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총 8편! 올해는 7월까지 8편'에 해당되는 글 1건

  1. 도둑들 봤음 2012.07.27

도둑들 봤음

from 매 일 매 일 2012. 7. 27. 14:12

그러고보니 뭐 일기가 아니라 주기였나?
주말지나고서만 일기 쓰는 듯한 기분?


그도 그럴게 요즘 평일에 별 일이 없다-
휴가가 다가올수록 내가 면세점에서 질러줄 화장품 생각에
밖에 싸돌아다니지 않게 됨.

요번에 면세점에서 지르고 싶은게
개당 막 약 이십만원 내지 이십만원 더 넘는 제품들이라-
게다가 입소문만 잔뜩 났지 나는 한번도 안써본것들이고
내가 그동안 써봤던 브랜드도 아니라서
도저히 맨정신으로 백화점에서 질러줄수가 없음ㅠ_ㅠ
으허허-


그렇지만 이름난 영화는 가서 봐줘야 하는법-
연애 할때는 거의 한달에 두번 이상을 영화관 갔었다.
우린 바쁜 직장인이었고,
자취하던 수원에서는 영화관 있는 곳이 곧 번화가이자 그나마 샤핑할만한 곳.
하여 영화도 보고 샤핑도 하고 뭐 그런거였지.
원래 CGV VIP였던 임금은 덕분에 초우량VIP가 되고 말았다능-

허나, 결혼하고난 첫해에 
임금이 새 회사에서 자리 잡는것도 그렇고 일에 한창 푹 빠져있기도 하고
영화관에서 내가 초이스할만한 영화가 거의 없었기에
1년에 영화 한 네다섯편 보긴 한건가?

....라고 쓰고 찾아보니 8편이나 봤네ㄷㄷㄷㄷㄷ
언노운/레드 라이딩후드/토르:천둥의 신/소스 코드/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최종병기 활/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셜록홈즈:그림자게임


2007년 13편,
2008년 13편,
2009년 12편,
2010년 13편.
갸아아악-


......응?
나랑 사귀기전에는 막 1년에 20편씩 보고 그러셨네 이 양반?
....내 영화 취향이 매니악한가?



아 그런데 왜 영화 이야기 하고 있지-
여튼,
도둑들 봤단 소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 다 됐나- 왜케 딴소리여ㅋ


원래 목요일 밤에 보려다가,
수요일에 임금님이 대박 늦잠 자서 회사 가지 말라고 살살 꼬시니 반만 넘어왔길래
(반차 썼단 얘기. 우리 임금은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함. 자고로 군왕은 무치인데.)
목요일꺼 급취소하고 수요일 오전에 보기로함-
평일 오전이라 자리 널널할줄 알았건만 자리가 쀅쀅-
그래서 하는수없이 스윗박스에서 봤다.
신세계VIP로 2천원이라도 할인받아서 다행이다 거참.


영화 감상은,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쁘다고,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점도 많은.

하지만 전지현이 희망을 주고 기대를 줘서 그거만으로 돈은 아깝지 않았다.
전지현의 명대사들이 완전 기억에 남고,
그런 욕을 그렇게 맛깔지게 표현한게 너무너무 좋았다ㅋ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 풀어나간것도 좋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궁금한거.
타짜에서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전우치>와 <도둑들>에서 최동훈 감독이 여주인공?의 목소리를 특이하게 처리하는것 같다.
전우치에서는 임수정의 대사톤과 목소리가 그랬고
도둑들에서는 전지현의 대사톤과 목소리가 그랬다.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의 일치?
두 여배의 목소리가 약간 비현실적인것처럼 들리는 듯한 기분은 나만 느낀건가;;;



아, 그리고
CGV죽전점.
밤에 가서 먹는 팝콘맛은 정말 쉣인데
아침에 가서 먹는 팝콘맛은 완전 싱싱하구나^ㅡ^
영화관 팝콘은 맛없는것인줄 알았는데 완전 와구와구 먹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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