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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179, 180 2014.02.11
  8. + 178, 이유식 시작! 2014.02.09
  9. + 162 - 171 2014.02.03
  10. + 161, 드디어! 2014.01.24

Feb 23 2014

이유식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급하게 쇠고기 미음으로 들어섰고
쇠고기 미음 4일만에 쇠고기+채소 미음을 시작!

처음 섞어준 채소는 애호박이었는데
애호박 첫날, 10g먹고 거부!

전날 쇠고기 미음 4번째는 33g 클리어했거든;
탄력 받아서 쇠고기애호박 미음은 55g씩 준비해놨건만-_-
채소 미음부터 한번 만든걸 두번에 나눠 준다.
나름 잔꾀를 부리고 있음ㅋㅋㅋ
쌀15g+채소10g 하면 대략 100g 좀 안되게 나오는데
반은 바로 먹이고 반은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날 중탕
쇠고기 미음부터는 전날 쌀15g+쇠고기10g해서 35g정도씩 나눠줌.
쇠고기 넣어서는 약간 되직해졌나보다. 양이 좀 줄어든걸 보니...
쇠고기+채소부터는 쌀20g+쇠고기10g+채소10g해서 45~55g씩 두개가 나오네?

애호박 처음이라 그럴거야 하면서 다음날 쇠고기애호박 2차 줘봤는데
이건 뭐 전날보다 더 안먹어!
10스푼만에 퉤퉤 거부거부!!!!!!


난 믹서도 안쓰고 쌀도 절구로 빻고
쇠고기도 올가에서 다져온거 한번 더 다져서 끓여서 절구에 빻아서 주거든.
채소도 다 칼로 다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먹을땐?
그냥 쿨하게 버림'ㅅ';;;
안먹는다고 화나지도 않공;;; 그냥 맛없나보다~
애호박이 맛이 없나봐...난 애호박전 엄청 좋아하는데.
그리고 애호박이 달아서 잘먹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


알러지 있나 없나 보려고 3일정도는 해야한대서 또 쇠고기애호박 2일치 더 만들려고 했더니
임금이 애호박 주지 말래. 양배추 줘보래.
하여 양배추 심지 빼고 잎으로만 손질해서 푹~~~ 데쳐서 칼로 열심히 다져서!!!
임금 생일 전날 밤에 미역국은 준비 안하면서 이유식은 엄청 신나게 준비.

그날 낙하 사고를 겪어서 심기가 불편한 요미는 내가 안보이면 엄청 울어대서...
임금이 안고 이유식 만드는 옆에 내내 서 있었음.
한마디로 지 이유식 만드는걸 처음부터 끝까지 감시함ㅋㅋㅋㅋㅋ


그렇게 온가족이 모여 만든 쇠고기양배추미음은 
다음날 정요미님이 45g 올클리어-_-

처음 몇숟갈은 아놔 이거 뭐임 또 애호박임? 이런 불신의 눈빛을 쏘며 거부했으나
굴하지 않고 계속 입에 디밀어주니 냠냠-
@_@ 어머님? 이건 무슨 맛입니꽈?
그렇게 쇠고기양배추미음은 빛의 속도로 사라져가고-
수저가 입근처에 오기만 해도 고개가 절로 앞으로 나오며 입이 짝짝 벌어짐.

임금이 양배추미음은 좀 달달하니 잘먹을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래서 그런가?
나 이유식 시작하고 이렇게 잘먹은건 처음이네.
지금까진 감자미음이 제일 괜찮았는데 쇠고기양배추는 감자를 잊어버리게할만한 반응이었음.

다음 야채는 브로콜리 앵콜인데...
쇠고기양배추가 너무 맛있어서 쇠고기브로콜리 거부하면 어쩌지?
아기들의 베스트인 단호박을...빨리 꺼내들어야 할랑가 ㅋㅋㅋ?

하여간 생각했던거보다 까다롭지 않게 이유식 잘먹어주고 있어서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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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 첫 사고

from B a b y Y o m i 2014. 2. 23. 22:44

Feb 21 2014

아기들에게 
감기보다 무섭다는 사.고.

드디어 우리 요미도 190일을 맞아 사고를 맞이하였으니ㅜ.ㅜ
무려 어른 침대서 떨어지기ㅜ.ㅜ.ㅜ.ㅜ.ㅜ


아기침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우리 침대에서 요미를 재운다.
옆에 같이 누워서 토닥토닥하며 재우기도 편하고 그래서...
그럴거면 그 범퍼침대?를 사지 그러냐 하신다면- 내가 도저히 바닥생활 할수가 없는 허리라ㅜ.ㅜ

 
여튼 요미 재워서 우리 침대에 눕혀두고
거실에 나와 임금과 라인으로 러닝홈 최저가 링크를 보며 쑥덕쑥덕하는데
요미가 깨서 낑낑대는 소리가 들렸다.
우쮸쮸~하며 침실로 들어갔는데!!!!!!!!!!!!!
딱 들어가는 순간 요미는 담요를 몸에 둘둘 말고 엎드린 자세로 막 낙하하는 순간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기가 얼마나 무서웠을꼬-
꺽꺽대며 우는걸 안아주니 금세 그치긴 했는데
어디 다친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

잘쓰는 표현처럼 머릿속이 새하얗거나 눈앞이 캄캄하거나 한건 아니고
엄청 침착해지면서 이상하게 차분해지는?



