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문완식 기자]

가수 유열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박수를 쳤다 의원들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고 사과했다.

19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국정감사에서 전재희 문방위원장의 "차관님"이라는 호칭이 문제됐다.

전 위원장은 "차관에게 국민의 대표가 '님'자를 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일부 의원의 문제 제기에 "저는 생각을 달리 한다"라며 "상호 존중하는 차원에서 '님'을 붙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 위원장의 발언에 증인·참고인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대한가수협회장 태진아 대신 참고인으로 출석한 유열이 박수를 쳤던 것.

순간 장내에는 "누가 박수를 쳤냐", "일어서 봐라" 등 의원들의 고성이 쏟아졌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박수를 친 유열의 얼굴도 빨개졌다.

유열은 계속해서 "박수를 친 사람 나오라"는 의원들의 외침에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내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전 위원장은 "국감장에서 박수를 치면 안 된다는 것을 몰랐던 것같다"라고 말했고, '국감장 박수 해프닝'은 일단락 됐다. 

[ 사실앞에 겸손한 정통 뉴스통신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