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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주말

from 매 일 매 일 2012. 7. 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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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할수 밖에 없었어!! 주말이!!!
드럽게 더워!!!!!!!!!!!!!!!!!!
이렇게 더워도 됨?
나 더위를 많이 안타는 체질인데, 내가 더위 탈 정도이니 
열 많은 우리 임금은 어땠겠음ㅠㅠㅠㅠㅠㅠ
수박 큐브로 썰어놓고 공급하고 있는데 한접시 갖다주면 마구 먹어댐.
수박이 딱히 맛있는것도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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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뭔 심보인지 몰라도 늦잠 자고 일어나서 점심외식하러 나갔다.
자꾸 외식해버릇하면 안되는데-_- 주말에 3끼 다 차리면 나 죽음ㅠ_ㅠ
게다가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는 부엌에 물마실때만 들어가고 싶다고!!!!!!!!!!

사실, 양념꽃갈비살 구워먹고 그럴라고 해동시키러 냉장실에 넣어뒀는데
꽃갈비고 뭐고-_-
더워서 이성 상실! 나상실!!!(A ㅏ, 개드립인가.)

그래서 서현으로 뛰쳐나갔음.
임금한테 탈리와 분타중에 고르라고 윽박지르니
탈리 가재서 탈리 고고-

올해 초에 탈리가 직원들 인도휴가 이후에 비자 문제로 한동안 문을 닫았어서 그런가
토요일 점심인데 한산했다!
테이블이 두세개정도만 비어있었음.
원래 대기시간이 쩔어야 하는데-_-;

주말셋트(16,000원) 2인분 시키고 
난은 갈릭, 파로타 시킴.
파로타는 전에 먹었던 로티 시키려다가 이름 잘못 기억해서 시킨건데
맛있었다!!!!!!!!!!!!!!!!!!!


파로타 모습인데, 이렇게 길다란 반죽을 둘둘둘-
그래서 오래걸렸나보다ㅋ
담백하고 뭔가 ... 여튼 맛이 다름.
다음에 가면, 버터난/로티/파로타 중에 두개 시켜봐야지.


커리는 치킨 마크니팔락 파니르 시켰는데
팔락 파니르는 내가 갈때마다 시키는거!
치킨 마크니는 임금님 선택인데
아 이날 치킨 마크니 참 맛있더라-_-!!!!!!!!!!
내 기억속의 치킨 마크니가 이런 맛이었던가?
(치킨 마살라랑 헷갈린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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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교보 들러서 책사고
핫트랙스에서 랜 케이블 사고
다이소 다녀왔는데
아 진짜 그 서현역전ㅋㅋㅋㅋ 걷는데 녹아내리는줄 알았다.

참,
네일 리무버 떨어져서 에뛰드하우스 들어갔는데
진짜 오크같이 생긴 초중딩들이 화장품 산다고 섀도우며 뭐며 들고 개난리-
(중고딩도 아님 초중딩!!!)
초중 딩으로 조그마한 가게가 터져나가더라!!!
그리고 에뛰드 하우스-_- 변심한건지
전에 샀던 꽃냄새 작렬!하는 유리병 네일 리무버 없어지고
천원인가 이천원짜리- 무슨 마일드니 뭐니 하는데
내가 그거 하나 사려고  초중딩들하고 같이 줄서야함?

그래서 바로 옆집 미샤로 들어갔더니
여긴 대학생급과 아줌마들도 대박!!!!!!!!!!!!
로드 뷰티샵도 이렇게 고객층이 확연히 나뉘는구나-_-;
그래도 여긴 초중딩 대란보다 나아서 간신히 네일리무버 하나사고
계산하면서 옆에 뷰러가 금색으로 번쩍이길래 사봤음.
내 시세이도 뷰러 패킹 리필 다 써서 이제 사야하거든-

아 근데 미샤 뷰러-_-...드럽게 안됨.
싼게 비지떡이지 진짜!!!!!!!!!!!!!!!!!!!!!!!!!!
나 진짜 이럴때마다 우리 시아버님의 명언이 떠오름.
"세상에 싸고 좋은건 없다."
으어어어-

