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활동한게
토요일에 마트 잠시 다녀오고
일요일 코엑스 유아교육전 2시간 다녀온것 뿐인데-
일요일 밤에 갑자기 자다가 미친듯이 우는거다?
숨이 넘어갈듯이 컹컹 대면서-
순간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크룹CROUP
여기저기 다보다 애기 먼저 키운 블로거들 글 보면 자주 등장하던 크룹
왠지 크룹 같애-
황급히 안방 창문 열고 네뷸라이저에 식염수 넣어서 들이대니 좀 나아지고 잠들었다.
그러나, 급성크쿱은 엄마아빠 자는 사이에도 찾아오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수 있다는-_- 글에...
새벽 3시까지 보초섬ㅋㅋㅋ
다음날 아침에 병원 찾아가니
밤사이에 운건 아마 중이염 때문일거라고-
오른쪽 귀에 물이 살짝 차있단다.
그리고 후두염 증상이 있고-
아무튼, 지난 추석시즌에 2주정도 먹었던거 약 또 그대로 받아왔음.
가루약에 물약에 항생제에 천식치료제에 기침패치에 벤토린까지!!!
약도 약이지만-
낮잠이고 밤잠이고간에 잠만 들었다 하면 기침을 심하게 해서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다.
기침하면서 막 자글자글 끓는소리 나는것도 그렇고-
내가 어릴적에 소아천식이었는데-
기침이 한번 터지면 가슴이 간질간질하면서 막 계속 나왔다.
하고 싶지 않고 누구보다도 내가 괴로운데-
엄마는 늘 기침 참으라고 듣기 싫다고 소리 질렀다.
그럼 가슴이 간지러워서 터질것 같은데 꾹꾹 참다가 한번 기침하고...그래야했다.
내가 커서 아기를 낳고 그 아기가 아토피며 비염이며 천식증상이 살짝 보이니-
내가 어릴적 내 기침 소리 듣기 싫다고 참으라고 소리질렀던 엄마 심정이 이해 간다.
그치만 난 내 아기에게 기침 소리 듣기 싫으니 10번 참고 1번 기침하라고 하진 않을거다.
지금처럼- 얼마나 힘드냐고 우리 아기 기침 빨리 낳으라고 등 토닥토닥 해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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