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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휴가 (2)

from 매 일 매 일 2012. 8. 13. 15:58

2 0 1 2  S u m m e r V a c a t i o n
2012.08.04~08.07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


 

이게 바로 신관 478호의 뷰.
한라산을 롯데호텔이 상큼하게 가리고 있음ㅋㅋㅋ
아 날씨 정말 그림같다잉

나는 이렇게 일어났지만,
이날 새벽 3시 50분부터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한국vs영국을 시청한 우리 임금은 꿈나라-
배가 너무 고파서 8시반에 임금을 두들겨 깨워서 조식뷔페 먹으러 갔더니 한산-
이날이 첫날이라서 8시반쯤이면 이렇게 한산하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원래 8시반에 줄섬ㅋㅋㅋ 사람들이 다 축구보고 늦잠잔거였음ㅋㅋㅋㅋ


이제 30대라-_- 어디가서 밥먹으며 사진 찍는거 감흥이 덜해져서 잘 안찍는데,
위꼴사로 남겨두려고 찍었다ㅋㅋㅋ
신라호텔 양식 레스토랑이 원래 코지Cozy였는데 작년인가 공사해서 
서울신라호텔 The Parkview로 재개장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서울신라에서 먹었던 메뉴들도 보이고 인테리어도 같은 톤-



왼쪽이 내 첫 접시. 오른쪽이 임금님 첫접시.
아침부터 딤섬과 피자를 먹는 내 남자, 멋지다잉-
임금님은 이제 늙어서 먹다가 왔다갔다 하기 힘들다며
저거 말고 시리얼과 빵을 가져다가 한꺼번에 먹고 끝-
이제 여행지에서의 조식부페 좋다고 마구 과식하지도 않음ㅋㅋ



이건 내가 사랑하는 국수!
나는 파크뷰의 쌀국수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앙-
굵은면으로 해서 어묵 안넣고 담백한 육수에 페낭소스?와 시치미를 약간!
난 파크뷰에서 아침을 먹건 저녁을 먹건 이걸 꼭 한그릇씩 먹어줬음ㅋㅋㅋ


그리고 9시 반쯤 수영장 나갔는데-
뜨허허허-
커다란 파라솔 근처의 그늘진 명당자리는 이미 다 선점됨!
9시 반인데!!! 햇살은 뜨겁고!!!!
게다가 이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파라솔을 다 설치하지도 않았다!
물어보니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무거운 파라솔만 몇개 설치한다고-
문제는 그 설치한 파라솔이 죄다 럭셔리 카바나쪽에 있는 라탄 썬베드쪽이었다는점~

내가 파라솔피기 전에 자리 잡아서 라탄쪽에만 필줄 모르고 예전 썬배드쪽에 자리 잡았더니
완전 핫핫핫! 외국인 어딨어? 내가 길을 알려주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금님 속 안좋다고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나는 수영복 입고 썬크림 계속 바르면서 명당자리 근처에서 햇살 받으며 징징징-
임금님 오자마자 개땡깡 부리며 덥다고- 나 탈것 같다고. 익는다고-
임금님이 내가 내일은 새벽 6시반에 수영장 열자마자 나와서 자리 맡으마!
아니! 오늘 밤부터 여기서 자마!
하고 달랬지만 나의 개땡깡은 그치질 않고-
기적적으로 명당자리에서 10시반에 철수한 어떤 가족 덕분에 그리로 쏘옥~
그때부터 완전 방긋거리며 수영했닼ㅋㅋㅋㅋ



날씨가 막 이래!
바람이 막 불어!
야자수가 흔들흔들!
크아아-



수영장 휴식 타임에 찍은 모습.
브라운, 문, 코니가 즐거워요♬


수영도 하다가 휴식시간되면 나와서 졸고
그러다가 배고파서 시킨 닭날개튀김과 샐러드.


이거이거-_-이놈들!
원래 풀사이드 메뉴에 있는 닭날개 튀김은 샐러드가 아니라 감자튀김이 같이 나옴!

아래가 작년 닭날개 튀김!


딱 봐도 기름기 충만한것이!
수영으로 소모된 칼로리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지!

그런데 올해는 메뉴가 바뀌어서 사이드가 샐러드따위-_-
뭐냐- 닭튀김과 감자튀김이 느글하다는 민원이라도 있었니?
난 샐러드 싫단 말이야ㅠㅠㅠ 감자튀김 먹고 시퍼여!!!
그러나 감자튀김은 암스테르담 감자튀김이라며 따로 18000원짜리 메뉴로 떨어져 있을뿐이고-
닭날개와 감자튀김을 다 먹을 자신감은 0%.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감자튀김을 포기했음.
그래 튀김과 야채를 같이 먹어야 건강에 좋지-


그리고 또 수영을 미친듯이 하다가 3시가 되니 너무 더운거야!
그래서 언니언니 나 눈꽃팥빙수좀 갖다줘여.....해서 먹은 눈꽃빙수.


