 함.
하여 이유식도 팁을 받았는데~
그 팁중에 8개월까지는 어차피 이유식이 주식이 아니고 연습시기이므로
수유 후 이유식을 주고 양에 연연하지 말아라!
하는 내용이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땐 반신반의 하고 그건 좀 이상하다 싶었건만...

본격 체에거르지 않는 이유식 첫날,
이유식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그냥 수저질 연습시간이라 생각하자 싶어
무념무상으로 이유식을 시작했건만
10그램정도 먹더니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배가 고프다고!
해서 하이체어에서 내리고 분유를 줬더니 120 먹고 안먹는다네?
50그램 정도 남은 이유식 버리기가 아까워서 다시 하이체어에 앉혀 먹여봤더니
35정도를 더 먹더라고-_-; 즉 총 45를 먹은 셈.
난 분유 먹으면 이유식 아예 안먹을줄 알았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어서 다음날 부터는 아예 분유를 주고 이유식을 줘봤다.
분유 140을 먹고도 이유식 50그램을 먹더라고!

늦은 밤, 아가를 재워놓고 임금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늘 아기와 같이 지내면서 그 상황자체에 몰입해서 전전긍긍하는 나와 다르게
어찌보면 관찰자의 시각도 가지고 있는 임금이 말하길,
"아직은 분유를 밥이라고 생각하니까 이유식을 먼저 주면
아 이거 싫고 빨리 맘마 먹고 싶다~ 그래서 이유식을 잘 안먹게 되는것 같다.
이유식 안먹어도 이거 다음에 분유 있어! 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분유를 먼저 먹을만큼 먹고 나면..이제 이거(이유식)이 끝이다. 이거 먹으면 끝이군!
하는 마음에 이유식을 좀 먹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는 의견을 내놓음.
내 생각엔ㅋㅋ 이유식을 먹는거 배채우는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진 않았기에
뭐 그렇긴 한데 위스퍼러의 팁도 있고 약간의 실험도 그렇고,
또 요즘 탐독하는 블로그 http://pedioh.co.kr의 내용도 그렇고 해서
수유 후 이유식 하는걸로 결정!


211일부터는 2번째 수유하고 나서 대략 9~11시 사이쯤 오는 타이밍에 이유식을 먹였는데
대충 분유를 130~180사이를 먹고 이유식을 하건만
50, 42, 65, 60, 38, 65그램을 먹더라고?
38그램 먹은날은 8시 반쯤 일어나서 수유를 했길래 아침에 이유식 먹여봤더니 졸려서 먹다 만거고-


218일인 이날은 새벽 6시쯤 첫 분유 먹고 일어나서 놀다가
9시부터 11시까지 오래오래 낮잠 자고 일어났길래
배가 너무 고플것 같아서 분유를 180 타서 들이밀었더니-_-
안먹는대!
얘가 왜 이럼;; 하면서 분유를 계속 들이 밀어봤는데
배고파하면서도 안먹는단다. 헐!
그래서 그냥 하이체어 앉혀서 이유식 먹여보니
대박-
완전 내가 다음 수저 뜨기전에 빨리 달라고 입 쩍쩍 벌리고 난리난리;;
닭고기단호박브로콜리양배추죽이 68그램 정도 있었는데 순식간에 흡입;
더 줬으면 더 먹었을것도 같은데 한끼분량으로 그렇게 소분해놨던지라 거기서 끝.


그것 참 신기하네 싶기도 하고-
배가 고프다고 이렇게 이유식을 찾나 싶고ㅋㅋ
내가 이유식을 잘만들었나? 막 으쓱하기도 하고ㅋㅋㅋㅋ


여튼...그래서...
하루에 이유식 2번하기로;;;
219일인데 이제서야 이유식 2번에 들어감;
다...의욕은 앞서고 계획하길 좋아하지만
정작 애키우면서는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실행하는 이 못난 어미 탓이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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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동네 엄마 커뮤니티가 있는데
거기서 13년생 뱀띠 아가들 엄마 모임을 하자고 이야기가 나와
이날 그중 한명의 집에서 모임을 가짐.

