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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는건 없는데 시간은 @_@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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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건 없는데 시간은 아주 씽씽 가네?
어느덧 D-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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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또 나는 돈을 무지막지하게 써줬다.

이게...원래 가구 크게 안하려고 분당 정자동이 아니라 판교 새 아파트쪽으로 전세를 가는건데
붙박이 장과 아일랜드 테이블은 있어도 거실장은 없단 말이지.
그래서 거실장을 사야하는데 가구란게 2년 쓰고 버릴것도 아니고 
TV를 개뽀대나는 55인치 3D LED로 샀으므로-_- 그에 맞는 거실장을 사줘야하는거지!!!

그래서 일단 인터넷으로 몇개 보는데
다들 많이 하는 한샘, 리바트, 장인가구, 라자가구, 어쩌고저쩌고 등등등은
너무 가구스럽단 말이야?
내가 가구를 뭐 셋트로 해가고 인테리어의 여왕은 아니지만
나도 나름 취향이란게 있으니 존중을 받아야겠는데...
검색결과로 나오는 거실장들이 나를 너무 존중 안해줘!!!!!!
그리고 취향에 맞춰서 보자니 가격이 나를 존중 안하네?


나는 된장녀...
가격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건 참을 수 있어도 거실장따위가 날 존중하지 않는건 참을 수 없어!!
그래서 체리쉬에서 거금을 들여 거실장 질러줬다-_-;




바로 요놈!!!
물론 거실장 위에 있는 장식물은 안팜;

일산에 체리쉬 아울렛과 본사가 있다길래 찾아가봤는데
그전에 일산 까사미아 직영점에서 몇가지를 봤었다.
콘테랑 스테아, 크리켓...
그런데 절친남성님이 반응이 좀...

그리고 체리쉬 본사 매장에 먼저 갔는데 요걸 보시더니 
'음 좋아!'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나는 원목 느낌이 좋고 절친남성은 검정색 빤딱 스타일이 좋대서 절충한게 요 디자인ㅋ


그래서 질러드림-_-;
절친남성이나 나나 쇼핑할때 발품팔고 오래 돌아보고 그러는게 그닥 없다.
머가 됐던 퓔이 꽂혀야 삼.
그리고 결혼준비란걸 하면서 한 품목당 3개 이상의 매장을 돌아다니는건 효과가 없기 때문에...
그냥 2번째 매장에서 필이 오는 상품에 질러줌.

요거이 비싸....ㅠ_ㅠ흑흑
(그래도 내가 지금 옷장과 침대와 식탁따위를 준비 안해도 되는게 어디니? 그거까지 내 취향으로 준비하려고 했으면
난 결혼 자금으로 대체...얼마를......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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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란게 하면 할수록 뭔가 할게 많아-_-
난 10월에 엄청 빡시게 준비를 해놔서 11월되면 무지 한가할 줄 알았는데!
내 캘린더 보면 10월보다 11월이 더 알록달록해!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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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할아버지 산소에 성묘하러 상주에 있는 선산에 다녀와뜸.
엄마 아빠는 전라도 쪽으로 유람하고 오신다고 해서 나는 먼저 우등버스타고 올라와뜸ㅋ
절친남성 주려고 상주의 명품 곶감을 사서 올라오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히터를 ㅃ ㅏ방하게 틀어주셔서
나는 곶감이 녹아내리는건 아닌가 노심초사 했다ㅠ_ㅠ

내가 내일 모레 30살인데(훌쩍훌쩍)
나를 혼자 우등버스에 태워 보내며 엄마는 걱정이 되었나보다;;;
엄마아~ 나 출장 다니면서 구미에서 수원까지 버스도 타고 기차도 타고 
독일에서 혼자 스위스로 출장 가기도 했거든요ㅠ_ㅠ?
5시 10분쯤에 상주버스터미널에서 헤어졌는데 버스 출발시각에 맞춰서 엄마가 전화를 하더니
자리가 괜찮으냐, 사람이 없으면 다른 좋은 자리로 바꿔 앉아라, 중간에 어디 들렸다 간대냐, 등등등-

그러는데 기사 아저씨가 올라타면서 '정차 안하고 그냥 한번에 갈게요~~~'이러길래
"엄마 정차 안하고 간대" 그랬더니
"호호호 다 들린다~ 알았어~~~"

-_-내일 모레 30세의 굴욕이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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