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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로 집순이인 나는 더 집순이가 되어버렸다!
근간의 내 하루는
아침에 어린이 등원시키고, 임금 회사 데려다 주고
(버스->지하철 타고 가야하는데
경기도 버스와 경기도 환승 시스템상ㅋㅋ 차로 10~15분 갈거리를 40분 걸려 가야함)
운동을 간다.
월수금에는 2시간, 화목에는 1시간.
운동 끝나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점심 차려먹고 치우고 그러면 1시반~2시쯤.
2시부터 4시까지가 온전하게 프리해지는 시간인데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장을 보러감.
살림해보신 분은 공감하실것이
코스트코,트레이더스 같은 곳이나 이마트,하나로마트 같은 곳에서 장보는 물건이 다르므로ㅠㅡㅠ
어쩔수 없이 이곳저곳 들러야 함.
그리고 내가 사는 곳은 도시의 탈을 쓴 시골이라
어디든 차몰고 최소 10분~최대 25분은 걸림. 왕복은 30분~1시간.
여기에 장보고 싣고 내리고 정리하는 시간 하면 2시간이 순삭!
4시에는 어린이를 픽업하여
미술학원을 보내거나, 발레를 데리고 갔다 오거나, 집에서 홈스쿨수업을 시키거나 한다.
우리 어린이도 바쁘신듯.
그런데 요즘 어린이들은 놀이터서 노는것도 잘 없고 참~ 그렇다.
그렇게 4시이후로는 어린이 씻기고 먹이고 잔소리 해가며~ 할거 시키고 하면 어느덧 7~8시인데...
임금이 빨리 퇴근해봤자 7시반~8시이므로 또 저녁 차려주고 설거지 하고 그러면 9시나 되야 할일 마무리ㅠ
그나마도 임금이 야근&약속 없을때 이야기고 늦게 오는 날이면
내가 어린이 저녁치카 시키고 잠자리까지 봐줘야 하므로 10시에 마무리
다행히 이런날은 드물다ㅠㅠㅠㅠ
대부분 9시면 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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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고 있었는데!
운동하고나면 너무 힘들어서 아니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ㅠㅠㅠ하다가도
아 이렇게 운동 하니까 우리 애 결혼하는거 보고 그럴수 있겄지 또르륵 하고-
그랬는데 그랬는데!
코로나 때문에 나 운동하는 곳이 2월 한달을 휴강해버린거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임)
그래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그런 시간이 사라져버리니까 갑자기 오전부터 오후4시까지 시간이 붕떠버림.
임금 데려다주고 집에 와도 10시인데 오후 4시까지 쉬어야함ㅋㅋㅋㅋ
일단 미용실도 가고 안과도 가고 그럴라고 하는데 뭐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이게 맨날 운동하면서 살땐 아휴 시간 없어~ 힘들어~ 좀 집에서 누워서 멍하니 있고 싶다 했는데
막상 그런 시간이 생기니깐,
또오오오잉-
뭐 좀 할까...하고 고민하다보면 오후 4시야!!!!!
아 오늘은 화요일이라 원래 발레 가야하는데 발레도 2월내내 휴강해버려서ㅠ
집에서 애랑 지지고 볶아야함
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