3시간동안 미친듯이 수다 떨고
문화센터 데려다주러 온 임금과 만났는데
임금이
"너 정말 활기차보여. 좋아보인다."
라고 했다.


난 나 자신이 히키코모리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ㅋㅋㅋㅋ

요순이 덕분에 엄마 친구도 만들고 사교성도 늘어간다.
이제 문화센터서 처음보는 아기엄마한테도 말걸수 있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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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 a b y Y o m i 2014. 3. 18. 12:04

Mar 17

요미님 어제부터 자꾸 새로운걸 하고 싶어함.
바로 손잡고 일어서기-_-;

뒤집기를 142일인가에 해서 얘가 좀 느린애인가보다 하고
그후로는 발달에 대해서 그닥 신경 쓰지 않았는데
(뭐 하면 언젠간 하겠지 궁금해하지 말자 싶기도 하고
뒤집기 전에는 죙일 누워만 있으니 언제 뭐 하나 기대되고 그랬건만
뒤집고 나니 뭔가 새로운걸 하면 나만 힘들어진단걸 깨달음ㅠ.ㅠ)

되집기 다음부터는 내 생각보다 뭔가 빠르게 진행되는것 같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도 없고 또래보다 빠르다! 이런건 아니지만
하여간 이전보다 뭔가 빨라진것 같아-_-;


여튼-
주말에 임금이 엄청 많이 놀아줬거든.
요즘 부쩍 이쁘다며 하루종일 열과 성을 다해서 안아주고 놀아주고 웃어주고~
그래서인지 요근래 임금만 보면 요미가 입이 찢어지게 웃음ㅋㅋㅋ
임금이 놀아주면서 어쩌다가 손을 잡고 일어서기를 했는데
그후로 그거에 맛들려서-
내가 옆에 앉아 있거나 하면 막 와서 자기 손을 잡으랜다 일어서겠다고-_-
그래서 손을 내어주면 그닥 내손에 힘 주지 않고 지 다리에 힘줘서 일어섬.

일어서서 좋댄다.
힘들어 보여서 그만하자고 앉히면 다시 일어섬-_-

뒤집다가 앉는건 지 혼자 되는거니까 내비두면 혼자 하고 또 하고 무한반복이었는데
이노무 일어서는건 내 손이 필요하니 암것도 못하고 옆에서 계속 해줘야 함ㅠ
하필이면 우리집에 지금 소파가 없는때라 소파잡고 일어서라고 할수도 없고ㅠㅠㅠㅠㅠ

하아아아.....
그나저나 내 손말고 다른걸 잡고 일어설수 있단걸 깨달으면-
이제 TV장 위에 모든걸 치워야겠구나-
안그래도 어제 서랍장 혼자 열고 있어서 슬퍼졌었는데...

우린 베이비룸으로 애 가두지 말고 차라리 위험한걸 치우자 주의여서
일단 베이비룸 없이 가기로 했는데
가드가 문제가 아니여-


앞으로나 좀 기고 일어설것이지 뭐 그리 빨리 일어선대-
아놔-


피곤해서 횡설수설이다 정말ㅋㅋ
 
,

+ 213, 단유모드

from B a b y Y o m i 2014. 3. 17. 12:47

Mar 16

앉기전에 폭풍의 시기를 보내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졌었다.

낮에 2시간반마다 젖찾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해하고 짜증내고
밤에도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젖달래고
조금만 놀면 징징대고
이유식은 처음에 잘 먹더니 점차 양이 줄어가고-
자기전 한번 주는 분유는 240씩 드링킹 하고-


스트레스도 심하고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고
임금과 대화를 해본 끝에
완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즉 단유하기로!

