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rom 매 일 매 일 2020. 8. 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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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아아아아아ㅏㅇ

코로나 쭉 이어질줄을 알았다만 

코로나로 인한 바뀐 일상이 이렇게 지속될줄은 몰랐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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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게 바뀐 일상이 뭐냐하면 바로 우리 애!

우리 애가 이번에 초1이 되는 어린이란 말이지.

하소연 한판 가보자면....

입학하려고 12월부터 비싼 코트랑ㅋㅋㅋㅋ책가방이랑ㅋㅋㅋ

고모가 백화점가서 프렌치캣에서 코트며 가방셋트며 원피스며 100만원어치 사줬는데 ㅠㅠㅠㅠㅠㅠ

학교 등교를 5월 마지막주에 처음 해봄 

코트는 뭐.........이번 겨울에 입어보면 되긴 한데 입고 어디 나갈수 있을라나 모르겠다-


그간 어떻게 지냈냐면-



코로나 떄문에 3월은 뭐 집에서 담임선생님이 올려주시는 프린트물 하면서 하루하루 보냄

이떄 프린트물 할때는 꿀빨았음.

근데 4월에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부터 지옥의 나날이 시작됨.

우리애 학교는 e학습터에 온라인 강의를 올려주는데 선생님들이 수업하듯이 직접 만듬ㄷㄷㄷ

(선생님들 정말 감사하구ㅠㅠㅠㅠ 근데 완전 유튜브 스타 되시겄음 ㅋㅋㅋㅋ

처음에는 어색 쩔었는데 요즘은 거의 온라인 강사급임ㅋㅋㅋ 일타강사 되시겄음ㅋㅋㅋㅋ)

아니 혁신초인데 왤케 공부시킬거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초1보고 야 인강듣고 공부햇- 하면 그게 되냐구요.

진심....9시반부터 12시까지 엄마가 다 붙어 앉아서 봐줘야 하고,

어떤날은 5교시라서 12시에 끝나지도 않음ㅜ.ㅜ

그럼 왔다갔다 난리치며 점심도 차려야함. 하아ㅋㅋㅋㅋㅋㅋ


점심 먹고 영어학원 함.

이 영어학원도 코로나 상태에 따라 온라인/오프라인 전환해가며 하는데

여튼 대략 5시쯤에 끝난단말임

그래서 집에 와서 좀 쉬다가 저녁 먹고 영어학원 숙제 하고 연산 문제집 풀리고 하다보면 어느새 밤 9시

일주일에 한번 미술학원 가고 집에 홈스쿨 선생님 오는게 다인데 ㅠㅠㅠㅠ

너무 빡시다 증말ㅋㅋㅋㅋㅋ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진짜 정성껏 동영상 만들어서 올려주시고 내용은 만족스러운데,

초1이 인강보고 공부할 나이는 아니란 말야.

학교를 가서 친구랑 같이 저요저요 이러고 해야 애들이 배우는게 있는건데

그걸 주1회만 하고 주4회는 컴퓨터 앞에 앉아 교과서에 쓰기만 하고 만들기만 좀 하니깐

애도 지치고 나도 지친다.



지금은 뭐 2주 여름방학이긴 한데

(아니 근데 학교 한 10번 갔는데 여름방학 너무한거 아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학기되서 9월되면 주4회 학교 간다고 해서 엄청 기대했단 말이야.


근데 바로 그놈의 교회 코로나가 터져가지고 -

교회에 나가는 애 엄마들은 정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자유애국보수님들은....나라의 미래 생각하면 애들 학교부터 보내야 하는거 아니에요?

이념이고 뭐고 학교 좀 가자구요!!!!!!!!!!!!!!!!!!!!!!!!! 시발....


삼시세끼에 애 공부까지 가르치느라 죽겠네.

난 애 하나 공부 가르치는데도 죽을맛인데 애 둘이상은 어떻게 학교공부 가르치고 계신지 정말....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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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영어 학원 이야기 해보자면,


내가 초1 학원으로 영어학원을 하나 시작하게 했단 말이지. 유치원때보다 유일하게 하나 추가된거.

