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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53, 스펙타클 하루! 2014.04.25

Apr 25

대박대박대박대박대박
슈퍼울트라메가대박헐이었던 하루!


이날 6개월만에 교정 치과 다니러 수원에 가야했다.
엄마한테 말은 해놨지만 엄마 스케줄이 어찌 될지 몰라
세식구 총출동하기로 전날 정한바-

7시 정요미 일어나시자마자 어쩔수 없이 기상해서
짐도 챙기도 이유식도 데우고~
정요미님 이유식 두둑히 드시고-
임금과 나도 허둥지둥 준비하는데
엄마가 나타남ㅋㅋㅋㅋ
애기 데리고 쓸데없이 나다니지 말라며...
해서 나랑 임금만 수원 감.

임금은 왜 갔냐 하면-
치과가 10시부터 진료시작이거든.
9시 40분쯤 도착해서 접수하고 10시 땡하면 5순위 내에서 진료받고
10시 20분 이내로 집으로 출발해서 11시 20분 연수시간 맞추려고! 
그래서 4000번 버스를 탈수가 없고 차를 이용해야만 했다.
근자감 쩌는 나는 또 내가 운전해서 수원 간다고 했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임금이 조수석에서 나 감시하기로 했음.
내가 운전안해도 어차피 임금이 운전해야하고ㅋ


뭐 나가기전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좀 어버버했지만...
생각보다 무난하게 수원 도착!
임금도 몇가지를 제외하고는(차선변경 미숙, 가속에 주저하는 점, 주차!!!!!!!) 좋다고 했고ㅋ
치과 진료 후다닥 끝내고 또 집까지 내가 운전!
이번에도 무난하게 잘 집에 왔고...
집 주차장에서 두번정도 주차 연습하고 집에 올라오니 10시 50분-_-
주전부리 몇개 집어먹고 또 운전연수하러 나감.

1시 반쯤 집에 와서 주전부리 몇개 집어먹고 애기 챙겨서 문화센터-_-
가서 애기 분유주고 문화센터 수업 듣고 지하가서 공차랑 엄마아빠드릴 간식 사서 집에 왔음.



.....여기까지였으면 그냥 평범한 하루+즐거운 수원까지의 운전인 하루였을텐데
집에 와서 이유식 만들기를 하면서ㅠㅡㅠ 사건이 터짐!

원래 이유식은 애기 잠들고 만들어야 하는데,
저녁 이유식 하면서 애기가 8시 넘어 잠들기도 하고 
그후에 내가 저녁 먹고 설거지하고 그러다보면 너~무 피곤한거지!
그래서 요즘 슬슬 애기 눈치 봐가며 애기 목욕시키기전에 이유식을 후딱 만들곤 한다.

오늘도 열심히 새로운 아침이유식을 만들고 있는데
흘끔흘끔 애기를 보니 뭔가 짭짭거리면서 놀고 있는거지?
그래서 또 장난감 쪽쪽 빨겠거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애가 켁켁 콜록 하는거다?
사레 걸렸나? 하면서도 죽을 휘젓는 중이라ㅠㅠㅠㅠㅠㅠㅠ 신경 안썼는데
그러다가...또 흘끔! 애기를 보니...
어라??????????
왜 티비장에 허연...뭔가가 주르륵 흘러내려있지?

가보니........
====== 여기서부터는 약간 더러울수 있는 얘기-_-;; =====



구토를 해놓은거다;;;;;;  
참 이날 문화센터 다녀오면서 애기가 잠들었는데,
갑자기 5시반에 일어나면서 한 20분을 서럽게 울었거든.
최근에 변비끼도 있고 똥누기를 힘들어 하는데,
오늘 오전에도 된 똥을 3번에 걸쳐누고,
나 연수 간 사이에도 한번 또 눴다는데
자다 일어나서 갑자기 서럽게 대성통곡 하면서 방구를 뀌며 또 똥을 누는거다?
그러면서 계속 물마시려고 하고 분유 마시려고 하길래
물도 한 120 주고 분유도 150정도 마셨거든.
원래 이 시간에 그걸 먹는 애가 아닌데!!!!!!

그렇게 한가득 마시고 계속 울다가 겨우겨우 달래졌는데-
고 다음에 이유식 만들다가 그 사단이 난거지!


갑자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하고 토한걸 치우려는데-
엥? 왠 이상한 찌꺼기가?
해서 보니....비닐쪼가리가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있는거다?
멍해져서-_-; 이거 어디서 나온건가 두리번거려보니 
미피키보드럼의 드럼 가운데 있는 스티커에서 벗겨낸듯?
희한한게- 나보고 그거 떼라면 못뗄듯 한데 만 8개월 아기가 어떻게 벗겨낸건지@_@
여튼 완전 황당해져서 이래서 애가 켁켁 거렸나...이거 질식했음 어쩔뻔했지-_-;
미피키보드럼 때려부술뻔 했음-_-;
천만다행으로 아기는 그냥 목에 걸려서 켁켁 거리다가 토한듯하고ㅠㅡㅠ

황급히 애기 들러매고 집앞 가정의학과 가니
선생님이 괜찮다고-
아기는 건전지나 뾰족한걸 먹은게 아니면@_@ 다 똥으로 나온다고 한다.
토했어도 괜찮고 저녁 이유식 먹여도 된다고-

그리고 변비는 9~10개월 아가들이 괄약근에 힘을 주게 될줄 알면서 잘 나타나는 현상인데
아침마다 사과를 갈아주거나 자두를 먹이거나 하면 효과가 있고
이유식이나 분유 먹기 전 30~40분만 피하면 물은 언제든지 마시게 해도 된단다.

겸사겸사 깨알같이 변비 문의도 하고 왔네.



하여튼...눈을 뗄수가 없어!!!!!!!!!!!!!!
일단 토했고 별일 없었기에 망정이지
아 진짜....
이놈계집애 어디서 비닐은 떼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아찔하구나.
 

너무 피곤해서 오늘 양배추 삶아 다져놔야 하는데 패쓰해야할것 같애.
3시간 운전하고 문화센터도 다녀오고 애기 똥도 5번이나 치우고 병원도 다녀오고!
아아아아....
이와중에 임금은 늦어......
하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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