해서 부랴부랴 분유 주문 더 하고,
젖병도 두어개 더 사고-


아 근데 나 뭐니.
요즘 젖먹이면서 회의감이 많이 들었었거든.
한 130일까진 애가 잘컸는데
그 다음부터 영 안크더니
어느순간부터는 늘 징징대고 젖을 더 자주찾고
영유아검진땐 평균보다 작아졌고!!!!!!!
그래서 모유수유 회의감이 장난 아니었는데
이거 막상 단유하려니 엄청 아쉽고 섭섭하고 눈물나고 그런다...
어머님 엄청 이중적이신듯? ㅋㅋㅋ
이젠 젖 내밀면 먹으려고 참새마냥 입 쩍벌리고 다가오는 그 모습을 못본다니ㅠ.ㅠ

그치만 그 모습 하나 보자고 애 잡고 나 잡고 그럴수도 없고
젖 자주 찾고 짜증내고 그러는게 아무래도 젖량부족이지 싶어서
쿨하게 완분 가기로-
그리고 외출하면 수유실 있는 곳만 가는것도 짜증나고 해서;


해서 13일부터 분유로 돌아섰는데
확실히 그간 젖을 찔끔먹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가
다른 애기들처럼 한번에 180, 200 안먹고
100, 140 막 이리 먹네?

그러더니 14일부터는 좀 적응 됐는지 단박에 시간이 얼추 정해지더라.
새벽 5시 20부쯤 첫 수유 -> 다시 잠들었다가
아침 8시쯤 기상해서 놀고 있으면 우리 깸
9시~10시 사이에 2차 수유하고 이유식 먹이고 놀다가
11시즈음 되면 오전 낮잠을 잔다.
1시즈음 깨서 조금 놀다가 3차 수유.
그리고 오후 활동 주욱 하다가 오후 5시~6시 사이에 배가 고프다고 함.
요때가 약간 고민인게 요미는 7시정도 되면 잘준비를 하거든;
그래서 그때 목욕시키고나면 자기전 수유를 해야하는데
5~6시 사이에 수유가 들어가면 자기전 수유를 풀로 안먹어서 자다가 깰수 있어서-_ㅠ
자는 시간을 좀더 늦추던지 아니면 4~5시에 먹도록 유도를 하던지 해야하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올분유 먹이니 분유가 팍팍 주는구나;;
내가 그간 돈 많이 벌긴 했나보다 모유먹인다고ㅋㅋㅋ
암튼 애가 크는게 중요하니 모유수유 욕심 버리고 이제 홀가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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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전날 정말 출산후 처음으로 요미가 엄청나게 밉고,
난 대체 왜 아기를 낳아서 이 개고생을 하고 있나.
육아고 뭐고 다 싫어 아기도 밉고!
앞으로 옷도 안사주고 장난감도 안사주고 문화센터도 취소해버릴꺼야!
이런 마음^ㅅ^;;으로 임금한테 다다다 쏴대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레드썬'ㅅ';

내가 좀더 노력하는걸로-
앞으로도 아기는 짜증내는 날이 많을텐데
좀더 넓은 마음으로~ 전전긍긍하지 말고 지켜보기로ㅋㅋ

일단 옷 산건 취소 안하고,
문화센터도 계속 다니고,
장난감은...음 좀 이쁜짓 하면 사줄거고,
돌잔치도...ㅋㅋ

...쓰고보니 나 속좁은 엄마다잉?



요날은 전날 스트레스 대박을 터지게한! 이유식!
잘먹었음-_- 43g이나 먹었네;
다른 아기들은 배, 고구마, 사과 들어가면 달달하니 잘먹는다는데
얘는 초록색 잎이 보여야 잘먹는듯-_-;
이날 소고기비타민오이애호박 먹었는데 전날에 비해서 엄청 잘먹어서 갑자기 기분 업됨.

그리고 이제 슬슬 이유식을 좀더 되게, 입자가 굵게 해줘야겠단 느낌이 오네-
아무래도 그간 너무 미음처럼 해줘서 흥미가 떨어졌나봉가...

엄마의 감이란건,
참 어려워-
아기 싸인 알아먹기도 
참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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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7~10 2014

205일 일기 쓸 때만 해도 '아 그냥 약간 힘든 하루~'하고 말았는데
일요일인 206일, 월요일인 207일때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x10000 힘들었다ㅠ.ㅠ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금요일즈음부터 돌보기가 힘들었는데 몰랐던듯.