이런 사고시에 아기를 마구 주물러주고 하지 말라는건 어디서 주워들어서
잠시 진정시킨 후에 눕혀두고 유심히 보니 
크게 다친건 없어보였다-
눕혀두니 안아달라고 두팔을 뻗고 구토를 하거나 정신을 잃는것도 없어보이고...
크게 놀랐는지 나한테도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정도?


임금에게 라인으로 메세지 보내고 징징거리니 괜찮을거라며 날 토닥해준다ㅠ.ㅠ
어디서 또 주워들은게 72시간동안 아기 반응을 지켜보랬는데
마침 금요일 저녁이라서 주말동안 증상 나타날까봐 걱정된다고 난리치니
집앞 가정의학과 한번 가보래서 아기띠 매고 후다다닥-



의사선생님이 동공반응 보려고 후레쉬 비추니 후레쉬 잡아보려고 손뻗고
진료 후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동안 간호사 선생님에게 안겨 나가서 엄마 없다고 어찌나 울던지...
그런걸 보니 애가 당장 크게 이상이 있는건 아니구나 안심도 되고-_-;

선생님이 낙하 당시의 상황을 들으시더니
(얇지만 담요로 말린 상태로 떨어졌고, 엎드린 자세로 떨어진것 같고,
떨어지고 나서 우는 반응을 보였다 등등)

일단 어디 외상이 있어보이진 않다고-

6시간 이내에
1. 구토
2. 심한 보챔
3. 계속 기운없이 축 늘어지며 잠만 자려고 함.
이 3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다.
또한 24시간까지 잘 지켜보고 위의 3가지 증상이 없으면 90%는 이상이 없는 것이라고 하셨음.
많이 놀랐을텐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며...


하여간 천만 다행이야...
안그래도 조리원 동기 모임가서 큰언니한테 들은 이야기가 감기보다 무서운게 사고랬는데...
그리고 어떤 아기는 그냥 물건 단면에 부딪혔는데 얼굴이 멍이 3년째 가시질 않는다고...
그런얘기 들으며 조심하자 생각했는데 그거 잊어버리기도 전에 이런 사고가 나다니...


이제 절대 다시는 가드 없는 높은 지점에 요미 혼자 두지 말아야지ㅠ.ㅠ
애가 잘 데굴데굴 거려서 절대로 가드 없이 두면 안되겠어!!!!!!!!!!!!!!!!!




참,
요미는 이날,
밤 10시 반까지 자지 않으며 엄청나게 짜증을 부리고 울고불고...
구토도 안하고 까무라치는것도 없었지만 짜증 대박이었다-_-
임금 생일 주간인데 그야말로 최악의 생일전야제ㅋㅋㅋㅋ


하여간 조심 또 조심하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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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188일이던 전날 요미어머님은 조리원 동기들과의 만남을 위해 홀로 외출.
거기서 6시간에 걸친 폭풍 수다(그치만 모자랐음)를 하고나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품고 집에 돌아옵니다.
늘 조리원 동기들과 수다 모임을 하면 다시금 홀로 육아를 할 원동력을 얻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숙제를 떠안은 듯한 느낌도 든다는^ㅅ^;;;

아기 낳고 약간 무대뽀정신이 생긴 요미어머님.
다음날인 오늘 바로 단둘이 외출 시도!!!


예전같으면 무슨 의전 하듯이 Plan B도 모자라 Plan C, Plan D까지 짜놓고 행동했을걸
그냥 밀어붙여!!!!!!!!
띠요옹-


오전에 쇠고기미음4차 하고 
(33g줬고 클리어 했으나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삼키는거 반 흘러내리는거 반이라는ㅠ.ㅠ)
약간 요미 눈치 보다가 
뒤돌아보지 않고 옷입고! 가방챙기고!
세탁소에 맡길 옷들고 나가나가!


