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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예보에서 서울 2도라고 그러길래 성남도 춥겠거니 했지만,
이렇게 추운줄은 몰랐네!!!
8도라는데 왜이렇게 춥니! 가을은 어디가고...
조금 있으면 눈이라도 올 기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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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이 저번주부터 아침에 투표하러 같이 가자고 그래서
어제 밤에 알람을 맞춰놨다.
제목은 '긔엽게 일어나긔'
그러나 알람이 울리자 임금님은 제목따위 보지 않고 그냥 꺼버리고 침대에 엎어졌다.

나도 졸렸지만 임금님을 열심히 독려해가며 씻기고(!) 입혀서(?) 같이 판교중학교로 고고싱.
집앞에 있는 판교중학교인데 왜 이렇게 가는 길이 머니...추워서 그런가.
게다가 오늘 학교 쉬는줄 알았는데 불쌍하게도 다 나와 있다. 쯧쯔-
그런데 엄청 시끄럽더만!!! 이것들! 공부나 하란 말이야! 시끄럽게 하지 말고!!!

나나 임금님이나 미리 정해둔 후보자가 있었기에
난 후루룩 휘리릭 찍고 휙 나와서 툭 집어넣었는데
우리 임금님, 기표소에서 나올 생각이 없으셔...뭐니...혹시 후보자 이름이라도 까먹었느냐...
아니면 막판에 마음이 바껴서?

한참~뒤에 나오길래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투표를 할때 정확하게 入 요렇게 찍어야지 방향이 바뀌면 안된다나? 
뭐 그런소리를 하면서 내가 흥칫뿡핏핏 그러니까 내가 지금까지 투표한건 모조리 무효래-_-;
막 무효라고 떠들면서 회사 갔다. 왜 그래요 임금님ㅠ_ㅠ 또 괴롭힘 당하고 싶노...


덕분에 나도 간만에 일찍(;) 일어나서.....하루를 시작했네.
이렇게 앉아 있으려니 드는 생각.
오늘 뭐 해먹지!!!!!!!!!!!!!!!!!!!!!!!!!!!!!!!!!!


응향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