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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425, 귀여운 너! 2014.10.13

+ 425, 귀여운 너!

from B a b y Y o m i 2014. 10. 13. 12:23

저번 주말이 지나고부터 갑자기 급 귀여워짐'ㅅ';
어제는 하루종일 이쁘고 귀여워서
"아 이렇게라면 더 낳아서 키울수 있을것 같아"
하고 생각했다-_-; 
물론 이따구 상상을 하면 바로 진상베이비가 되므로
오늘 밤 바로 생각이 바뀔수도 있음.


일단 걸을수 있으니 지도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움직임의 제약에서 오는 짜증이 줄었다!
아장 뒤뚱 휘청휘청 걸어다니는거 보면 완전 귀여움ㅋㅋㅋ
거기에 뭐 이상한거라도 하나 주워서 들고 다니면...귀여움 폭발-_-;;;
장난감 종, 티비 리모컨, 끌고 다니는 장난감 강아지 등등ㅋㅋ
내 새끼라서 귀여운거냐! 아님 이맘때 다른 애기들도 이런 짓을 하면 다 귀여운거냐!!!!
하아.....


그리고 얼추 사람 같은 짓을 많이 한다.
애교도 가르치면 금방금방 배워서 한다.
최근에 가르친건 저요!인데
어투를 "###할 사라암~~~~"하면 저요! 하고 들게 시켰더니
그 어투로 "똥 잘 싸는 아기~~~~~"이래도 저요~하고 
"울고불고 하는 못난이 아기~~~~~"이래도 저요~!하는 부작용이ㅋㅋㅋㅋㅋ

어제는 이쁜 짓을 시켰더니 금세 배웠음.
전에는 열심히 가르쳐도 못하더니...
요것도...이쁜짓하는 검지손가락을 관자놀이에 대는지라ㅋㅋㅋ
잘못하면 생각하는 사람처럼 됨ㅋㅋㅋㅋㅋ
그래도 귀여웤ㅋㅋㅋㅋ


또 푸쉬카탈때 문짝 열어주고 타게 시켰더니
나갈때 지가 문짝 열고 올라타고
내릴땐 문짝 열어주면 자연스럽게 내린다ㅋㅋㅋ
푸쉬카 타면서 입으로 "붕붕"같은 소리도 내고~


요즘 부쩍 모방행동을 하는데
가만보니 여보세요~하고 전화 놀이 하는것도...
리모컨 누르는것도...
전부 나랑 임금 보고 따라하는 듯 하다.
심지어 아침 이유식 먹이고 우리가 아침으로 빵 먹으려고 하면
지도 다시 앉아서 빵이랑 사과랑 주워 먹는다-_-;
커피 마시는걸 유심히 보면서 지도 뭔가 마시고 싶어 하고-_-;
....우리가 아침을 밥으로 먹어야 하는걸까 심각한 고민중.



걸으니 나가 놀고 싶어해서,
하루에 두세번은 놀이터 나가야함.
근데 나도 나가는게 편해. 
한번 나가면 40분~1시간을 걸어도 다니고 그네도 타고 미끄럼도 타고 그렇게 보내다 오는데
그 시간을 보내면 집에서도 잘 놀고 낮잠도 잘 자고 그런다.



밥은...하아...
예전의 이유식 잘 먹던 아기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특히 요즘은 취향이 생겼는지
처음에 이유식을 한술 떠주면 한두점 떼서 먹어보고 합격이면 받아먹음.
불합격이면?
죽어도 안먹음. 그냥 뱉음.
불합격인 이유식은 치즈, 참기름 들어간거.
대 환영은 카레, 짜장...

요즘 놀이터 나가고 수발드느라 진짜 밤에 이유식 만들 체력이 안된다.
너무 피곤해서 나도 11시가 최대로 10시 되기전에 잘때도 많다.
그래서 그냥 쿨하게 이유식 배달시킨다. 푸드케어로.
내가 해주지 못하는 이런저런 다양한 식재료도 경험 시킬겸,
또 피곤한 몸으로 힘들게 만들었는데 안먹거나 뱉으면 분노폭발!!!
무항생제 한우 100그램에 14000원짜리랑 백화점표 유기농 채소(브로콜리, 양배추 이런거만ㅋㅋ)로
이유식 해서 먹이는데 뱉으면-_- 가정경제 분노폭발!!!
이런저런 분노를 줄이고자ㅋㅋㅋ

요미는 시판이라도 대환영 맛나맛나! 이런거 없음.
오히려 먹기는 내가 해줬음 더 잘먹었을건데...(내 생각임ㅋㅋ)
왜냐면 내가 하면 얘가 싫어할만한건 아예 차단되거든.
하지만 반면에 내가 해주지 않을만한 새 재료가 들어가니까 그런거 테스트 하기엔 참 좋다.

아 그리고... 하루에 2끼분 밥/국으로 시켜서 어차피 한끼는 내가 해준거 먹인다.
아니면 아침에 빵 먹고 만다고 하면 나머지 2끼를 푸드케어로 먹이거나-
이렇게 하니 내 시간도 여유있고 마음도 여유있고...뭐 그러네.


 

암튼-
요즘 느끼는건데
내려놓을거 내려놓고!
돌 지나서 걷고 사람 좀 되고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발전하니까
(사실 의사 소통이 된다기보다는
1년넘게 요미랑 지지고 볶아보니 요미 기질이나 성질도 파악되고 
나도 초보티를 벗어가는지 애가 워쩌고~하고 징징대면 왜 그런지 90%는 알겠고
그런거지 뭐!)

살만해지고 애기 하는 짓을 즐기면서 귀여워 하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1년간 개고생 하다가 돌지나면 복직하는 워킹맘들이 짠하기도 하다.
이제 예쁜짓 시작인데...이거 잘 못보고 회사 나가야 하잖아.
그간 키우느라 고생은 다 해놓고 ... 즐기지도 못하고 ....

그래서 열심히 외벌이 하고 있는 임금이 대견함ㅋㅋ
근데 더 벌어와라! 더더더!
2년동안 1억4천-_-을 모을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
(1억 4천에 한맺힌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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