사실 세탁소에 들러 옷 맡기는 순간까지도
서현역까지 나갈까 판교역까지만 갈까 고민했는데
나도 모르고 서현까지 가버렸다.
그래도 슬쩍 소심해져서 마을버스 말고 303번 시도했는데
버스타기 전에 스르륵 잠들더니 판교역 지나가는데 눈을 게슴츠레 떠.
나 완전 긴장했는데...계속 꿈벅꿈벅 여기저기 구경한다?
오...괜찮은데? 하면서 AK가서 문화센터 부분 취소 하고,
6층 내려가서 이제 백화점 가면 늘 들르는 유아휴게실 들러주고ㅋㅋ

나 백화점 가면 할일 많은 여자였는데-
요미 문화센터 처리하고 요미 기저귀 갈아주고 요미 맘마주고 나니-
.....할게 없다? 뙇?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나왔는데...?
할게 없어?
흑-

해서 식품관 가서 기웃거리며 딸기 사고 이오 사고 
모카 소보루 2개 사고 
백화점 나옴 @_@


그리고 마을버스 타러 가는데 마침 마을버스가 도착해서 뒤뚱뒤뚱-
아기띠에 애 매고 뛰는건 엄청 힘들구나...
오후 2시반의 마을버스는 한산해서 두자리 차지하고 왔음, 헤헤.
요미님은 기특하게도 돌아오는 길에 판교역 즈음에서 햇살을 받으며 잠드심.
너 판교역에 뭐 있냐? 그 근처만 가면 자냐;;;


하여간,
1시간에 걸친 둘만의 첫 외출은 이렇게 후다닥 끝나버렸다능'ㅡ';
나 엄청 긴장했었나봐.
저녁 되니 허리가 왜이렇게 아프니;;;;


아기 데리고 버스타기 할만하구나?
선배맘이랑 동기들이 말해준것처럼 의외로 아기가 얌전하고 좋아하는것 같고-
아항항 우리 요미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나만 겁먹고 몸사리고 있었나봐'ㅅ';


요미야 종종 데리고 나가줄게-
근데 나가니 시간도 보내고 할만하긴 하다만 
엄마가 늙었나보다 에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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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부터 할수 있는 영유아검진.
다니던 소아과에 문의해보니 예약이 밀려 2월에나 받을수 있다고-
분당쪽 소아과 가면 바로 할수도 있다만
그냥 세월아 네월아 기다림-
 
12월말 접종할때
요미 키가 평균보다 쬐~끔 크단 이야기를 들었고
몸무게가 정체기긴 하지만 뭐 태어날때도 3.15로 나름 아담한 아기였으니 그러려니 했음.


아 그런데-_-
키 66.5cm로 31p, 몸무게 7.3kg로 25p라니???
이건 아니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달동안 키 1cm, 몸무게 600g 늘었단거지-

의사 선생님은 그러면서 요미가 51로 태어난건 요즘애들 치고는 키가 작게 태어난거라는둥-
요즘 애들은 53, 54로 태어난다는둥-_-
그러니 지금 작아도 괜찮다는건가요?
네네네네?

....그렇답니다. 뭐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신 말씀인듯;
아 그런데 어디 엄마 마음이 그러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몸무게는 뭐 2달동안 600g이면 크게 나쁜건 아닌데
자기전 분유 240ml씩 원샷하는건 ... 좀 그렇다며
일단 조금 지켜보고 다음주 접종때 분유를 늘릴지 결정해보자고 하신다.


제일 슬펐던건 
요미가 4개월즈음부터 왼쪽 귀를 마구 긁어댔거든.
당시 집앞 소아과 갔더니 선생님이 아기들 흔히 하는 행동이라고
심한 아기들은 피가 날정도로 자해한다고-
그래서 크게 신경 안썼는데
그 부분이 긁히고 긁히고 긁히다보니 이제 진물이 나는거다ㅠ.ㅠ
이 부분을 문의드렸더니 리도맥스 처방해주심ㅠㅠㅠㅠㅠㅠ
아토피는 아니라고 하셨지만...리도맥스 리도맥스 리도맥스.....

집에 와서 하루종일 우울하게 검색질만 하며 지냈음.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아토피....


요미야 엄마가 앞으론 더 신경써서 온도 습도 조절하고
목욕물 온도도 세심하게 신경써주고 
귀에 약도 잘 발라줄게ㅜㅅㅜ
아프지 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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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안되는 채소 이유식의 순서를 애호박 3일+양배추 2일로 잡아놨었는데
정작 실전에서는 감자 2일 후 브로콜리 미음으로...
나 대체 왜 늦은밤까지 이유식 식단표 짠거니?

하여간 오늘 엄마아빠가 아기 봐주러 오셔서
엄마가 요미 오전 낮잠 재우실때 열심히 브로콜리 데쳐서 다져줌.