내 속눈썹이 매우 짧고 뷰러로 찝어도 잘 안말린다-
그런데 시세이도 뷰러로 찝어주면 그럭저럭 잘 올라감.
그리고 신기한게, 홑꺼풀인데 시세이도는 내 눈살을 잘 안찝는다-

미샤 뷰러는 눈쪽에 대자마자 이쪽저쪽 살이 찝힐것 같아서 두렵-
눈썹 올라가는건 고사하고- 흉기임 흉기-_-
아오-
이걸 어따 써-


이러고 집에 와서 기진맥진해서 에어컨 키고 널부러져셔 
프로야구 올스타전 번트왕이랑 홈런왕예선 보며 뒹구는데
오랜만에 호주에서 귀국한 D오빠랑 번개 하자고 연락와서
후다다닫가다갇가닥- 나감.

서현 강남면옥에서 냉면 한사발씩하고
요즘 우리의 분당 카페로 각광 받는??? 르살롱드 코코마리 가서 
수다 떨며 커피 흡입-
르살롱드 코코마리 커피는 진짜 맛있다!
진짜진짜 커피임!!!!!!!!!!!!!!!!!!!
리필도 해주시는데 다른 종류 커피도 맛보는 장점!
차 없으면 가기 힘든게 단점ㅠ


아 우리 만난지 이제 어언 6년여 됐는데
고새 나이 먹었다고 수다 주제도 건강, 라이프 스타일 뭐 이런거임ㅋㅋㅋㅋ
처음 봤을때 전부 20대였는데 이젠 전부 30대에
오빠들은 내일모레 40대-_-;
나랑 M양은 아직 멀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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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너무 더워서 어디 나갈 생각도 못하고 널부러져있었땈ㅋㅋ
임금은 주말 연속 아침 8시 30분에 일어나서 운동 가겠다더니
일어나보니 내 옆에서 침대패드ㅋㅋㅋ로 발견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위에 몹시 약한 임금인지라....


이날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는데(9시 50분)
계속 밥줄까 물어봐도 안먹는대-_-
그러다가 11시쯤 미숫가루랑 닭가슴살 샐러드 드심.
나는 입맛 없어서 그냥 뒤굴뒤굴-

이러고 널부러져있는데 소나기가 마구 오는거라!
비가 와아아아- 왔다가 그쳤다가 또 쥬륵쥬륵 왔다가 그쳤다가-
비가 오니 뭔가 전이 생각나-
그래서 셀프 감자전-



감자가 콩알만한거 몇개가 남아서 그거 4개랑 주먹만한거 1개 갈았음.
난 늘 강판에 감. 
갈고 물 내려서 물버리고 아래 가라앉은 전분이랑 감자간거 덩어리랑 섞어줌.
요즘은 양파 간것도 섞어줌ㅋㅋ
그래서 반죽이 약간 묽어지긴 하지만 얇게 바삭하게 부쳐주면 아주 쫜득쫜득-

요만한 크기로 (저 접시가 20cm짜리) 4장 부쳐먹으니 끝ㅠ
아 허무해-
누가 감자전 대문짝만하고 바삭바삭하게 한 10장 부쳐주고
난 그거 받아먹고만 싶다ㅠㅠㅠ
우리 임금처럼ㅠㅠㅠㅠ
임금은 내가 감자 강판에 박박 갈동안 거실바닥에서 낮잠자고
감자전 다 부쳐서 먹으라고 깨우니 입만 벌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다 먹으니 비가 그치고 해가 번쩍번쩍-
완전 덥고 습하고 대박-
나 진짜 시체처럼 널부러져서 선풍기만 쐬고 있었따-

나의 모습을 보더니 임금이
"넌 평일에도 그러고 있는거지? 부럽다아아아아-"
했음ㅋㅋㅋㅋㅋ


그래~
내팔자가 상팔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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