이거 20000원인가 하는데 나쁘지 않았다.
팥도 너무 안달고 딱 좋고! 떡도 말랑한게 듬뿍이고!
근데 팥먹고 수박과 멜론 먹으니 당도가 좀 덜했어ㅋㅋㅋ
시원하게 와구와구 흡입해줌.
이거 먹고 너무 덥다며 바로 방으로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건 없어보이지만 벌써 저녁-
이날 저녁은 이제 먹지 말자 했지만 레스토랑 바껴서 다시 먹기로한 파크뷰ㅋ
이상하게 제주신라 갈때마다 코지의 풀사이드뷔페를 저녁으로 먹게되는데
나이 먹으니 뷔페가 물려서 이제 그만 먹자 했단 말이지.
그런데 파크뷰로 바뀌니까 또 먹고 싶어짐ㅋㅋㅋㅋㅋ
게다가 7시와 8시에 불로탕이 나온대서 야심차게 시간도 6시반으로 예ㅋ약




먹는사진 밑에 바로 먹는사진 나오니까 춈 부끄럽네'ㅡ'
뭐 파크뷰의 대게와 기타등등- 서울과 비슷한 메뉴구성.
이거 말고 먹은 회랑 초밥 사진이 없구나;





이것도 내 접시ㅋㅋ
임금님 접시를 안찍은듯ㅋㅋ
파크뷰의 LA 갈비!!!! 우리 임금이 좋아해서 나도 집어옴.
고 옆에 스테이크! 등심이었는데 고기가 아주 연했다.
뒤에는 구운 파인애플ㅠㅠ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
이거 말고 천도복숭아랑 망고?같은것도 구워놨음.
한라봉도 구워주지ㅋㅋㅋㅋㅋ
몇년전에 친구들이랑 제주신라갔을때 풀사이드 뷔페에서 한라봉 구운걸 내놨는데
그거 우리들이 싹다 먹어치운후부터는 절대 한라봉구이가 안나오고 있음.
비싼데 너무 잘먹어서 그런듯-_-;
그리고 구운양파랑 군고구마!
이외에 사진에 없지만 이것저것 흡입해댐.




그리고 6시 58분부터 중식코너에 가서 기다리다가 종울리자마자 받아온ㅋㅋㅋ
불.로.탕.
난 불도장으로 알고 있었는데 불로탕이 맞는 말인가?
여튼- 내가 좋아함ㅋㅋㅋㅋㅋ 이걸 몹시 좋아함ㅋㅋㅋㅋㅋ

뚜껑을 열면-


이러함.
뭐 이런거저런거 넣고 끓인 탕임!
맛은 약간 짭짤하면서 깊고 담백한 맛!



전복, 표고버섯, 닭고기, 동충하초, 도가니-
동충하초는 뭐였지? 여튼 다른건 죄다 짭짭거리고 먹어줌.

나는 이거 먹고 또 가서 또 한번 더 먹음ㅋㅋㅋ
두번째 갔더니 이미 거의 없어졌다-
사실 8시에도 있어서 또 먹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ㅇ ㅏㅠ




쌀국수도.....ㅋㅋ




 
 

후식-
밑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참 맛있음!
그리고 아이스크림 코너에 초콜릿 아이스크림도 있는데 맛을 보니 직접 만드는듯!
노른자를 듬뿍 넣었는지 아이스크림이 완전 쫠깃함!






너무 먹어대서 앉은자리에서 몸무게가 한 3kg 늘은듯-_-;
해소시키려고 산책했다.


여러분 즐겁나효?
나도 즐겁습니다.




아 이거- 수영장 옆에 그 연못인데, 조명이 너무 쌔서 사진이 무슨 합성처럼...



 

여기는 글램핑 구역-
나도 이거 하고 싶었지만- 너무 더워서 할 엄두가 안나더만. 그리고 비싸기도 하고-


쉬리언덕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셀카놀이좀 하고 더위 식히다가





걸어 올라오면서 이런 진상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우니 작게-


배가 아직도 안꺼져서 자생식물원까지 돌기로 했다.
이것이 자생 식물원!


...............................응?
더웠구나, 늬들ㅋ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초여름에 갔던 춘천의 제이드가든이 생각남.

그러나 다 죽은건 아니고


요런 애들도 있었긔-





...요런 나닮은 애도...

이러고 들어와서 둘다 파스붙이고 잤음ㅋㅋ
나이드니 하루종일 수영하기도 힘들데이~



=====
생각나서 추가하는것.
+ 몇년전에 수영장 이용고객은 탈의식이나 사우나를 선택할수 있었는데
 이제는 영영 안되는듯. 사우나는 15000원인가를 지불해야함.

+ 작년에는 수영모를 안써도 수영장 이용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수 영 모 필 수
수영모 없으면 피트니스 센터에서 2000원인가에 대여해줌. 
굳이 피트니스 센터 데스크까지 갈필요 없이 수영장에 데스크에 말해도 됨.
물론 나는 미리 알고 가져갔음ㅋ 좋은 조치라고 생각함^ㅡ^
캡이나 카민스키 모자같은거만 써도 안되요! 무조건 수영모 쓰고 써야함!

+ 어린이는 구명조끼 필수. 개인 구명조끼가 없으면 이 역시 5000원인가 얼마내고 무료 대여해줌.

+ 샤워실 공사해서 좋아짐....(?) 샤워실 3개로 기억했는데 이제 5개됨.
그런데 개인적으로 각 샤워실의 배수구 위치가 웃기고 너무 크다고 생각함.
뭐 ....그래도 좋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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