아직은 양이 적어서 그냥 칼로 다져주고 있는데-
퓨어코마치 이유식용 칼 별로다 별로-_-
내가 원래 헹켈 5스타 써서 그런가?
퓨어코마치 칼이 너무 가볍고...그래서 다질때 묵직한 맛이 없고...
글로벌 칼 꺼내들고 싶은데 아마존에서 구입한 뷔스토프 칼꽂이가 아직 오질 않아서ㅠ.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낮잠에서 깬 요미에게 브로콜리 미음을 먹여봤는데,
몇숟갈 먹더니 울음 대박 작렬!
엄마랑 아빠랑 나랑 달래가며 시도하는데
숟가락이 입에 들어가긴 하는구만 맛만 보면 으앙으앙-
아주 악을쓰며 울었음;


즉, 
브로콜리 미음은 실패-_ㅠ

패인을 분석해봤는데,
브로콜리를 너무 데쳤나봐...
그 너무 데치면 나는 냄새가 남.
1분도 넘게 데쳐서 그런것 같음.
내일 다시 브로콜리 시도하면서 30초만 데쳐봐야지;


그리고...
지금까지는 오전 낮잠 후에 12시에서 1시 사이에 이유식을 했는데
시간 조정도 시도해봐야겠다.
우리 아기는 오전 6시즈음 일어나 수유 한판 하시고
다시 주무시던지 노시던지 하다가 8시~9시 즈음 다시 수유하거든.
그때로 시도해봐야겠어.
그래야 나중에 이유식 2번할때 두번째 이유식 할 타이밍이 나올것 같애.
활동 시간도 나올것 같고.


이유식 하니까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이유식 시작하기 며칠전부터 자기전에 분유수유하기로 했거든.
그래서 혼합수유+이유식의 여파로 나는 뭐 24시간 일만 하는것 같다ㅠ.ㅠ
삶의 질이 완전 하락....
그런데 그렇게 일만하는 것 같은데도 집안 꼴은 개꼬라지에
반찬도 내손으로 못하고 얻어먹거나 사먹음ㅠㅠㅠㅠ
이런걸 1년 반은 더 해야 한단 말이지?
(어디서 들으니 두돌은 지나야 좀 살만해진단다.)
만약 그 사이에 혹시 자녀계획이 바뀌어서 둘째라도 낳는다면...?
.......하.........하아..........
 


아기 낳고 183일.
내 꼴은,
샤워는 제때 못해서 늘 꾀죄죄하고
옷은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추잡하고
아직도 빠지지 않은 3kg이 아주 보기좋~~게 배와 엉덩이에 붙어 있고
늘 손씻고 아기 돌보다 보니 핸드크림이 흡수될 짬이 없어 손이 거칠거칠 할머니손
얼굴은 누렇게 뜬데다가 호르몬 문제인지 홍조현상까지 나타나고...
머리는 펌할 시간 없이 다듬기만 해서 몽실이언니
손가락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왼팔에 신경이 눌렸는지 저림증상도 생겼고-
뭐 그러하다.
꾀죄죄 종합선물셋트.
 

내 아가가 먹고 웃고 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귀엽고 사랑스럽고 말로 표현 못한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아기 낳으라고 권하진 못하겠음.
난 나자신도 너무 사랑해서....ㅠ.ㅠ
솔직히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보면 우울해-
더 험해질 이 세상에서 살아갈 아가가 안쓰럽기도 하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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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 감자미음

from B a b y Y o m i 2014. 2. 13. 08:21

계획보다 이유식을 너무 늦게-_-; 시작해서
훅훅 진도가 나가는중.
이유식 4일차에 벌써 채소를 섞었다 우왕;

원래 쌀미음 5일에 찹쌀 3일 하고 채소 -> 고기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만 6개월부터 매일 소고기 안주면 철분이 어쩌고 하면서 삐뽀삐뽀가 무섭게 경고를 해서!!!!!
애호박, 양배추, 감자, 브로콜리 하려던거 다 때려치우고 
이유식 9일차에 소고기 넣기로 결to the정.
즉 4~8일차에 채소넣기를 한단 말이지.

새로운 채소를 넣으면 알러지 오나 안오나 3일정도 반응 지켜봐야 한대서
4,5,6일차에 애호박
7,8일차에 양배추 하려고 했는데
집에 유기농 애호박이 없네?
유기농 양배추도 없고?
그래서 집에 있는 감자 미음하기로 급 결정.
그럼 집에 있던 감자는 유기농이냐?
아님-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일기로 쓰고 보니...나 뭐니ㅋㅋㅋㅋㅋ


사실,
이유식용 도마를 아마존에서 직구했거든.
에피큐리언 슬레이트 색상으로-
도마를 좀 늦게 사기도 했지만 채소랑 고기를 이렇게 빨리 시작할줄 모르고ㅠ
쌀미음5일+찹쌀3일 하면 도착할 타이밍이었는데;;;

그래서 칼만 있고 도마가 없네?
애호박이랑 양배추는 다듬어야 하잖아-
감자는 쪄서 잘라서 넣기만 하면 되고-
그래서 감자로 긴급 변경한 것임.
그리구, 뭐 그닥 별로 안먹을것 같아서ㅋㅋㅋ 감자 한두알 사러 나가기 급 귀찮아서;


하여간 만들면서도 꼼수를 부린게,
레시피대로 만들면 100g 좀 넘게 나오는것 같음?
그래서 그걸 반으로 나눠 반은 먹이고 반은 냉장했다 다음날 먹이기로 했음.
쌀미음은 몇숟갈 먹으면 남은거 우리가 먹었거든
그런데 쌀이 비싸도 너무 비싸서 우리가 먹는게 아까움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 57g정도 줬는데,


응?
으응?
으으으응?




