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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산 다녀왔음둥!!! 2011.11.14

부산 다녀왔음둥!!!

from 매 일 매 일 2011. 11.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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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G-Start는 결혼 준비 때문에 임금님이 혼자서 하루만 후딱 다녀왔는데
올해는 나도 참여하기로>ㅅ<
한달전에 예약했는데도 웨스틴 조선은 풀이래서-_ㅠ 하는수 없이 서면 롯데호텔에 예약했음. 
임금님은 금요일에 가셨고 나는 토요일에 KTX타고 슝슝-
전날 2시에 잠들면서 계속 일어나야만 한다...라고 자기최면 걸었더니 새벽 6시 5분에 눈이 번쩍! 

2년만인지 3년만인지 가본 부산인데, 왠지 익숙해~
능숙하게 부산역 나와서 1호선 타고 서면으로 슥슥 가서 무거운 짐을 하나 컨시어지에 맡기고
2호선 타고 센텀시티로 고고-
벡스코 앞은 지스타 가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벡스코 가서 임금님이랑 홍돚거 만났음. 홍돚거는 기자 이름표까지 있었음ㅋㅋㅋ
안에 들어갔는데 @_@ 우오오오 사람 짱 많고!
여기저기 눈이 막 돌아감!
다해보고 싶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블리자드 부스가서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줄섬.
그것도 줄을 서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_-(뭐여)
홍돚거랑 임금님이 막 진행요원 쪼아댔다!
진행요원이 홍돚거 기자 이름표 보고서는 뭘 느낀건지 말발에 밀린건지 우리 셋만 들여보내줌ㅋㅋㅋ




약 1시간 기다려서 플레이해본 판다리아의 안개는+_+!!!
판다렌이 참 귀여웠음.
판다렌 스킬 Roll 재밌었음.
그러나 테스트가 죄다 영어라 퀘하기가 힘들었음.
4렙까지 했는데 테스트 시간 끝났음ㅠ
판다렌은 긔엽긔! 뿌잉뿌잉.
 
우훗훗.


 

블리쟈드 스토어에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스토어 입장하는데만도 1시간 걸린대-_-+
아 진짜 무슨 ... 구경할래도 1시간 기다려야 하는 이 시츄에이션은 뭥믜.
멀록 봉제인형 사고 싶었는데ㅠ_ㅠ 흑흑.

게시판에 이런 포스트잇이나 붙이고 왔다능;



그런데 확실히, 지스타 블리쟈드 부스에 1시간 줄서서 입장하는 애들은 블빠임. 
게시판에 막 '용개형 사랑해' '용개형 날 받아줘' 이런 글은 물론이거니와
판다리아 시연할때도 임금님이 캐릭생성해서 접속하자마자 공개창에 EE라고 외치자 모두 EE를 쳤다는....
이런 귀여운것들ㅋㅋㅋ

넥슨 배찌인형이 매우 받고 싶어서 받는답시고 난리치다가-_-;
결국 시간낭비끝에 포기했다. 슬픔. 배찌인형 몹시 갖고 싶은데....
홍돚거랑 복수심에 불타올라서(ㅋㅋ) 내년에는 평일에 휴가쓰고 원정오자! 하고 다짐했다.

저녁에는 홍돚거 집근처로 이동해서 비린내도 안나는 맛있는 돼지국밥 한그릇 먹고
조개구이랑 새우구이 먹으며 드링킹!
막 달리고 싶었지만 그건 내 마음뿐이고 내 몸은 알콜하고 그리 친하지 않아서 나는 맥주만 두병 마심.


