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애나 어른이나 잘먹으면 때깔이 고와지는군'에 해당되는 글 1건

  1. + 224, 기고 짚고 서고 2014.03.27

Mar 27

요즘 발달사항
1) 잘 긴다
그간 뒤로 배밀이는 잘하더만 앞으로 기는건 찔끔찔끔 하던 요미
221일인가 부터는 폭풍 기기 시작.
배깔고 이동하는 기기 말고 무릎 세워서 이동하는 본격 기기!
속도도 좀 된다.
하여 못가는 곳이 없음-_-;

뭐 그닥 인테리어도 없었지만...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것저것 치워서 숨겨놨더니
거실이 점점...놀이방화 되어 가고 있음ㅋ
아직 못치운것들이 많은데 어서 치워야겠지.

아직 균형감각이 완성되지 않았는지
잘 기어가다가 기우뚱~하며 쓰러져버림.
지가 흘린 침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고.
덕분에 애꿎은 머리통만 바닥에 헤딩헤딩헤딩-
아프게 넘어지고 엉엉 울어제낀다.
불쌍해;

오늘보니 오른쪽 볼에 멍도 들었더만;
이래서 아기들 머리에 헤드기어 씌우는건가?


2) 짚고 서기
본격 기기 전에도 나나 임금한테 와서 두손을 내밀고
손을 잡아주면 자기 혼자 끄응차 하면서 다리 힘으로 일어섰는데,

이젠 자기가 어떤 곳에 의지해서 혼자 짚고 서기 시작
요것이 TV장을 짚고 서면 편하다는걸 깨달음-_-
하여 틈만 나면 TV장으로 다다다다 기어가서 짚고 서고
어어-하고 깔깔대며 즐거워 한다.

즐거워만 하면 내버려두겠지만
균형감각이 모자라서 그러다가 쓰러진다.
머리통은 또 바닥에 쿠아앙!
먼지 많은 TV장을 빨고 있고...
토글 형식인 TV장 서랍을 툭하면 연다ㅜ_ㅜ

너무 급작스럽게 이런것들이 발생해서...
아직 안전장치며 가드며 구입을 하나도 안해서-_-;
내가 졸졸 쫓아다녀야 함.
덕분에 엊그제 월급&카드대금이며 공과금, 적금같은거 처리해야하는데
20분이면 할것을 하루종일 했다.
뭐만 할라치면 쓰러지고 넘어지고 여기가서 저거 만지고-
돌아와보면 인터넷 뱅킹 자동 로그아웃&뭘하다 말았는지 까먹음 크리.
아하하하하하 그냥 울지요ㅠㅡㅠ


3) 잘먹는다
뭐 분유도 잘먹고...
이유식도 아직 잘먹음ㅋㅋㅋ
폭풍 흡입한 218일 이후부터는 오후 이유식도 시작했고
오전 이유식은 100g, 오후이유식은 75g정도 주고 있다.

이유식은 100g을 폭풍흡입해주면야 더 고맙겠지만
처음에는 좀 응응 하다가 잘~ 먹다가 나중에는 점점 느려짐ㅋㅋ
그런데 먹긴 잘 먹는다-_-;
오전 이유식은 먹이는데 대략 30분~40분정도 걸림.
난 억지로 먹이고 싶진 않기에 요미가 입을 벌려주면 넣어준다.
다만 그 간격이 너~~~~무 길어지면 수저를 입에 갖다대서 지금 밥먹는 중이란걸 환기시켜주는 정도?
여튼 그리 심하게 도리도리 하는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열심히 먹어주고 그러는데도 대략 그정도 걸리네?
먹이는게 힘들어;;

그리고 이제 체에 거르지 않고 쌀도 약간 거칠게 갈고 다른것들도 잘게 썰어서 줘보는데
거부하진 않지만 그걸 씹지도 않고 막 꿀떡꿀떡 먹는다-_-;
이거 맞는건가? 아직 검색공부 전인데-
내가 봤던 몇몇 블로거들의 아가들은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오물오물 씹어먹어요"라던데
얘는 아랫니도 났으면서 오물오물은 커녕-
아래 앞니는 그냥 스타일링인듯;

그리고 약간 묽으면 싫어하는듯.
잘먹는거 레시피를 보면 대략 5배죽 정도?
덕분에 응아는....-_-


요즘 생활 패턴은
새벽 6시~7시반 사이에 한번
11시~12시 사이에 이유식 100그램 먹고
12시~1시 사이에 분유 120(이유식 먹고 바로주면 안먹지만 1시간 지나면 분유를 찾는다!)
5시~6시 사이에 분유 160~180 + 이유식 70~75그램 (오전에는 이유식 먼저지만 오후에는 분유를 먼저 찾음)
목욕하고 7시~8시 사이에 분유 240 먹고 꿈나라 (이 분유에는 비타민D와 칼슘&마그네슘 리퀴드를 타준다)

오후가 참 미스테리 한게,
오전에 분유 줘봤더니 거부하고 이유식 줬더니 먹은 후로는 이유식을 먼저 주는데
딱히 항의(?)가 없어서 그냥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오후에도 이유식 먼저 먹나 싶어서 줘보니 한두숟갈 먹다가 이거 왜 이러시냐며 역정을 내셔서
그냥 분유 먼저 드리고 있다.
오전에는 이유식 먹을때까지 대략 4~5시간을 배고프다 안하시는데
오후 5시에는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임;
분유 180을 타서 줘보면 10~20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다 먹고 
이유식도 75그램을 다 먹는다???
사실 오후 이유식은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그냥 오후에도 이런거 먹는거나 하는 수준으로 주는데
분유를 그리 먹고도 그걸 다 먹는다는게...
그 조그마한 몸에 그게 다 들어간단 말이냐;;;

더 이상한건;
그러고나서 좀 놀다가 목욕하고 나면
분유를 달라며 아우성이다.
먹고 주무시겠다 이거지.
그런데 240을 먹어-_-;;

자기전에 몸에 비축을 해두려는건가?
거참 신기한 시스템이다....
난 자기전에 그득하게 먹으면 잠이 안오던데;



요즘 잘먹어서 그런가-
2월 18일에 7.2인가 7.3킬로였는데
최근에 몸무게 재보니 7.8정도 되는것 같다-_-;
40여일만에 500그램이상 늘었어;

키도...2월에는 66이었는데
얼마전에 백화점 가서 재보니 68은 된듯.

키는 그렇다 치고-
몸무게는 확실히 늘은듯 하다.
사진 찍은걸 보면 아주 그냥 토실토실 때깔이 쥑여줌.
허허허-


아기가 뚠뚠해지니 기분도 좋고-
임금은 뚠뚠해서 좋다며 분유값 열심히 벌겠다고 한다.

그치만-
내가 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 둘째를 낳으면 완분하겠다고 하니
6개월은 모유하란다-_-
암만 봐도 분유가 짱이구만...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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