15g 남았다.


스무숟가락이 뭐냐;; 한 오십숟가락 먹었나?
너무 잘먹어서 감자가 달았나? 생각했음.
이렇게 잘먹을줄 알았음 유기농 감자라도 사다줄걸;;;

뭐 내일은 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잘먹어서 기쁨!
우쭈쭈쭈-


그나저나, 이유식 할 타이밍 잡는거 너무 어렵다ㅠ
보통 오전 낮잠후에 먹이라는데
요미는 그렇게 먹이려면 낮 12시임.
이대로 낮 12시에 먹여야 하는건가?
그럼 애 데리고 외출하게 되면...?
보통 그 시간에 움직이는데ㅠㅠㅠ?
먹이고 나가려면 또 오후에 목욕시간이 6-7시 사이라 시간이 별로 없단 말야ㅠ
문화센터는 죄다 12시즈음으로 신청해놨는데 이를 어쩌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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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9, 180

from B a b y Y o m i 2014. 2. 11. 22:15

이유식 첫날 스무숟가락+@ 받아먹은 요미베베.
어머님은 막 비싼 쌀 산 보람이 있다며 감격의 눈물 흘리고-
우리 아가 이유식 먹고 싶어했는데 너무 늦게 줬다며 자책의 눈물 흘리고-
밤새 식단표 짜서 출력하고 난리부르스.


179일인 어제는 임금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휴무일.
뭐하고 놀까 흥분한것도 잠시
주말 지나면서 아가 낳고 아프기 시작한 왼쪽 새끼손가락 첫번째 관절이 퉁퉁 부어올라
정형외과 방문하기로 했음.
분명 10시가 진료 시작인걸로 알고 9시 50분 도착했는데 10시 30분이 진료시작이래.
게다가 난 이미 대기9번.
헐 정형외과 의사 돈 많이 벌겠음.......

요미는 차에서 임금이랑 기다리고 있는데 자고 있대서 일단 안심했으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불안초조걱정근심-
임금한테 라인으로 계속 요미 깼냐고 물어보며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진료받고 엑스레이 찍고 다시 진료받고ㅠ
선생님이 엑스레이 보더니 많이 아팠겠다고,
그런데 수유중이라 약은 못쓰겠다고-_-
되도록 새끼손가락에 힘주지 말고 의식적으로 쓰지 말고
집에서 뜨거운 물에 찜질 자주해주래.
그러고 물리치료 받고 드디어 끝.



요미베베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해서 화가 나 있고-
그도 그럴것이 30분이면 끝날줄 알았던 진료가 
대기며 뭐며 해서 1시간 반이나 걸렸으니ㅠㅡㅠ
난 끝나자 마자 집에 와서 이유식하고 수유하고 다시 놀러 나가려고 했는데
이유식이고 뭐고 바로 앞에 롯데백화점으로 고고싱함-
가서 기저귀 갈아주고 수유하고 지하에서 샌드위치 하나 사고 
바로 장보러 가서 쌀이며 과자 잔뜩 사고!

외식하러 갈까 하다가 장보면서 생각난 불닭볶음면-
배고픈데 매운거 생각하니 군침이 너무 도는거지ㅋ
임금이랑 불닭볶음면 고고싱! 외치면서 고봉민 김밥까지 사서 집에 왔음ㅋㅋㅋ
불닭볶음면이랑 새우김밥 먹으니 왜 이렇게 맛있니!!!!!


아무튼, 이래가지고 이유식을 오후 3시가 되어서야 했음.
허나 짜증 내며 한 5숟갈 받아먹었나?

요즘 오후로 갈수록 짜증이 작렬이거든.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음ㅠㅠㅠㅠㅠ
원래 다들 그런건가?
낮잠을 점점 안자고 재우고 별짓을 다해도 30분도 안자고 자꾸 깨는데
(그러나 발동 걸리면 2시간도 자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피곤이 쌓여서 오후에 점점 짜증을 내는건지,
아니면 내가 요즘 피곤하다고 유모차도 안밀어주고 집에만 있어서 그런건지@_@


 
그리고 오늘은,
꼭 컨디션 잘 맞춰서 주자! 하고 오전 낮잠 후에 줬으나-
한 10숟갈 받아먹고 짜증-
재미가 없는건지 맛이 없는건지-_-

완전 좌절에 빠져 있었는데,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잘...하는건가봐?
원래는 거의 거부수준인가봐?

