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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 주2회 하던 필록싱
자꾸만 화요일이나 목요일에 무슨 일이 생기고 아니면 공휴일 있고
그러면 주1회나 2주에 1회 하게 되어버리니 운동하는건지 마는건지@_@
해서 12월말에 새벽에 일어나 월수금반 신규로 등록 성공!
졸지에 2019년 1월부터 주5회 고강도 운동하는 여자가 되었음.
1월부터 주5회 꼬박꼬박 나가니
뭔가 운동효과가 훅 보이는것 같으면서도
운동 처음 시작했을때처럼 마구마구 피곤하고ㅠㅡㅠ
그리고 무엇보다 내 시간이 그냥 없어짐;
운동 다녀와서 씻고 점심 차려서 먹고 설거지하고 간단한 집안일 이거저거 하고나서
놀려고 하면 이미 오후3시!
나도 좀 낮잠 좀 졸고 싶고 드라마도 보고 게임도 하고 싶은데!
장보러 나갈시간도 쇼핑하러 나갈 시간도 없드아;;;
그러다보니 뭐 돈은 안쓰게 되더란;;; (아예 안쓰는건 아니고ㅋㅋㅋㅋㅋ)
해서 톡으로 임금에게 매일 징징거렸더니
징징소리가 듣기 싫었던 임금은 그냥 월수금만 하던지 하라고-_-
아 그런데 뭔 헬스중독인거마냥ㅋㅋㅋ
주3회 하면 안될것 같어-_-
일단은 주5회 해두고, 수요일을 빠지거나 해서 주4회 하는걸로 하고...
뭔가 적응 좀 하고 정리 좀 되면 어케 해야지.
사실 월수금 주3회 하는게 제일 이상적이긴 한데,
화목반을 만 2년동안 한지라 화목반 회원들하고 더 친숙하기도 하고
화목반이 뭔가 더 분위기가 루즈해서 심적으로 편하기도 하고ㅎ
또 화목반 교실은 4층에 해가 잘드는 곳인데 월수금반 교실은 1층 반지하 교실이라 해가 1도 안들거든.
뭔가 우중충하고ㅠㅡㅠ
하여간 1월은 열심히 해보고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정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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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1월에 본의아니게 냉털 냉파 및 매일장봐서 요리 하게 되었음ㅋㅋㅋ
운동다녀오면 귀찮아서 차몰고 장보러 가지를 않으니~
집에 오는 길에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그때그때 필요한거만 사게 되는거다.
그리고 우리동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는 내가 원하는 브랜드의 제품이 다 있지를 않아서-_-
충동구매를 할래야 할수가 없음!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품질이나 브랜드의 식재료는 살수 없지만
그냥저냥 그날그날 먹을재료만 쬐금씩 사니까
남기거나 버리는거 없이 그날그날 요리해서 먹게 됨ㅋㅋㅋㅋ
본의 아니게 경제적인 식생활을 하게 되었달까.
뭐 나쁘지는 않은데,
고기랑 과일이 제일 문제다.
우리집 식구들이 또 맛 1이라도 모자란 과일은 절대 안먹거든-_-
그래서 과일만큼은 꼭 AK에서 사다가 먹이는데~
아 어서 주5일 운동체제하에 생활패턴을 정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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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이종사촌 여동생이 결혼할 사람을 소개하는 외갓집 가족모임이 있어서 나갔다.
나는 친가가 전부 미국으로 이민을 가셔서 어릴때부터 외갓집하고 아주 가까이 지냈다.
나 역시도 결혼하면서 임금을 가족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외갓댁 식구들하고 지냈고-
우리 엄마가 2남2녀중 장녀이다보니 외갓댁 식구들이 모이면 좀 북적북적한 분위기다.
아무리 핵가족시대 욜로시대라지만 그렇게 친척들이 다 모이면 재밌고 사람사는 맛이 난다.
어쩌다보니 9년전 나랑 임금이 결혼소식 알려드리던 바로 그 식당 그 룸에서 똑같이 모임을 가짐ㅋ
삼성동 칠량이라는 곳인데,
솔직히 임금이랑 나는 그때 뭘 먹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1도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ㅋㅋ
난 어디였는지조차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
토요일 저녁에 요미님 모시고 삼성동 가려니ㅠㅡㅠ
아 증말 똥줄 타더라고ㅋ
되게 열심히 미리 준비해서 갔는데도 약속시간 딱 맞춰 도착함.
이번에는 9년전과 다르게 밥도 실컷 음미하며 먹고ㅋ
옆테이블의 작은외숙모, 사촌남동생이랑 실컷 수다도 떨고 재밌는 시간이었음.
아니 그런데 우리는 되게 어리버리 어버버버 하고 긴장했었는데
여동생이랑 제부될 사람은 긴장한것 같지도 않더라고;;;;
여윽시 우리만 찐따였다 이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되게 놀란게;;;
나 29살에 결혼했더라고;;;????
그때는 뭔가 대학동기들도 많이 결혼했고 회사후배들이 많이 결혼한 상태여서
내가 좀 늦게 결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맙소사 나 29세 막차였긴 하지만 쨌든 20대에 결혼했구나;;;
심지어 임금은 30대초반이었어!!! 대박; 32세에 결혼함.
왜 그렇게 일찍 결혼함? 뭐가 좋다고? 후덜덜덜....
심지어 애도 31세에 낳았음-_- 대박. 젊을때 낳았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내가 노산이라고 생각했는뎈ㅋㅋㅋㅋㅋㅋ
작은 외숙모가 나보고 이제 내가 만약 둘째 낳으면
육아는 쉬울지 몰라도 체력은 10분의 1일거라곸ㅋㅋㅋㅋ
아 숙모...나 복싱해요 복싱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다음타자는 누구냐?!
홍이냐 현이냐 민이냐ㅋㅋㅋㅋㅋ 아님 외사촌여동생이냣-
외사촌여동생이 이미 경제활동중이므로 제일 가능성 있어보이는데 걔도 아직 20대라~
얘들아 결혼은 실컷 즐기고 늦게 하렴;
간만에 새식구 보니까 재밌당!
그나저나 삼성동에서 저녁 6시에 모여 8시반쯤 파하고 집에 도착하니 9시였는데
불혹을 넘긴 임금과 곧 불혹이 되는 나님은
오늘 아침 8시가 넘도록 쿨쿨 잤다.
아이고 삭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