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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41, 요망한냔-_- 2014.04.15

+ 241, 요망한냔-_-

from B a b y Y o m i 2014. 4. 15. 15:46

Apr 13 2014

발단은 세차였다-_-

우리 흰둥이는 임금의 자전거 출퇴근&오랜기간 세차 안함 크리로 몰골이 꾀죄죄 했고
임금은 일요일 낮에 세차를 결심했다.

요미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딩가딩가 놀다가 
오전 이유식을 드시고 나서
아버님이 세차를 하러 가신 사이에
잠시 집앞 놀이터에 유모차 운행을 다녀오시더니
침대에서 꺄르르~~~ 하다가 픽! 쓰러져 혼자 잠들었다-_-;




요케 잠듬-_-;
침대가 정리 안됐으니 사진은 작게;


뭐 워낙이 밤에도 누워서 잘 자고 그러는 아기라서
이런걸로 감격하진 않았고 오히려 슬퍼졌던게-

야...
엄마아빠 점심 외식하러 나가려고 했단 말야ㅠㅡㅠ
너 자버리믄.....

비운의 어머님아버님은 허기를 달래려 오징어짬뽕 컵라면을 하나씩 드시며
아기가 깨시기를 기다림.
왜냐면 우리 아기는 요즘 낮잠을 30분~1시간씩만 자거든!

....아 그런데 2시간 주무시네?
아기님 일어나시니 3시네?


아까 임금이 세차를 하지 말았어야 했어.
그때 출발했어야 했어ㅠㅡㅠ


어쩔까어쩔까 하다가 그냥 급 결심하고
가려던대로 영종도 을왕리 선녀풍으로 고고싱-_-


그런데.
그간 스토케 이지고 카시트 잘 타고 다녔고,
최근에 바꾼 다이치 듀웰 시즌2에서도 나름 잘 타고 다녔던 아가가
운다?
자지러지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울음?!!!!

거의 다 도착도 했고
임금이 아가의 자지러지는 울음을 참아내질 못하고 꺼내주라고 난리쳐서-_-
꺼내줌.

선녀풍 도착하니 10팀 대기중.
심지어 대기하는 중에 재료가 점점 떨어져가서 안된다는게 많아짐.
다행이 우리는 착석해서 모듬물회 시켜먹음~



이런 아름다운 것임.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멍게를 먹으니-_-
막 입에서 폭죽이 터지는 느낌!


하지만 처음에 잘 버티던 요미는 점점 힘들어하며~
다 먹어갈때즈음에는 난리가 났음. 지루하다고!
후루루루룩- 어찌어찌 정신없이 다 먹고 
시간이 너무 늦어 집으로 달리기 시작하는데
이번엔 카시트에 앉자마자 난리가 났음.

임금이 자긴 도저히 못참겠대서 
또 하는수 없이 안고 가는데
하아...
진짜 집에 오는 1시간 내내 발광을 하며 울었음.
카시트도 카시트고, 어두운것도 싫고, 차 안에 있는 것도 싫고
피곤하고 목욕도 하고 싶고!!!!
이 모든 불만사항이 울음과 난동으로.....

요즘 이유식도 잘먹고 잠도 잘자고 혼자 잘놀고
최근에 아주아주 이쁜짓만 골라서 하고 있어서
이런 발광모습;;; 진짜 간만이었음;

1시간내내 우니까 한 50분까지는
내가 왜 육아의 길로 들어서서 이 고생이지?
막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고-
 
그런데 막판 10분동안에는
아이고 불쌍해
괜히 나온거야
그냥 집에서 장이나 보고 휙 들어올걸
불쌍한 것...엄마아빠가 물회 쳐먹는다고ㅠㅠㅠㅠ

이러면서 우는 아기가 귀엽고 웃기고 그랬음ㅋㅋㅋㅋ
 

임금은 막 아기한테 소리 지르고 그러더니-_-
집에 오자마자 아기가 울음 뚝!하고
좋다고 짝짝꿍 시작하니까-_-;;;
따라서 좋다고....귀엽다고 뽀뽀하고 난리.
임금 스스로 생각해도 자기가 병신같다며;;;
아까는 꼴비기 싫다고 난리치다가 아기 박수 한번에 사르르 녹아버리고 반성한다며;

박수 한방으로 엄마아빠를 들었다놨다 하는 요망한냔-
너 때문에 엄마아빠는 다중이놀이를 한다.
여튼 오후 3시에 장거리외출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유념하마...


아 그런데 뭐가 문제인거지.
카시트 거부면 참 곤란한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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