아기 키울때 항상 그런것 같다.
아기가 하루아침에 휙 뒤집고 휙 크고 그런게 아니라
하루하루 어? 어? 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커 있다는.

이런 폭풍의 시기도 마찬가지여서ㅠ_ㅠ
처음에 하루 하루는 그냥 쫌 힘드네, 아이고 허리야. 이러고 마는데
클라이맥스에 달했다가 지나가고 나면 아 폭풍의 시기였구나...한다.


하여간.
우리 요즘 주말이면 자꾸 어디 나가려고 하거든.
집에 있으면 매일 보는 풍경에 매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라 요미가 지루해하기도 하고
(진짜 지루해하는게 보임-_-;;)
우리도 일주일 내내 집에서 투닥투닥 하다 보니 주말에는 외식 한끼 하는게 힐링이기도 하고 말이지.

토요일에~ 외식하기 전에
올가 가서 이유식 재료 사고 정자동 캐스키드슨 가서 백팩 사려고 나갔다. 
나가려고 한 시각이 오전 10시즈음.
슬슬 오전 낮잠 주무실때였는데 차에서 자겠거니 하고 나간게 패착이었나보다.

차에 임금이랑 아기랑 두고 올가 다녀온 사이에 아기님 성질 대폭발!
아주 그냥...대박대박!
너무 울어서 임금이 화가 단단히 났음.
아기 버릇 완전 잘못 들었다고! 못됐다고! 오냐오냐 해서 그렇다고!
'ㅅ';;; 누가 오냐오냐 했냐고 물으니 .. 자기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정자동 캐스키드슨으로 향했는데 이매에서 정자 가는 길에 울다가 지쳐 잠듬.
캐스키드슨에는 아기띠로 매고 같이 들어갈랬더니 아기때 매는 순간 깨심.
백팩 사는 동안도 얌전, 집에 오는 동안도 얌전.


그러더니 집에 와서는 엄청 힘들게 하고 징징대고...
덕분에 외식이고 뭐고 땡ㅠ_ㅠ
밤새 아기 수발들다가 다 갔다.
며칠전 이야기인데도 기억이 없어 너무 힘들었나봐...

일요일에는 아브뉴프랑 호텔 올라 가서 리조또랑 피자 먹었는데
정말 천사같이 잠들어줌ㅠ
 

그리고 대망의 월요일!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대박대박대박 힘듬ㅠ
이유식도 안먹어 쭈쭈도 별로야~
이날 뭘 어쩄는지 잘 기억도 안난다.
오후 2시인가에 너무 힘들어서 무작정 유모차에 태워서 밖으로 달려나갔는데
막 눈물이 차오르더라고....
임금한테 라인으로 다다다 쏴대고 울적해져서 유모차 밀다가 집에 들어왔음.
흑흑흑-



.....그랬는데...
다음날인 화요일부터'ㅅ'
혼자 앉았다-_-;

그거 하려고 날 그렇게 괴롭힌거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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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 a b y Y o m i 2014. 3. 8. 23:00

Mar 8

최근 열흘남짓의 발달사항
- 노는 포즈는 엎드리기와 앉기.
뒤집기 되집기가 매우 자유로워서 혼자 엎드렸다가 눕기는 가능한데
혼자 앉기는 불가능함.
그래서 앉고 싶을때는 징징&짜증 콤보ㅜ.ㅜ

- 뒤로 가는 배밀이가 아주아주 능숙! 가끔씩 앞으로 두세발짝 기기도 함.