-
그리고 숙소인 서면 롯데호텔로 돌아오자!!!
방안에 와인 하프보틀이랑 과일이 푸짐하게 준비되어 잉네?
우린 비즈니스 패키지(;)인데도 와인을 한병 주다니 감사! 하면서 
레터스 투 줄리엣 하길래 그거 보며 마셔주시고
기억에도 없이 곯아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맥주2병에 와인 반병 마신 숙취가@_@
클럽 라운지에서 야채 수프로 해장했음ㅠ_ㅠ;



물론 난 이렇게 한접시 먹고 바로 전복죽&미소시루 한접시 마시고
과일 한접시를 또 마셔주셨음;
그런데 집에서는 왜 아침을 먹기 싫을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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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요일은 부산 관광하려다가 토요일에 지스타 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재밌는거!
그래서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줄서서 지스타 갈랬는데!!!
일요일에 일어나보니 임금님은 연이틀 술먹고 지스타에서 돌아다녀서 온몸이 아프대고
더군다나 지스타 후기 및 실시간 트윗을 보니
누가 블리자드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주는 머그컵 받으려고 새벽 4시부터 줄섰대-_-;
근데 난 오전 8시에 일어났잖아? 게다가 서면에 있잖아?
난 아마 안될거야...

그리하여 포기하고 호텔에서 체크아웃 시간까지 늘어지게 자다가!
애프터눈 티 한잔 마시고 국제시장 고고싱했음.

예전에 자갈치 시장은 구경했었는데 국제시장은 구경 못했고
비빔당면, 유부보따리, 씨앗호떡이 먹고 싶어서>ㅅ<;

급 국제시장으로 가게 된지라 정보가 없었기에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찾았는데,
임금님이 어디서 검색을 하더니 찾았대! 이런글을!

 

다 좋았는데!
임금님이 한가지 여기서 결정적 실수를 하심!
이 사진만 뙇!!!!!!!!!!!!!!!!! 보고 아래 글을 안읽은거-_-;
아래 글이 뭣이야!

'이게 보인다면 바로 길건너에 있는 골목으로 직진하라~'
길건너!
길건너!!!!
길건너!!!!!!!!!!

그러나 임금님은 길건너를 못본거야.
그래서 우리는 길건너가 아닌, 저 골목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헤매주셨지...
1시간을....ㅋㅋ
그러더니 임금님이 막 화내고 삐졌음. 왜 정처없이 걷느냐며.
뭐여.....-_-;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먹고는 가야하기에 일단 아무집에나 보이는 비빔당면을 먹고
임금님 살살 달래가며 내가 검색했더니...
뙇!!!!!!!!!!!!!!!!!!!!!!!!!!!!!?
길건너가 요기잉네ㅋㅋㅋㅋㅋㅋㅋ?

막 임금님한테 보여주며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어디서 짜증과 앙탈이냐고 했더니
저 글 올린 사람이 개놈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우리가 그냥 막골라 들어간 비빔당면집에서 30미터도 안되는 곳에 있었음ㅋㅋㅋ
유부보따리집에는 줄이 길고~ 우린 비빔당면 먹어서 배가 부르고...
ㅠ_ㅠ


참, 비빔당면은~ 그냥 그랬음.
아마도 비빔당면이 유명해진건 서울에서 이렇게 잘 안먹기에~
그리고 부산 시민들이 어릴적 엄마따라 시장가서 다리 아프게 걷다가
잠시 쉬면서 먹는 그맛이! 꿀맛이었기 때문일듯.
그냥 관광객이 소문듣고 찾아가서 먹을만한 맛은 아니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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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올때는 대한항공 타고 올라왔는데...
부산-김포 타니까 이륙해서 음료서비스 딱 받아서 한모금 마시는 순간 기장님이 마이크로 착륙준비하랰ㅋㅋ
그래서 음료도 벌컥벌컥 마셨뙇ㅋㅋㅋㅋㅋㅋㅋ
KTX보다 비싸고 공항까지 이동도 해야하고
김포에서 우리집 오는 시간까지 따지면 기차보다 매우 빠르다고는 할수없지만!!!
그래도 이동수단안에서 옴쭉달싹할수없는 시간은 3분의 1이기에! 비행기가 좋긴 좋구나!

아, 그런데 가기전에는 부산간다고 임금님이랑 놀러간다고 완전 설레였었고 1박 2일 좋다고 했는데
다녀오니까 왜 이렇게 짧디짧은 찰나의 꿈같냐;;;
다음 여행은 결혼기념일 즈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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