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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2019.02.16

오늘-

from 매 일 매 일 2019. 2. 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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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임금과 며칠이 멀다하고 빈정상해서 티격태격함.

대부분은 임금이 예민해져서 그러함ㅇㅇㅇ ㅇㄱㄹㅇ ㅂㅂㅂㄱ ㅃㅂㅋㅌ


예를 들자면...

그날 육아중에 힘든 사건이 있었을때 

임금이 퇴근하면 맞으러 나가지 않고 식탁에 앉아서 임금이 올때까지 응시하고 있는거

같은건데ㅎ_ㅎ;


분명 2년전만 해도 통했던 장난임-_-;

뭔가 암묵적으로- 

고통당한 나를 표현하면 임금이 오구오구~ 수고해쪄~ 하면 그냥 낄낄대며 끝나는 그런 상황극인데-


어제 그러했더니 장난으로 받아들이질 못하고 자기를 경멸했다며-_-;;;;; 쒸익쒸익거리고 난리-_-;

나 완전 퐝당.



그리고 최근에는 집에서 이상한 행동들을 많이 함.

밤에 혼자 거실에서 놀면서 과자나 귤 까먹고 껍질 처리 안하고 그냥 잠.

아침에 나오면 거실에 먹다 남은 과자 껍질, 귤 껍질 마른거 있고 그런데

나 그런거 완전 질색이거든.

그래서 이거 고치라고 건의해놨는데 계속계속계속 반복함.

오늘 아침에도 나오니 그렇게 과자껍질이 있어서 어서 치우라고 한마디 하고 치울때까지 응시했더니

갑자기 짜증을 내고 자기를 경멸했다고 난리-_-....


하 참....

진짜 그놈의 사업 두번만 더하다가는 같이 못살겠다.

내가 사업 내조할 깜냥이 안되는건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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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그 상황 자체에서는 눈물이 날만큼 너무나 화가 났는데!

또 서로 따따부따 자기 할말 다 하고 나서 임금이 사과하고나서 돌아보니


임금이 아주 요즘-

극심한 노동과 스트레스로 온갖 병을 다 앓고 있다.

지난 12월말과 1월초에는 엄청 빡센 업데이트로 인해 대상포진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세레머니를 펼쳤고ㅋㅋㅋㅋ

대상포진 좀 나아졌다 싶으니 구정지나고는 통수 맞는 사건이 일어나 입술 헤르페스가 돋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곸ㅋㅋㅋㅋㅋ

오늘 스타벅스에서 구글플레이개발자설문조사하고 받은 카페모카 기프티콘 쓰면서

"아 나는 온갖 스트레스를 포진으로 승화시키고 있어."

하는데 짠하기도 하고,

사업하는거 하소연이라도 들어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는 내가 괜히 미안해지고ㅎ


몸이 아프니 저리 짜증을 내고 정신이 나가있지 해주기로함ㅋ



아 근데 정말 왜 자꾸 포진 돋고 그럼? 하아-

진짜 임팩타민 사야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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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하던 지난 겨울방학,

독감에 대상포진에 돌아가며 아프고 춥고 미세먼지 심하니 어디 나갈수가 없어서

집에 닌텐도 스위치를 들였단 말이지.


동네 맘카페에 누가 닌텐도 스위치 산 후기를 올렸는데 지금 괜찮은 패키지가 나왔댄다.

마리오카트 포함 패키지인데 일렉트로마트 가격이 괜춘.

보자마자 어머 이거 사야햇 하고 죽전 일렉트로마트 전화 거니 품절이고 판교 일렉트로마트에는 있대서 

바로 옷입고 나가서 개점전부터 기다렸다가 입장해서 집어왔잖아ㅎ

그리고 저스트댄스2019랑 마리오 파티 팩도 사고!


우리 7세어린이는 마리오 카트, 저스트댄스, 마리오 파티 모두 재밌게 하고 있다.

뭔가 다른 장르로 하나 더 들이고 싶은데 별의 커비랑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중에 고민중.



나는 피트니스 복싱 사고 싶다ㅋㅋㅋㅋ

운동도 주5일로 늘리고 게임도.......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완전 정신력 버리고 체력 올리는 전사임.

나는 무조건 지정 올리는 힐러였는데 지금은 체력 올인 탱커 됐고

임금은 온니 탱커였는데 지금은 그냥 지능 딸리는 딜법 된것 같어; (본인피셜 자기는 그냥 멀록 된거 같다고ㅋㅋㅋ)

우리집에 힐러가 없어져서 크닐이야ㅋㅋㅋ 치유가 안됔ㅋㅋㅋ

맨날 서로서로 마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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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어린이 유치원 학습발표회 날이었음.

우리 어린이는 이런거 너무너무 좋아하고 단체 연습하는거 사랑하고,

연습할때 친구들이 열심히 안하면 불만이고ㅋㅋㅋ 자꾸 틀리는 친구 있어도 불만임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과다의욕 스타일임ㅠㅠㅠㅠㅠㅠ

(나는 완전 게으름뱅이고 임금도 불타는열정은 없는 스타일인데 대체 이런 애가 어디서 나온건지ㅠ)


며칠전부터는 감정이 고조되어서 

자기 발표회 꼭 올거냐고 묻고 꼭 오라고 신신당부하고,

꽃다발은 생화 가져오랬다가 다시 인형조화꽃다발로 가져오라고 하고 

발표회 내용이 비밀인데 참을수가 없는지 자꾸자꾸 힌트를 흘려주고ㅋㅋㅋㅋ



좀 귀찮고 뭔가 의무적인 기분으로 갔는데

가서 발표회 보니 또 딸뽕 차올랐잖아ㅋㅋㅋㅋㅋ

임금과 나는 1년에 한번 이날 딸뽕이 차오름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열심히 율동을 하고 동극연기를 하고 그러는지^ㅡ^;;;

아니 내 뱃속에서 저런 에너자이저가 나왔단 말인가@_@ 믿을수가 없드아.

제발....대학 갈때까지 그렇게 힘차게 살거라.......

초등 가고 중등 가고 할수록 드러눕기 없긔!



내 솔직히 유치원 상담 갈때마다 선생님한테 유치원 생활 듣고 놀래고

우리 어린이 집과 유치원에서의 갭차이 너무 커서 적응 안되는데-

참관수업이나 발표회 견학가면 참 기특하고 뽕차오르고! 장난감 사주고 싶어진다니께ㅋ



동영상이랑 사진 많이 찍어왔는데

앞으로 육아에 쩌들때마다 이거 보고 힘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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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임금 생일 있어서

오늘은 우리엄마아빠랑 생파하고,

내일은 임금네엄마아빠랑 생파할것임.


이번 주말은 아주 그냥 감정 롤코일듯ㅋㅋㅋㅋ



신이시여 내일 무사히 집에 돌아오게 해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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