- 뒤로 배밀이 하다가 엉겁결에 앉기도 함.
다만 다리가 발레하듯이 ㅡ자로 벌어져 있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불편해하다가 울어버림ㅋㅋ

- 204일부터 푸푸~하는 투레질 시작!
요맘때 아가들 다들 하는거라는데, 이거 하면 다음날 비나 눈 온다는데 오진 않네.
여튼 이런건 어디서 배우는지 엄청 신기해ㅋ

- 잠자야할때는 눕혀주고 옆에서 같이 누워있으면 혼자 뒹굴뒹굴 옹알옹알하다가 잠들어버림.
잠자는 습관만큼은 아주 기특함.
다만, 낮잠은 깊게 못자서 혼자 두면 30분. 옆에서 같이 있으면 최대2시간까지는 잠.
그리고 밤잠도 잠이 들었다가 자꾸 으앵~ 하면서 우는데,
204일부터 임금이 밤에 얼른얼른 기저귀를 갈아주니 우는게 줄어든것 같기도?
밤기저귀를 따로 써볼때가 온건가?

- 밤중 수유는 여전함.
최근에는 오후 7시반~8시반사이에 마지막 분유 수유 듬뿍 하고 늦어도 9시반에는 잠이 드는데 
새벽 12시~1시에 한번, 새벽 5시~6시 사이에 한번 한다.
그래서 8시반~9시반 사이에 이유식후 수유를 하고 있는데에...
몇번씩 새벽 3시에 다시 깨서 으앵으앵 울때가 있다.
한번 안줘봤는데 새벽 5시까지 울더라고-_-; 그래서 결국 그시간에 줬음.

임금은, 습관이던 뭐던 일단 듬뿍 주자고. 성장에 저해될수도 있으니.
해서 나도 마음 고쳐먹고 일단 잘 주기로 했음.
8개월되고 중기 이유식 하루 두번하고 그러면 자연스레 끊지 않을까 싶고.


- 이유식은 좀 정체기 같다?
초기 이유식을 잘 먹길래 약간 욕심내서 쌀 비중을 늘렸거든.
그랬더니 소화가 부담스러워 그런지 하루종일 짜증도 늘고 방구도 는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
하여간 우리 애기 짜증을 엄청 잘내서ㅜ.ㅜ
이게 기질인지 아니면 뭐가 불편한지 성장기인지 지나가는건지 도통 모르겠고.

나는 만7개월 지나면 중기로 가고 싶어서 욕심 내본건데 이게 아닌가...
초기->중기 이유식 넘어가는거 너무 어려워 히잉....
체에 거르는거 너무 힘들어서 어서 중기 갔으면 좋겠다. 
이유식 만드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고 재미도 있고 즐겁거든ㅋㅋ

초기->중기 가는거 검색해보면 죄다 아기따라 다르니 엄마의 감으로 하세요~ 하는데
그노무 엄마의 감ㅠㅠㅠㅠㅠ 그게 뭐냐고!!!
엄마의 감은 어느 쇼핑몰에서 주문하면 되나여ㅠㅠㅠㅠㅠ


- 2월 5일부터 자기전에 분유 240씩 타서 주고 있고 (보통 170~240사이를 먹음)
2월 18일 영유아검진때 키와 몸무게에 충격먹고 2월 27일부터는 분유를 하루 2-3번 주고 있음.
그러면서 슬슬 단유모드로 접어들까 생각중. (모유보감은 왜 산거니'ㅅ';)
요즘 요미 활동량이 많아져서 혼자 돌보다 보면 식사를 제때 못하고
그러다보니 모유량이 부쩍 줄어든 느낌적느낌.
영유아검진 결과도 평균이하라서 속상한데다가
키가 최근 2달사이 1cm만 큰걸로 봐서는 최근에 영양공급이 부족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김에 단유모드로 들어가며 분유를 늘리기로 했다.
다행히 젖병거부기간이 끝나있어서ㅠ.ㅠ 분유 나름 잘먹어줌.
처음에 분유 먹여봤을때 240을 원샷하길래-_-; 진짜 배고팠나보다 하고 자책함.
그놈의 모유수유가 뭐라고!!! 애 잡을뻔 했네.
아놔 모유수유 개짜증-_-

근데..웃긴데 막상 단유하려니 이제 젖먹는 참새같은 모습 못보나 싶어서 눈물이 핑-
분유 젖병 들이댈땐 입 안벌리는데 가슴 들이밀땐 입벌리고 먹으려고 막막 앞으로 오거덩!

