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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에 이사 와서 어영부영 지내다가
3월에 새학기 시작되고는 적응하느라 눈코뜰새 없었고
4월에는 어린이와 기싸움 좀 하다가
5월되니 가끔씩 여기저기 이사정리 할게 눈에 띄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개월만에 이사정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정리란게,
이삿짐 센터에서 각 수납공간에 막 넣어준걸 정리하는건데
사실 다른곳은 다 괜찮음
주방을 정리해야함...
아 그런데 하기 싫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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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울증이 온듯함 ㅋ
내가 이사오고 적응을 못하네
걱정했던 우리 어린이는 같은 동에 친구도 사귀고
또 2학년이라 매일 학교 가다보니 반 친구들이랑도 지내고 해서
그럭저럭 잘 지내는것 같은데
알고보니 내가 문제였더라고ㅜ.ㅜ
뭐 원래 인간관계를 넓~게 가지는 스타일은 아니고
또 아이 엄마친구를 내 친구처럼 생각하는 스타일도 아닌지라
이전 동네에서도 그렇게 인간관계가 넓~다고 할수는 없었지만
그 동네에서는 이미 10년을 살았기 때문에
오며가며 두루두루 인사하고 놀이터에서 수다정도는 떨수 있는 엄마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사를 오니 애가 친구 못사귈까봐 걱정했던 상황이
애 말고 나한테 펼쳐졌어ㅋㅋㅋㅋㅋㅋ
총회는 zoom으로 하고,
집합금지 때문에 반모임 안하고,
하필 이사한집은 학교에서 쫌 거리가 있는 단지라서 초등생이 마구마구 많지가 않은데
특히나 우리반에는 5명뿐이 없음 ㅋㅋㅋㅋ
게다가 우리반에 여자애보다 남자애가 많고, 여자애들 엄마는 거의 워킹맘-_-;
쩝-
그리고 현재 내 주변에는 애 엄마가 아니라 애 할머니랑 시터이모들만 있다.
아니 애 엄마를 만났다고 내가 무슨 하루종일 붙어다니며 의지하고 그럴 성격은 아니다만
정말 시터이모랑 대화하는거랑 애엄마랑 대화하는건 너무나 다르다 내 입장에서는-
게다가 지금 매일 보게되는 시터이모가 나랑 스타일이 너무 안맞는다ㅠ
말 한마디를 섞어도 스트레스가 되는분-_ㅠ
새로 시어머니 생긴 기분임 뜨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고스란히 우울이 된듯하네
이런거 푼다고 전처럼 어디 놀러가고 그럴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 식당을 막 나다닐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 망할 코로나-
어서 꺼져버려라!!!!!!!!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