나 다시 급 기분 좋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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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 이유식 시작!

from B a b y Y o m i 2014. 2. 9. 23:58

94일 처음 알게된 요미의 젖병거부!
덕분에 어영부영 완모의 길로 접어들었고...
(뭐 그전에도 거의 직수 완모. 2주에 한번? 젖병으로 분유나 유축모유 줄까말까 했으니까;;)
모유수유 아가는 만6개월때 이유식 시작하라는 권고사항도 있고,
내가 소아천식 전력이 있어서 우리 아가 혹시나 알러지가 있을까 최대한 늦게 시작하기로 결심!

이것저것 공부해보니
만6개월때부터는 철분보충을 위해 쇠고기이유식을 꼭! 시작해야 하므로
그전에 쌀미음을 시작해서 이유식 연습을 해야한단다.
하여 165일을 시작시기로 잡아놨으나 165일은 100일촬영, 168일부터는 구정연휴-_-
구정연휴 끝나고 바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구정연휴 전에 임금과 내가 독감으로 앓아누워 이유식 준비가 다소 늦었다-

덕분에 178일인 오늘이 되어서야 겨우 이유식 시작ㅠ.ㅠ
이리저리 검색해봐도 178일이 되어서야 시작한 아기는 우리 아기뿐인듯ㅋㅋㅋ
아놔~


시작은 당연히 쌀미음으로^ㅅ^
목표시간은 아침에 일어나 수유하고 한바탕 놀고 자고 일어난 다음으로!
우리 아기 모유수유를 해서인지 내가 시간표 짜서 키우질 않아서인지 딱딱 뭐가 정해져 있지를 않아ㅎ
인터넷으로 육아하는거 검색해보면 사람들은 뭐 수유텀이 딱 3시간, 4시간 이래서 
수유시간이 얼추 정해져 있던데~
우리 아기는 뭐 지맘대로 멋대로임ㅎ

하여 두번째 수유시간 언제인지 알수없고-
아침에 일어나 한바탕 먹고 놀고 하고 잠자고 일어나면 만들어서 주려고 대기 탔음ㅋ_ㅋ
뭐 딱히 떨리거나 두근거리거나 하지는 않았고 왠지 막연히 잘먹어줄거란 느낌적 느낌?


11시 반쯤 잠들었는데 침대에 눕히고 나오니...
어라라? 10여분만에 깨버림?
요즘 낮잠을 참새눈물마냥 찔끔찔끔 자긴 하지만 10분까진 아니었는데...
더 재워보려고 했는데 눈이 말똥한게 안자려고 해서
쌀미음 만들기 고고싱!


불려둔 최고급 유기농쌀-_- 15ml를 절구에 빻아서
(믹서기 사놨는데 한스푼짜리 갈기 귀찮아서...)
냄비에 넣고 물 150ml 붓고 끓여서 채에 걸러서 대령.


스너그에 앉혀두고 아~ 하면서 입에 스푼 넣어주니
처음에는 "이게 뭡니까?"하는 표정으로 일단 낼름낼름 거리더니
계속 아~ 하면서 뭔가 들이밀어대니 신경질이 나긴 하는데 뭔가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

그러더니 수저가 입안에 없으면 마구 짜증을 내기 시작?
어머님은 마음이 바빠져서 열심히 퍼서 입에 넣어드리며
이거 첫날부터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싶고-_-;
그렇게 한 스무숟갈 정도 먹더니 이제 됐다며 역정 내셔서 스너그서 내려드림ㅎ


남은건 임금이 한입에 뚝딱-
어째 임금이 먹은게 더 많다ㅋㅋㅋ?
 


흡족해 하면서 식단표를 짜볼까 싶어 늦은밤 이유식 관련 내용 검색해보니
.............하아 이유식 쉬운게 아니구나.

난 쌀미음도 5일 하고 찹쌀도 하고 채소 2종류 한 다음에 쇠고기 넘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시작해서 1주일 뒤에 바로 쇠고기 가야할듯 하다ㅠㅡㅠ
거기에 채소 섞어가며 하다가 중기 넘어가야할듯 하고.
그러면서 하루에 두번 먹이는거랑 간식도 신경써야할것 같고...

요즘 조리원 동기 카톡방이 괜히 조용한게 아니었숴;;;
이유식 하느라고 다들 정신 없구나 아휴-

그래도 이유식 하면 하루가 빨리 가긴 하겠다!
두번 하면...하루가 모자라겠지ㅋㅋㅋ?


하여간 쌀미음 일단 잘 먹어줘서 고마워 요미베베.
어머님이 앞으로 열심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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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 a b y Y o m i 2014. 2. 3. 20:59

Jan 24 - Feb 2

뭔가 아기가 부쩍 컸다는게 느껴졌던 주간.
아기를 기르다보면 매일매일이 같은날인듯 한데
어느날 보면 아기가 안하던걸 하고 그런다. 
그래서 일기로 쓸땐 모르겠는걸 이렇게 주기로 쓰면 기록할수 있게 되는...