하여간 요즘 틈틈히 분유 열심히 주고 있음. 
분유는- 씨밀락.
씨밀락 먹이다가 구대하기 귀찮아서 남양마더스오가닉 먹여봤는데
미묘하게 안맞는다는 느낌?
녹변은 아닌데 소화하는 모습이나 트림냄새, 변냄새가 그닥...
그래서 그냥 씨밀락 먹이기로 하고 액상이랑 같이 구대해놨다, 흐흐.

임금은 자기 목표는 미니멈 6개월 맥시멈 12개월이었다며
일단 6개월 채웠으니 장한거고~ 모유 먹었으니 지금까지 크게 아프지 않았던거라고 생각하자며-
그래그래 토닥토닥해주는 임금님뿐이네요.


- 요즘 아기님 수발 드느라 완전 피폐하다.
엊그제 임금이 나한테 혼자서 얘를 하루종일 돌보려면 너무 힘들겠다며 위로해줬다.
말만으로도 정말 고마워 알아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문득문득 내가 애기를 잘못키우는건가? 의심도 되고 걱정도 되고 그런다.
내가 애기한테 너무 오냐오냐 하나? 훈육을 잘못했나?
그래서 애가 이렇게 지멋대로ㅋㅋ에 짜증쟁이인가?
막 이러다가도 애기가 날 보고 헤헤헤 웃고 날 찾고 젖달라고 내 옷 잡아당기면
그냥 네네네 하면서 다 해드림ㅠ.ㅠ

뭐가 올바른 길인지는 도무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랑은 많이 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
spoiled child 만드는 그런 잘못된 사랑 말고
아기가 언제든지 "나한텐 엄마가 있어~"하고 안심하는 그런 사랑-

그럴라면 .. 어떻게 해야하는거냐~~~~~~~
정답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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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히익-

요근래 한 2주간 진짜진짜 힘들었음.
엄마가 바쁘기도 하고 이사도 해야해서 거의 안왔고-
임금도 퇴사하고 새 회사 가게 된지라 연이은 환송회식으로 바빴고-_-
거기에 요미는 미친듯이 짜증내고 낮잠 짧게 자고...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내 육아가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고민까지 깊어졌었음. 

애가 왜 이렇게 짜증을 잘내지, 뭔가 문제가 있나.
내가 너무 오냐오냐 안아주고 외출도 안하고 집에서 단둘이 지내서 애가 이렇게 됐나,
왜 이렇게 낮잠을 안자지, 철분부족인가.


그렇게 고민고민하다가,
2월 28일 금요일.
임금이 퇴사하고 일찍 돌아와서 요미 목욕 시켜주려고 물받고 있고 난 준비하던 그때!
요미가 날 보고 환~하게 웃는데 뭔가 못보던게 보인다?
뭐냐...하고 자세히 보니 아래쪽 앞니 2개가 뾰오오옹 안녕안녕!

완전 초대박신기!!!!!!!!!
새 이빨 나는걸 본게 몇십년-_-만이냐ㅋㅋㅋㅋㅋㅋ
나 막 소리지르고!!!!!

기념 사진 남기려고 난리쳤는데
찍힌 사진은 이모냥.
(절대 블러처리 한게 아님ㅋㅋㅋ)

 


하여간 완전 신기해서 계속 요미한테 아~해보라고 시키고
요미는 연예인병 걸렸는지 아~하라니까 입을 꾹 다물어-_-



그래도 의지의 어머님은 기어이 찍고 맘.
짜증내며 울고 있을때 달래주지 않고 열심히 사진 찍음ㅋㅋㅋ

 
잘 보면 아래 앞니가 두개 보임.
착한 사람한테 잘 보일거임ㅋㅋㅋㅋㅋ



이앓이 하느라고 평소보다 더 미친듯이 치발기 물어뜯고 짜증낸건가?
제발...제발 그런거였기를.
이 짜증이 이 베이비에게 탑재된 옵션이라면...난 곧 소멸될지도 모름ㅠㅠㅠㅠ
아니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신청 해야할듯ㅠㅠㅠㅠ
제발 이앓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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