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rom 매 일 매 일 2019. 8.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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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다녀와서 이틀정도는 피곤해서 쉬고

그 다음 주말은 진짜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어디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아

토일 내내 집에서 에어컨 틀고 집콕했다.

 

그리고 방학2주차에는 월화수목 집앞 도서관에서 수업을 하나 들었더니

아침에 그거 하고 난 운동 다녀오고 하면 점심 때.

너무 더워서 어딜 나갈 엄두도 안나고 학원이며 프뢰벨 수업 스케쥴은 그대로니 또 집콕

 

금요일에 키자니아를 갈까 했는데 예약인원 보니 진짜 어마어마 하더라고-_-;

그래서 키자니아를 일요일로 미루고, 금요일은 집콕-_-

 

이쯤되니 방학때 경주가고 도서관 특강 들은거 말고는 한게 없어서 뭔가 미안시렵;;;

근데 더워도 너무 덥더라고ㅠㅡㅠ

차에서 건물로 가는 그 잠깐 조차도 더워서 미쳐버릴 지경이니~

 

와 진짜 나 어릴적에도 이리 더웠던건지, 이렇게 더웠는데 방학때 창문만 열고 살았던건지

대체 뭐하고 방학을 보냈던건지 어이가 없을지경.

 

 

하여간,

어린이한테 미안스럽기도 하고 너무 덥기도 하여

방학 마지막 주말은 돈으록 가정의 평화를 구입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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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토요일은 하남 아쿠아필드

티켓 가격보니 완전 극성수기....ㅋ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치고는 수질이 참 괜찮은 편인데

6시간 제한이 있는게 흠이다.

아침 일찍 가서 6시간 하려고 하면 점심 먹는데 1시간, 씻는데 1시간정도 해서 

정작 노는 시간은 4시간정도이니- 뭔가 아쉽다.

 

이걸 워터파크 6시간+찜질방 6시간=총 12시간 이용하는 복합권으로 커버할수가 있는데-

극성수기다보니 워터파크 3명하는거랑 복합권 3명하는거랑 4만원정도 밖에 차이가 안남-_-

그럼 뭐다?

걍 구매하는거다!!!!!

 

이 복합권을 구매하면 좋은 점이,

총 12시간을 이용할수 있기 때문에

우리같이 애 있는 집은 워터파크 낭낭하게 즐기고 찜질방 가서 간단히 즐겨도 되고-

또, 워터파크 개장이 9시이므로 워터파크만 끊은 사람들은 8시50분부터인가 9시부터인가 발권을 한다.

그런데 복합권을 끊으면 찜질방 개장인 8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므로

워터파크 발권 대기중인 사람들을 지나쳐 먼저 입장하여 준비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워터파크 입장이 가능함ㅋ

워터파크 발권하려고 대기중인 사람들 지나칠때 느끼는 자본주의의 짜릿함-_-*

 

 

여튼,

복합권 끊어서 가려니까 임금이

뭐하러 여기 가냐- 놀거리도 별로 없고 심심한데-

차라리 캐리비안베이를 가지- 

뭐 이렇게 투덜거려서 가정의 평화가 깨질뻔 했는데!

 

막상 가니까 핵 좋았음-_-;

이날 37도 찍은 날이었는데

워터파크에서만 8시간있었음.

야외 인피니티 풀에서 둥둥 떠다니는데 더운거 1도 모르겠고 시간 엄청 잘가더라고!!!!

수영장에서 8시간 지낸지도 모를만큼-

 

 

아 그리고 ㅋ

이날 우리 워터파크 1빠 찍었잖아ㅋㅋㅋㅋㅋ 썬베드 대여 1번ㅋㅋㅋㅋㅋㅋ

즌쯔ㅋㅋㅋ

그럴라고 집에서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서 아쿠아필드에 8시 20분에 입장함=_=

이렇게 일찍 간거 처음이잖아ㅋㅋㅋㅋㅋ

보통은 일찍 가도 8시50분에 도착했는데...이날은 정말 빨리 가서 지상3층 아쿠아필드 옆에 주차까지 하고!

 

수영 8시간하고 씻고 어린이가 사우나 여행하는거 쫓아다니다가 찜질방 나오니 저녁 6시 40분-

다시 저녁 간단히 먹고 좀 누우려니 8시-_-

복합권 완전 알차게 쓰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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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어린이와 임금은 뻗어버리고,

나는 수영복 빨고 또 키자니아 예약하고=_=

 

일요일은 새벽 6시반부터 일어나서ㅋㅋㅋㅋ

유부초밥 싸고 과일싸고 음료수 싸고 화장하고(요즘 화장 안하면 되게 못생김ㅠ.ㅠ 화장하면 좀 못생김)

식구들 깨워서 씻겨서 맥모닝 사서 출발ㅋㅋㅋㅋㅋ

 

임금이 금요일에 누구 발인 도와주느라 5시에 일어났었는데

이로써 금토일 3일연속 새벽기상 트리플크라운 달성ㅋㅋㅋ

미안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애기 낳자며......

협조해...

 

 

 

여튼 또 잠실로 붕붕 달려서 8시 20분 도착!

번호표 뽑으러 갔는데 벌써 18번ㅠㅠㅠㅠㅠㅠㅠㅠㅠ B클래스 확정ㅠㅠㅠㅠ

대체 A클래스 언제 해보냐며! A클래스는 누가 하는거냐며!

 

발권하고 타임티켓(승무원, 쿠킹클래스) 구입.

싸간 유부초밥이랑 맥모닝으로 아침 먹고~

 

...그리고 나서 보니 승무원이 20분짜리 체험이더라고?

분명 전에는 25분짜리였던것 같은데???

