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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1학년,
이번주부터는 교장선생님의 지시사항-_-이 있었는지
담임 선생님이 매일 가정학습이라며 10쪽 남짓한 파일을 올려주신다ㅠㅡㅠ
1학년용 내용답게, 뭐 선긋기, 인형 오려서 복도랑 교실 걷게 하기(한마디로 인형놀이;?),
색칠공부하기, 숨은그림찾기 그런건데
1학년 에미답게 멋모르고 10쪽을 다 시킴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그게 매일 올라오는건줄 모르고 1주일정도에 다 하면 되는줄 알고 월요일에 올라온걸 한장만 시킴
그런데 그게 화요일에 또 올라온게 아니겠음?
뭔가 아차 싶어서 화요일에 월요일꺼 9장이랑 화요일꺼 10장을 시킴
그랬더니 우리 1학년 머리통 터져버리시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선긋기, 색칠공부, 숨은그림찾기따위가 뭐 힘드냐 싶으시겠지만
원래 학교 숙제란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꽈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학교도 못가는데 대체 이런건 왜 하냐며 어린이 빡쳐버림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서 너무 불쌍해서 온라인으로 코코밍 장난감 좀 주문함...
내가 호구여 내가 호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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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중드보는데 옆에서 왔다갔다 하며 쫌 봐서 그런지
요것이 어디서 이런저런 말을 주워들은게야.
그래서 어제 임금이랑 같이 1학년 숙제 하다가 임금이 뭐라뭐라 잔소리 하니까
"당신! 그러지 마요!"이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야 그건 아니야! 한 다음 막상 설명해주려니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
애가 7세 되고부터는 설명해주려면 나도 사전 찾아야하는일이 엄청 많아짐
그래서 당신을 사전에서 찾아봤더니...
아주 그냥 높였다가 낮췄다가 아주 높였다가 혼파망
한글이 이렇게 어려운 언어였습니까 킹세종?
흐어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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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이 최종결선 생방송에서 773만콜을 집계하지 못해서
생방송 중 발표를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하더라고.
제작진 측에서는 이렇게 밝혔더라고.
12일 방송된 '미스터 트롯' 11회차에서는 '최후의 트롯맨'을 선발해야 됐으나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폭발해 서버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미스터 트롯'은 최종 경연 결과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들은 "11회 방송에서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적용, 최후의 트롯맨을 선발할 예정이었다"라며 "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거 읽고 임금이랑 나눈 대화
- 집계하는데 DB서버가 느려졌었나봐?
- 슬로우 쿼리가 있었나부지 이래서 DBA가 유능해야하는거야
ㅇ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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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어린이 처음으로 영어학원 다니는건데-
코로나 때문에 계속 미뤄지는거다.
소형학원들은 2주를 못버티고 폐원해버린 곳도 있고(충격)
그나마 우리 애가 가기로한 학원은 대형이라 다행이긴 한데,
아무래도 학원은 학교와 달리 영리업체다보니 결제가 한달 미뤄지고 그러면 지장이 있는게지.
그래서 23일 개학한다고 하면서 4월까지 전부 토요일마다 보강을 하겠대-_-
1학년은 주5일반만 있는데 토요일까지 가면 주6일을 가야하잖음-_-
그것도 좀 그러한데, 에이 뭐 어쩔수 없지 몇주만 참자-했는데
얘들이 모여서 머리를 굴렸는지 다음주부터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화상수업을 하겠대ㅋㅋㅋ
뭐 그럼 보강이 5주치 줄어드는거니 토요일 부담은 덜해지고
또 학원에 가야한다는 압박감도 없고 좋긴 한데...
아 또 무슨 마이크가 있는 헤드셋이 필요하고 웹캠이 어쩌고-
크어어어억-
임금한테 셋팅하라고 함ㅋ
임금네는 일단 4월말까지 재택하기로 함.
안심...되긴 하는데 이것도 또 나름 골칫덩어리ㅋㅋㅋㅋㅋㅋ 미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