설전에 임금과 내가 대박 아팠고
덕분에 29일 3번째 결혼기념일은 유야무야 지나가버렸다. 
아 하긴 유야무야는 아니지;
원래 파주아울렛 가서 아기 이유식용품도 사고 내 원피스도 사고 장어도 먹으려고 했는데
몸상태가 저질도 이런 저질이 없음.
그냥 집에 있으면 화날것 같아서ㅠㅡㅠ 그래 안경이라도 맞추자 싶어 집을 나섬.
나서서 일단 이비인후과 가고ㅋㅋㅋ 2차로 안과가고!

아기 낳고는 해지면 불 안켜고 늘 어둑어둑하게 해놓고 지내고
밤에도 수유하고 아기 돌보느라 깨서 불 안키고 생활하면서
그 어둠속에서 스마트폰은 이전보다 더 해대니
눈이 안침침하면 ... 내 눈이 강철눈이게?

게다가 아기낳기 전에도 도수가 떨어진게 느껴졌거든.
요즘 부쩍 눈이 피곤하고 도수가 안맞길래
그냥 안경점 돌진하기전에 무슨 문제 있나 안과 가본건데
다행이 녹내장 뭐 그딴건 아니고~
도수만 약간 조정했다.


안경 맞추고 판교 경복궁 가서 코스 시켜서 흡입하고
(요미가 중간에 징징대고 그러다가 아기띠서 잠들어서 밥을 입으로 먹은건지 코로 먹은건지-_-)
집에서 쉬던 그랬던 3번째 결혼기념일.


설 전날 시댁 가서 1박 하고-_-
당일에 아침 먹고 집에 와서 반나절 쉬고
설 다음날 우리 외할머니댁 가서 하루종일 먹고 쉬고 오고
2일은 아빠 생신이라 원래 같이 점심 먹기로 했는데 전날 같이 식사한걸로 퉁치기로~
그래서 급 파주아울렛 다녀왔음.
아기랑 같이 다니니까 뭐 한것도 없는데 4시간 훅 가고-_ㅠ
아기것만 잔뜩 사고 내껀 뭐 매장에 들어가보지도 못했다ㅠㅡㅠ
내가 엄마가 되긴 했나보다- 크흑.



이런 나날들을 보내는 와중에 우리 아기는
- 쏘서를 너무너무 잘타고 (쏘서의 90%를 이용할수 있다)
- 뒤집어서 팔로 몸을 지탱할줄 알게 되었고
- 엎드린 상태에서 원하는 물건에 손을 뻗어 쥐어 입으로 가져오고
- 안고 있는 상태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향해 상체를 비틀고 두팔을 뻗으며
- 2월 1일부터 자음을 발음할수 있게 되었다

수유텀은 여전히 2시간 반~4시간 사이를 왔다갔다.
밤중 수유는 1회 이상.
150~160일즈음 9시 넘어 자던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제 7~8시 사이에 잠든다.
다만 엄마아빠 침대에서 같이 자는 습관이...-_-;


1월까지는 잠투정이 있어서 젖먹다 자거나 아기띠로 자야했는데
2월 들어서면서 다시 혼자 누워서 자기도 한다'ㅅ'


몸무게는 겨우 7kg을 찍은듯 함.
키는 부쩍 자랐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어렴풋이 재보면 65 그대로인것 같기도 하고...
일단 갭 3-6m 레깅스는 많이 짧아졌다. 6-12m을 입으면 길이가 좀 남는 수준.
상의는 3-6m이 잘 맞는다.
한국 내의 75는 여전히 낙낙한편.

엄마껌딱지는 좀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해서
엄마를 제일제일 좋아함ㅋㅋㅋ

야 엄마는 쿨한 사람이야ㅋㅋㅋ
바지가랑이 붙들고 매달리지 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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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 a b y Y o m i 2014. 1. 24. 22:02

Jan 23

드.디.어.
100일 촬영함.
161일에 100일 촬영을 하다니ㅋㅋㅋ
역시 우리 아가는 평범하지 않앙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나중에 눈물없이는 말할수 없는 그런 에피소드다.
요미 나중에 시집갈때 사위될 사람한테 다 꼬질러바쳐야지-_-


큰 기대 안하고
"뭐...200일 촬영하게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출발.
옷갈아 입고 첫번째 컨셉 시도하는데
....으잉?
엄청 잘찍는다?
막 웃는건 아닌데 그냥저냥 귀엽게 막 잘찍음.
가슴이 막 선덕선덕 다리가 미실미실
피가 마구 돌고 심장이 요동치고
이러다가 일사천리로 촬영 성공하는거 아냐? 하며
엎드리기로 자세를 바꾸는 순간.

터.졌.다.

으크크크 그래그래 쉽게 갈리가 없지 니가.
그래도 누워서 찰칵찰칵 잘 찍어대서 일단 분위기 고무됨.
작가님도 이번에는 찍겠다며 용기를 불어주고~
열심히 놀아주기 시작하는데, 잘 안되네?

