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rom 매 일 매 일 2019. 9.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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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벌써 9월 마지막날-_-

지난번 일기가 8월 중순 세상에나마상에나....

난 뭐하다 나이 먹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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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요미 유치원에서 한밤자기 캠프 행사가 있었다.

작년에 원장님 바뀌고 처음한 행사인데 

생각보다 우리 어린이가 재밌게 하고 와서 올해도 기대했건만!

 

행사가 금요일-토요일인건데 수요일 밤에 임금이 창문을 활짝 열고 애를 재움.

하필 그날 일교차 최고 찍었고,

우리 애기는 바로 다음날 아침 목이 부어버렸다.

 

해서 행사는 저 멀리.........

12월 크리스마스 파티-B형독감,

5월 어린이날 파티-A형독감에 이어

9월 한밤자기 캠프-기관지염

유치원에 행사때만 되면 아픈애로 소문 쫙!!!

 

제기럴...

내가 대체 뭘 잘못한게냐.

한우 안심으로만 코스트코에서 엄선해다 끼니때마다 한덩이씩 구워먹였는데ㅠㅠㅠㅠ

아침마다 유산균에 종합비타민에 칼슘에...

 

10월 가을소풍과 졸업여행에는 기필코 불명예를 벗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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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저러나

고기를 열심히 사다맥인 이유가

여름즈음해서 키 때문에 살짝 빈정상한일이 있어서 그런건데

뭔가 몸이 변해보인것 같아서 키재보고 하면 하염없이 107cm인겨.

 

6월에 영유아건강검진을 했었는데

그때 107cm/17.3kg이었단 말이지.

그런데 아무리 재도 키가 매일매일 107이라서

에라이...소고기 내가 먹어....하고 그만쟀는데.

 

엊그제 우리어린이 에버랜드 연간회원권 갱신하러 가면서

키 얼마인가 재보니까 

오잉????? 110에 가까운 109인거다?

어머머?

어머?

이거 실화?

 

그럼 신발 신고 가면 에버랜드 110cm통과 하는거?

 

신나서 막 가가지고

이거 거짓말 아니냐며 안하겠다는 애를 윽박질러서ㅋㅋ;;;;

110cm이상만 들어갈수 있는 매직쿠키하우스 들여보냈더니

디게 아슬아슬~하게 통과해서 110도장 받음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우리 7세 어린이여....

드;;;드디어........110고지를 넘었구나.

 

애 키는 꼭 이래.

키 큰것 같아서 재보면 하나도 안컸는데

화나서 잊어버리고 어느날 재보면 안큰것 같은데 컸단 말이지!!!!

 

 

암튼 어머님 좀 신나서 

갭 3t, 4t바지들 싹 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데 갭 5t 바지는 너무 딱 맞거나 살짝 작고

걸즈 S는 레깅스는 한단 접으면 되는데 그냥 바지는 너무 크고....

레깅스S에 진이나 면바지는 5 아니면 xs입어야 맞는듯.

프렌치캣 바지는 120이 딱 좋고 130은 너무 크고...

 

프렌치캣 원피스나 상의는 130입으면 굳.

갭 원피스는 걸스S가 순식간에 맞더라고. 봄엔 분명 넝마같았는데.

상의는 그냥 죄다 S로 삼. 지금 사는거 내년 봄까지 입어야 하니까...

 

우리 애기는 마구 자라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이렇게 가끔 싹 사이즈 바꿔야 하면 난 너무 신나!!!

 

 

그래서 오늘 또 고기 사옴ㅋㅋㅋ

내일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열심히 먹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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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은 가급적 모르는 사람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는

두세문장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않는편이다.

그런 사람들은 꼭 이상한 말을 하고,

난 그런 말에 상처를 잘 받거든!

 

특히나, 모르는 노인분들하고는 가급적 말나누기 싫음...

정말이지.....

나도 나이들면 나도 모르는새에 저렇게 되는건가 싶은 그런 말을 너무 자주함.

 

뭐 옛날에 우리 애기 델고 다니는데 왜 말을 못하냐 이런 소리 지껄이는것부터 시작해서;;

당시 한국나이 4살 28개월? 이랬고 우리 애는 말이 늦게 트인 편이었는데

길가다 처음 봤는데 말걸더니 우리 애가 대답 안한다고 얘 말 못하냐고!!!

 

이러니 정말 아예 대화를 섞고 싶지 않아짐.

 

 

오늘은 트레이더스에서 그런 일이 두건이나 있었는데.

주차하고 카트를 가지러 갔는데 어떤 할줌마가 오더니 나한테

이거 얼마 넣어야 하냔다?

마트를 처음 오신건가?

마트카트 100원 넣는걸 모를수도 있는건가?

....혹시 나한테 100원 달라는건가?

 

내가 쌔한 느낌에 100원이에요. 하고 휭하니 돌아서니

뒤에서 중얼거린다.

아 나 동전 없는데.

아마도 나한테 100원 받아가려고 했던것 같다^^;;

 

 

두번째는,

어제 동네카페에서 밤껍질 쉽게 까는법을 봤는데 

넘나 해보고 싶은거!!!!!

그런데 마침 트레이더스에서 밤을 할인해서 파는거야!

얼른 카트에 담아서 계산을 하러 갔는데

뒤에서 계산하려는 할아버지할머니 부부가 내 밤을 보고 궁금해졌나보다.

 

밤이 얼마냔다...

친절하게 11000원인가 그런데 포인트적립하면 2000원 할인해준다고...

그랬더니 그럼 이거 공주 밤이냔다...

 

...아 네.....

왕자 밤입니다.......컥?

 

암튼 대답 못했더니 내 밤 들고서는 어디껀지 한참 찾으시더란...

저 ... 저 가야해요... 계산 다해서...

힝-

 

 

결론은,

난 예민해.

그리고 제발 반말하지 마세요.

저는 반갑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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