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from 매 일 매 일 2021. 3. 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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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아침에 못일어날줄 알았는데

이거 이틀만에 적응한거 실화냐고ㅋㅋㅋㅋㅋ

대박...

우리 애도 적응함ㅋㅋㅋ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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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집 거실 화장실은 아주 좁아서 샤워부스밖에 못들어가고

안방 욕실은 좀 커서-_-; 욕조를 뒀다

욕조도 종류가 여러개라 갑론을박하다가 조적욕조를 만들었지.

왜인지 몰라도 그냥 일반 욕조보다는 조적욕조가 관리가 편할것 같단 느낌이었숴.

그냥 솔로 박박바박 문지르면 되니까!

 

 

암튼,

조적욕조가 있는김에 그 욕조에 물받고 입욕제를 풀어보고 싶었지

그래서 러쉬에 가서 입욕제를 몇개 사다 두고

어린이가 먼저 하나 쓰고

이번 주말에는 나랑 어린이랑 같이 들어가려고 하나 꺼냈는데-

 

아 분명 살때는 그냥 맨몸이었던거를 무슨 거즈천같은데 싸서 묶어서 준게야?

왜....이럴까-

나는 어른이라서 이제 이런거 막 풀지 않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것이야! 하고 검색을 해봤는데

사람들이 그 거즈천째로다가 욕조에 넣는거야?

 

왜? 왜? 

왜왜왜죠?

흠....

 

그 양반들이 이유를 안써놔서(중요)

나는 거즈천을 풀고 욕조에 러쉬 러브미두를 넣었습니다.

 

 

그랬더니...그랬더니...

이 사람들아 왜 말을 안했어!!!!!!!!!!!!!!!!!!!!!!!!!!!!!!!!!!!!!!!!(절규)

 

이렇게 속의 장미잎들이 우와아아아 탈출이다!!!!하면서 튀어나왔단 말씀

아...아니

내가 지금까지 이런 건더기(;) 들어간 입욕제는 안써봤거든

그냥 색만 변하거나 펄만 뜨거나 그정도였어가지고-

이로케 건더기가 우와아아 하고 대탈출하는거가 어떤 참사를 초래하는지 몰랐지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는 어린이를 꼬셔가지고 물에서 놀며 장미잎 줍기 놀이를 하자 제안했고(나쁜 어른ㅋ)

한주먹 넘게 건진 다음 뒷일은 임금에게 맡김ㅋㅋㅋㅋㅋㅋ

 

미안해 임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또한 당신의 선택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임금이 하수구에 거즈를 덮어서 아주 천천히 물을 빼서

하수구가 막히는 대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ㅡ^

 

 

입욕제 하나 더 남았는데 그것도 거즈천에 싸줬더라고...

나는 그 천을 풀지 않을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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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온가족 할인 때문에 그냥 싼맛에 SK 브로드밴드 인터넷을 7년째 쓰고 있는데

증멜루 별로야-

속도 별로고 뭔가 미묘하게 끊김.

기가인터넷 같지가 않아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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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엄청난 집순이인줄 알았고-

교도소는 별 징계가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로 뭔가 애매한 집콕을 하다보니까

나는 집순이가 아닌것 같고

교도소는 엄청 무서운 곳인것 같다ㅠㅠㅠㅠㅠ

프리즌 브레이크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우리집은 작년말에 인테리어와 가구,가전 구입으로

쇼핑하느라 백화점에 자주 방문해서 중간에 식사도 하게 되었는데-

(그전에는 방문해도 부랴부랴 살거만 사고 쫓기듯 탈출하는 느낌이었고

가구, 가전 사면서는 웨이팅도 하고 매장 방문해서 구경도 하고 이렇게...)

그러면서 알게 된점

쇼핑하고 외식하고 소소하게 국내여행 다니는것도 엄청난 문화생활이었구나-_-

 

아 속초도 가고 싶고 제주도도 가고싶다아아아-

이런 마음에 막 호텔은 몇번 알아봤는데 

거기 갔다가 혹시....하는 마음에 자꾸 놓게 되더라고

 

언제쯤 자신있게 예약 가능할런지-

꺼져라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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