하여 엎드리기가 문제인가 싶어 두번째 컨셉으로 일단 이동.
두번째 컨셉은 스튜디오 시그니처 컨셉이라고 할수 있는 화이트 베일&침대 컨셉인데
이걸 100일즈음에 했으면 너무나 아기같고 이뻤을텐데
161일짜리가 침대에 올라타니-_- 막 웃긴다?

게다가 요미는 이제는 눕는것도 싫대ㅋㅋㅋ
내가 안아주면 그럭저럭 그쳤다가 눕히기만 하면 앙앙앵앵 짜증작렬.
달래고 달래면서 관찰해보니 나랑 임금 얼굴 보면 울음이 빵 터지는것 같아서
일단 우리가 피해보기로 했다.

작가님이랑 도우미 언니가 열심히 안아주고 놀아주고 노래 불러주고 하길 한시간 반-_-;
또 가만 보니...요미는 우리가 없다고 해서 딱히 더 울거나 하는건 아니고
언니나 작가님이 안아주면 그치고 눕히려고 하거나 앉히려고 하면 울고-
그냥 혼자 있는게 싫은듯-_-;;;
누군가한테 안겨 있고 싶은듯.

그러다가 촬영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수유를 한탐 하기로 했다.
수유실에서 수유하는데-
으오잉? 잠들었?
그래 차라리 잘됐다, 우느라고 피곤했을텐데 좀 자고 일어나서 새기분으로 고고싱하자.
해서 한 20분 자다가 임금 말소리에 깼는데-_-
기분이 아주 좋아.
그래서 막 두번째 컨셉 일사천리 진행!
침대서 누워서 찍고 엎드려서 찍는데
161일이라서 그런지 막 힘 대박 주면서 고개 뻣뻣이 들고 엎드려있어ㅠㅠㅠ
순백의 여리여리한 아기 컨셉이 아냐ㅠㅠㅠㅠㅠ

...그래도 찍은게 어디냐.
더군다나 엎드려서 사진 찍으면서 막 졸앜ㅋㅋㅋㅋㅋㅋㅋㅋ
뭘 했다고 졸앜ㅋㅋㅋ
아 스튜디오 가기전에 낮잠도 대박 푸지게 잤으면서-_-
...하긴 내가 웨딩촬영 하루종일 해도 피곤한데 넌 오죽하겠냐만은.


다시 첫번째 컨셉으로 돌아가서 엎드리기 컷 찍으려고 하니
또 울어대고 짜증내고 작렬!
해서 첫번째 컨셉은 일단 미루고 잠시 재운다음
자연광 없어도 되는 세번째 컨셉을 하기로 했다. 


아기띠 해서 한 40분 자고 눕히려고 하니 깨서 기분 좋으라고 수유!
그리고 세번째 컨셉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좀 징징대다가 기분이 갑자기 좋아져서 엄청 잘 진행했다.
그리고 보너스로 앉는 컷ㅋㅋㅋㅋ을 찍으려는데
또 빈정이 상하신거지...울고불고...
도우미 언니가 안아주자 기대버림ㅋㅋㅋ


그려...수고많았어...이거라두 어디냐?
첫번째 컨셉 남은거랑 가족촬영은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하기로 했음.


아 진짜 스튜디오 전설의 레전드로 남을 우리 요미 때문에
작가님이랑 도우미 언니 고생 작렬ㅠㅠㅠㅠ
진짜 막 울다가 웃다가 싸이코처럼 그러는데 내 새끼지만 미치겠더만-_-
작가님이랑 도우미 언니는 뭔 죄야...
요미를 손님으로 받은 죄지ㅋㅋㅋㅋㅋ
왠만하면 베이비 스튜디오라 작가님이랑 도우미 언니가 프로인데
우리 요미 앞에서는 막 급 당황하고 어쩔줄 몰라하는게 보였었음ㅋㅋㅋㅋ
아무도 요미가 왜 울다가 웃다가 하는지 이유를 모름ㅋㅋㅋㅋ


그런데...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다르다고
집에 오면서 임금은 표정이 별로라 아쉽다고 막막ㅋㅋㅋ
이 양반아 161일에 100일 촬영 하면서 그게 할소리요!


그나저나 남은 촬영은 잘할수 있을까?
가자마자 또 우는거 아냐?

그리고 두달 있음 200일 촬영인데ㅋㅋㅋㅋㅋㅋ
그땐 잘 할수 있을까?



내 마음속에는 애 고생시키면서 이게 뭐야 이런 생각은 없어진지 오래임.
내 새끼 너무 이쁜 도치맘 10000%충전 완료라서
이쁜 모습 꼭 프로의 손길로 남겨주고 싶단 욕심뿐@_@
아 사진 너무 기대돼ㅋㅋㅋㅋ
울먹이고 눈물 그렁대는 사진도 있었음 좋겠다ㅋㅋㅋㅋㅋ
조는 사진도 찍어주셨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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