나 그런줄 모르고 1빠로 동물병원 하려고 승무원 2번 타임에 예매했는데

동물병원은 25분이라 동물병원 끝나고 승무원 가면 늦는단 말이지ㅠㅠㅠ

 

급하게 계획 수정해서 1빠로 다른 20분짜리 하고 승무원 한다음 동물병원 가려고 계획 수정했는데

20분짜리중에 우리 어린이 구미에 맞는게 별로 없어.

그래서 1번으로 라면 하라고 어르고 달래느라 진뺌.

7세 어린이가 아직 조삼모사 수준이라 1번 라면 2번 승무원 3번 동물병원 하라고 해도

1번 동물병원 2번 승무원 3번 라면 한다고 입 댓~~~~~발 내미는 수준임^ㅡ^;;;;;

 

......너 진짜 이거 니 흑역사 기록하려고 일기 쓰는건줄 알아라-_-

30년뒤에 이거 보고 수치플 당해라!!!!!!!!!!!!

밤새도록 이불킥 하라구!!!!!!

 

여튼 키자니아 직원들이 뛰지 말라고 아무리 외쳐도 이 아줌마는 종종걸음으로 뜁니다ㅠㅠㅠㅠ

미안합니다 평소에는 이런 의식낮은 사람 아닌데ㅠㅠㅠㅠ 정말 미안합니다.....

 

해서 라면-승무원-동물병원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에 치어리딩 하려고 액팅스쿨 가는데 치어리딩 없어졌댄다;;

치어리딩 대신 킨디언 하는데 우리 애가 킨디언 보더니 자기 안한다고 사색;;;

 

그럼 뭐할거냐니까 호텔을 하잰다.

호텔 저번에 했잖......나는 별로 재미없어 보이던데 왜;;;;

여튼 가자가자! 

가보니까 분명 호텔 6명이었는데 4명으로 줄어듬.

이미 4명 앉아 있어서 탈락!

그럼 아나운서 한대서 허겁지겁 방송국으로 갔더니 3번.

그런데 앞에 언니 2명이 아나운서 해버림ㅠ.ㅠ

그래서 우리 애기는 기상캐스터.

(여기서 또 기분이 좀 상한듯함.....

야 그게 내 탓은 아니잖아ㅠ 니가 호텔한다고 해서 거기 갔다 오느라...)

근데 키가 6세만한데 글을 잘 읽으니까 몇살이냐고 난리ㅎㅎㅎ

7살이라는데도 칭찬 엄청 받음ㅎㅎ

역시 사람은 배우고 볼일이다!

 

그리고 나서 호텔-

다음엔 느닷없이 CSI과학수사대를 한대;

그런건 어떻게 알고 한다는걸까...유튜브에서 본건지@_@

과학수사대 타임때 우리 어린이 혼자여서 독자 체험.

 

그 다음엔 새로 생긴 삼다수 광고회사.

소방관 화재체험 옆에 뭔 발굴? 자리에 새로 생긴 삼다수 광고회사~

직접 모델이 되어서 광고를 찍어보는건데 새로 생겼다고 젤리도 주고~ 삼다수도 주고~ 사진도 인화해서 줬다!

고~~~맙습니다!

 

 

다음엔 또 새로 생긴 대학교-웹툰 창작학과 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4명 다 차서 

하는수 없이 한의원~

다행히 오늘은 이전에 안해본것 위주로 한대서 쉽게쉽게 포기하고 새로운것도 개의치 않고 체험함.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타임티켓 사둔 쿠킹클래스~~~

 

난 솔직히 초콜렛만들기, 아이스크림가게, 햄버거, 쿠킹클래스들은 그냥 쏘쏘하다고 생각함.

인원도 엄청 많고....어른이 보기엔 그닥 의미도 없어보임.

체험하고 간식 하나 생기는 맛으로 하는거지...

그런데 우리 어린이는 여기서 생긴 간식들도 다 평소에 안먹는거라 더 감흥이 없었나봄.

그런데 라면이랑 쿠킹클래스는 상당히 괜찮았다.

여윽시 오뚜기 갓뚜기ㅎ_ㅎ

 

특히 라면은...시판맛이랑 좀 다르게 진짜 맛있었음.

면을 즉석에서 뽑아서 그런건지@_@ 

집에 와서 임금이랑 어린이랑 쪼고만 컵라면 하나 나눠먹으면서 맛있다고 난리칠 정도.

 

 

이렇게 10개에서 1개 빠진 9개 체험 완료!

한번만 더 하면 빙고판 올클리어 될듯-

 

 

키자니아가 8월을 기점으로 이거저거 많이 내용이 바뀐듯하니,

기존에 가셨던 분들 어렴풋이 이전 내용으로 기억해서 가지 말고 

다시 한번 인원, 시간, 내용 체크해야할듯함.

액팅스쿨에서도 퍼레이드로 치어리딩 7월까지 했었는데 8월부터 없어지고 킨디언으로 바뀐것 같음.

호텔도 분명 6명이고 3명씩 나눠서 짐 가져오기랑 룸 청소랑 했는데

4명으로 축소되고 컨시어지 업무 보기랑 룸청소 하기로 바뀜.

(모르지.. 그 다음타임엔 공항가서 짐가져오기 할지도?)

 

또 소소하게 새로 생긴 체험들도 많아서~

동선 미리 공부하고 가는것도 좋을듯.

 

 

 

 

아무튼,

임금이 처음엔 토일 이틀내내 놀러가는거 별로라 했는데

강행군으로 돈 펑펑 쓰며 놀고 나서는 흡족했다고ㅎㅎㅎ

 

이것으로 여름방학 끝.

너무나 더워서 뭐 잘 하지도 못한것 같아 아쉽고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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