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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학년이 되는 아이의 엄마인데

왜인지 이번 3월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신학기 같네ㅋㅋㅋ?

 

1학년은 입학식까지도 온라인으로 어영부영 넘어갔고,

2학년은 이전 겨울방학중 이사와 전학을 해서 뭔가 새로 입학하는 기분이라 어리버리하게 넘어갔고

그러다보니 올 3월이 처음으로 개학하는 느낌의 신학기 같다

 

그래서인지 첫주차 보내고 나서 나는 혓바늘이 나고 말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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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 3일 겪어본 아이의 3학년 담임 선생님은

나랑 살짝 주파수가 안맞는다ㅜ.ㅜ

 

공책을 뭐뭐 준비해오래서 준비해갔더니 죄다 안맞아...

고학년용 수학노트 준비하래서 문방구에서 파는대로 6칸으로 나뉜 수학노트 가져갔더니

당일에 학교에서 줄노트로 수학노트를 한다고 하셨댄다

나 수학노트 여분까지 3권 샀는데-_-;

 

그리고 금요일에 미비한 노트랑 온배움도서랑 해서 다 챙겨보냈더니

애가 하교하면서 다시 다 짊어지고 옴

선생님이 사물함에 넣을건 정해줬고 책상서랍에 두는 공책은 다시 다 가져가라 하셨댄다

그래서 애가 그걸 또 다 짊어지고 돌아옴

쩝-

 

2학년때 담임 선생님께서 학년주임이라 공사다망은 하셨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아주 시스템화하여 딱 부러지게 설명주셨던 분이라 

3학년되니 적응이 안되네

평소에 엄마들이 이러쿵저러쿵 불만부터 제기하면 아 왜 저래 좀 받아들이지 싶었는데

지금 내가 딱 그짝

이래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고 함부로 남 판단하면 안되는거야

아무튼 내가 학부모니 맞춰가야지...

 

또 지금 일기 쓰면 생각해보니

지금 선생님이 작년에도 3학년 맡으셨다는데

작년 3학년은 주2회 등교하고 주3회 온라인 수업을 해서 선생님도 전면등교는 오랜만이신가 싶다

그래서 금요일에 방역하거나 하느라 책상서랍 비우는거에 대해 잊으셨을수도 있겠다 싶네ㅎ

 

아무쪼록 나는 내색 않고 우리 애가 나름의 적응을 해서 즐거운 1년 보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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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 말고도 스트레스인 학교 문제가 또 있음ㅠㅠㅠㅠㅠ

방과후 수업과

오케스트라 동아리ㅠㅠㅠㅠㅠㅠㅠ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따로 써두어야겠음

 

아 스트레스-

이래서 나도 모르게 지난 주 내내 쳐묵쳐묵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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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렌즈 문제도 있음ㅠㅠㅠㅠㅠㅠ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투성이 3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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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학원 문제도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아주 잘 다니고 만족도 최상이던 동네 피아노 학원이 지난 1월말로 갑자기 문을 닫았다

알고보니 상가주인 갑질로 인해 원장님이 너무 고생이 심하셨고

이런경우에 세입자가 절대 이길수 없는 현실로 인해 

하는수 없이 갑자기 문을 닫게 되신것

 

그리고 그자리에는 상가주인의 딸이 피아노학원을 열었음-_-

 

 

일단 2월은 피아노 학원 쉬고 집에 있었는데

이미 1년이나 쳤기 때문에 마냥 그만둘수도 없고,

집근처에 다른 학원은 학교엄마들사이에서 평이 너무 안좋아ㅠㅠㅠ

그걸 무릎쓰고 보내기에 내 도전정신이 그리 높지는 않아

그럼 상가주인 딸이 새로 연 피아노학원을 보낼것인가?

 

이를 어쩜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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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 영어학원이 주3회에서 주2회로 줄어들었음

아 물론시수는 주3회일때랑 같긴 한데

영어는 시간보다는 횟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주3회가 더 좋은데ㅠㅠㅠ

 

화상이라도 넣어줘야 하는지 고민임

근데 화상을 넣으면 또 뭔가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타임이 생기고 그럼 시간 관리가 어렵단 말이지

아아아-

 

전업엄마인데도 애 하나의 학원 골라서 스케쥴 짜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당췌 애 몇 있는 워킹맘님들은 어떻게 그걸 다 결정하고 결단내시는건지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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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아침 7시 10분에 일어나는것도 너무 피곤해ㅠ

피곤한데 걱정고민까지 다 하려니 너무 피곤해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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