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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이데이 메이데이~~ 오오~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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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매일이 휴일인데ㅋㅋㅋ
(하긴 그것도 아니지-_- 드러븐 집안일, 집안일은 운동도 안되고 그냥 노동인데 해방도 안돼!)
임금님이 쉬시다보니 기쁘다!

게다가 메이데이 전날에는 4월에 쓰지 못했던 오아시스를 덥석-
아이구 아이구 덩실덩실-

오아시스를 쓰시고 오시니 훤~한 대낮.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우린 운동&식단조절 하기로 했잖아?
그래서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어야 하는데, 이게 먹기가 싫은거지;;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서,
"나 샐러드 먹어야해? 떡볶이 먹고 싶은데..." 
라고 중얼거렸더니 죠스 떡볶이 먹으러 가잖다!
으하하하하하!

죠스떡볶이가 수내역, 서현역 그리고 운중동에 있는데
버스타고 나가기가 귀찮으셨는지 운중동으로 가자신다.


 
운중천을 따라 걸으며 전원주택 구경도 하고 꽃도 구경하고!
룰루랄라♬


그런데,
지나가다보니 교동전선생이 상호를 바꾸고 메뉴를 추가했네?
아무래도 전으로만 동네장사하기에는 좀 무리가;;;
전가격이 싼것도 아니고.
근처의 행복가가 더 잘되는 이유가 있었음.

이렇게 생각해보니 행복가 매운등갈비찜이 뙇! 떠오르면서+_+;;;
마구 먹고 싶어지는거지!!!
아놔....................


그래서 임금님과 나는 다시 행복가로 발걸음을 돌렸단거;
좀 오랜만에 갔더니 돈 많이 벌었는지 서빙아줌마도 늘었고-
매운등갈비찜에 바베큐맛도 생기고!
그러나 우린 늘 먹던대로 매운맛에 다 먹고 밥볶아 먹었당.




으앙 맛있어!
내가 이 촉촉하게 매운 등갈비찜을 시도해봤었는데, 촉촉하게 되질 않더만.
비법을 알고 싶음.

배부르게 먹고 집에 와서
임금님은 오랜만에 와우하고 나는 예전 일기 보며 배를 잡고 웃었네.

예전일기 보다 느낀건데, 내 옷중에 폴로옷들... 엄청 오래됐드라?
하긴, 내가 입사한게 2005년이고 2005년, 2006년에 회사근무복(;)겸해서 폴로스타일을 많이 구입했었지.
별로 오래됐다고 느끼지 않고 여름마다 잘 입었는데, 년수로 따지니 워~
PK 셔츠도 오래가고 옥스포드 셔츠고 오래가고, 그런데 노란색 폴로 면티도 오래가네'ㅅ'?

매해 입을옷 없다고 인터넷 샤핑 거하게 하는거 임금님이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는데
나도 나름 브랜드옷 잘 입는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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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에는, 열심히 자다가 일어나보니 11시반-_-;
임금님은 이미 일어나서 나루토 보며 혼자 잘 놀고 있드라ㅋㅋ
일어난 날 보더니 배고프다며 칭얼칭얼. 왜 아침에 안깨웠냐니깐 잘 자서 안깨웠대.
이 뭐...

점심 차려먹고 그러면 어디 놀러나가지도 못할것 같아서ㅋㅋㅋ
나의 소원인 놀러나가기!를 위해 아침 점심 다 때려치고 영종도로 출발.
배가 너무 고프면 임금님 포악해질까봐 냉장고에 있던 만두 데우고 캔커피랑 땅콩강정, 딸기 챙겨서 슝슝.
날씨 엄청 좋드라!
그런데 생각보다 길에 차가 그리 많지는 않았음.


예전에 영종도에서 갔던 조개구이 집이 어딘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서
그냥 대충 사람 많아 보이는 괜찮은 집에 들어갔다.
뜨는집(구.이모네)란 곳이었는데 나름 괜찮았음.
해변을 따라 조개구이 집들이 쭉 이어져 있는데 조개구이 특성상 맛이 특별히 좋고 다른건 없을거고,
포인트는 주인 아줌마가 얼마나 싹싹하게 주문 잘 받아주느냐지 뭐.
그런데 가서 호텔급 친절을 원하지는 않으니깐 적당히 주문 받아주고 틱틱 거리지 않는집이 최고라 생각한다.


조개반 새우반 시킬까 하다가 새우는 냉동이라고 해서 모듬조개구이 小(\40,000)로 시켰는데
처음에는 이게 뭐냐 싶을정도로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다보니 2인에 괜찮았음.
그래도 5월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2년전보다 조개가 비싸진건지 양이 적긴 적드라.


 



 


요 은박 접시 뒤에 보이는 치즈구이는 위의 치즈구이랑 다른 접시.



 

요아래 작은 조개들이 꽤 있음.
난 저 작은 조개들을 불맛나게 바싹 익혀서 먹는게 좋다~


 



 

요놈은 은박지에 싸여져 있던 굴-
껍데기는 큰데 안에 있는 굴은 매우 작았다ㅠ_ㅠ
2월이나 3월에 올걸;;;



 

좋아좋아~



 

조개구이 다 먹고 식사 겸해서 먹은 바지락칼국수(\6,000)
조개가 적을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에는 배가 많이 찼다.
그래서 바지락 칼국수는 1인분만-
이렇게 먹으니 딱 적당했던듯.

보통 이런데 바지락 칼국수는 조미료탕이 대부분인데
이집은 조미료도 너무 과하게 안써서 그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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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러고 인천 차이나타운 가서 십리향 만두도 사먹고 길거리 구경도 하고!!!
슬픈건, T-map쓰느라고 내 핸드폰 배터리가 다 나가버려서
차이나타운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없다는거-
전부 폴라로이드로 찍었음'ㅅ'

지금 생각해보니 차에 아이팟도 있었는데 아이팟 카메라로라도 찍을걸ㅠ_ㅠ

임금님이 처음에는 차이나타운에 볼게 뭐 있냐고 엄청 투덜거렸는데,
(한 1년인가 2년전쯤 왔었고, 차이나타운이 그닥 큰것도 아니고...
이러면 임금님은 볼거 없는데로 간주해버린다)

다음에는 밥 안먹고 차이나타운 와서 짜장면을 먹겠다는둥(짜장면 홀릭같으니ㅋㅋㅋ) 
그래도 일상에서 벗어나 둘이서 걷고 하니 좋았나보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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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좀 밍기적 대다가 운동하고 왔는데
조개구이랑 십리향 먹은게 애매~해서 저녁을 못먹었더니
밤 11시에 위장 어택이 온거지!

내가 "라면 먹을까"하고 떠봤더니 잠시 고민하시다가 급뽐뿌 받으신 임금님.
결국 우린 계란 2개 넣은 나가사끼 짬뽕 2개 끓여서 포풍흡입!

임금님이 울며 말했다.
"아오....운동&식단조절할때 먹는 야식 라면이 제일 맛있어"

응. 여보.
나도 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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