왜냐면 우리 애 일반유치원에서는 매일 영어를 했는데 학교에서는 영어를 안하잖음?

나랑 임금은 영어를 하지 못하니(시무룩) 어딜 보내야 하지 않겠음?


그래서 1월말에 P학원 한군데 레테를 예약해놨는데

갑자기 1월말부터 코로나가 터져버려서- 레테를 여기저기 보고 다닐 상황이 아니었음

그때는 코로나 극초반부라 뭔가 다들 어리버리한 분위기였고 하니까.


사실 P학원 레테 결과를 보고나서 그걸 참고해서 여기저기 다녀볼려고 했던건데,

생각지도 않게 P학원 레테로 붙어버린데다가 

어린이도 여기 한번 다녀본다고 하고

레테가 상담까지 한시간반이 걸리는 일이었단말이지.

나는 하는 일이 기다리는거뿐이지만 지쳐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등록해버림.

하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셔틀을 타고 좀 가야하는데다가 주5회야.

그래서 다른 학원을 보낼래야 보낼 시간이 없음.

좀 검색해보니 저학년때는 영어에 올인해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아.

그래서 좀 걱정도 됐지만 일단 고 해보기로함.



3월초에는 이 학원도 당황해서 2주간 쉬었단말야.

근데 더 쉬면 환불 등등 해주고 그럼 운영에 문제가 생기니까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함ㅋ


아 그래가지고ㅋㅋㅋㅋ 5월 4일에서야 처음으로 등원을 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역대급이다 역대급ㅋㅋㅋㅋㅋ

근데 등원하자마자 5월에 이태원 클럽이 터져가지고 1주일만에 다시 온라인했음

2주동안 온라인하다가 5월 마지막주에 다시 등원함.


그런데 1주일만에 다시 S수학학원 건물 관리인이 코로나 확진자라 온라인 전환함

당황스러운건 이때 우리 애가 레벨업을 해서 반이 바뀌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바뀐 선생님과 반친구들을 또 온라인으로 만나서 당황함

아니 들어갈때 반도 뭐 온라인으로 만나긴 했는데 그 다음에 오프라인으로 가서 수업을 했잖음?

근데 새 반을 다시 온라인으로 만나려니 애가 뭔가 혼란스러웠나봄



그리고 그 다음주에 다시 오프라인 감

그래서 6월은 꽤 오래 학원을 갔음 3주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월이 되자 T초등학교 학생이 확진됨

그래서 바로 온라인 전환됨

그리고 2주나 온라인 함


7월 20일, 3주차부터 다시 오프라인 수업함

그래서 쭉 하다가,

이번에 성북구, 용인 교회들로 인해 이번주는 온라인 전환됨!!!!!!!!!!!!! 아 쉬발 빡쳐ㅕㅕㅕㅕㅕ

사실 지난주에도 스멀스멀 불안감이 있긴 했음 

왜냐면, 수지쪽 고등학생 확진자가 생겼는데 분당쪽 학원에 와서 레테보고 해서 

접촉자가 있던 분당쪽 고등학교들도 조기귀가하고 난리가 났었음



여튼 애들 온라인으로 수업하면 얼마나 힘들고 그런줄 아냐고?

진짜 눈나빠지는것도 보이고-

8월말에 코로나 대규모로 퍼트린것들 눈알 뽑아버리고 싶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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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엄마도 이젠 화가 나는데,

고3 어머님들은 어떠실지ㅠㅠㅠㅠㅠㅠ

다들 지금 재수한다고 난리친다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짜증이다 정말-


하여간 나 요즘 너무 피곤해서 죽을맛임

밥을 전보다 더 차리는것도 힘든데

코로나 때문에 장보기도 껄끄럽고

거기에 집에서는 쉬는시간 1도 없이 청소빨래에 애 공부까지......


말 안듣고 모임 쳐하고 마스크 안쓰고 다니는것들은 그냥 사회에 필요 없으니까 제거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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