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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유로2012를 보다가 자려고 침실의 TV를 뙇! 켰는데
으잉?
으이이이잉?
으이잉?

왠 삼국지'ㅅ'
KBS2에서 유로2012를 틀어주더니 이제 안틀어주네?

거실은 셋탑박스가 있어서 우아하게 55인치 화면에서 야구와 축구를 즐기지만
침실 TV는 조그맣고 공중파만 나온단 말이지!
그래서 유로를 볼수가 없게 되었...

어제는 삼국지가 원래 KBS2에서 심야시간에 하던거라 정규방송관계로 안틀어주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거 때문인것 같다.
국가대표팀 경기는 중계권 분쟁 때문에 포기해서 종편인 jTBC가 중계하게 되었는데
이거 가지고 기성용이 트위터에 한마디를 했지



KBS는 국민이 내주시는 수신료를 받아서 방송하는 공영방송이다보니
아차 싶은거지! 
그래서 공중파에서는 유로2012를 내린게 아닐까나'ㅅ'
8강이나 4강 가면 다시 스윽-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는...
어디까지나 내 추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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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삼국지를 틀어놓고 잘 준비를 하는데,
문득 우리 임금은 삼국지의 영웅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나 궁금해져서 물어봤다.
"쟉이! 쟉이는 삼국지 인물중에 누가 제일 좋아?"

물어봐놓고 '아 난 조조를 좋아하는데. 이런 나의 취향을 듣고 뭐라고 할까나~'
이렇게 설레발떨면서 임금 취향은 유비인가 관우인가 장비인가 제갈공명인가 주유인가 조자룡인가 손권인가!
그외 인물님들은 죄송하지만 기억이 나질 않네요ㅠ_ㅠ죄송죄송!
짧은 순간에 막 이런 푼수를 떨고 있는↗ 데에↘
나의 귓가를 후려치는 임금님의 대답.

"응! 난 초선!"





초선
 
초선
 
초선


"으...으응? 초선? 왜?"
"걔가 제일 이쁘대."

 
lllllllllllllllllllllOTL
내가 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