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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힛- 2011.07.24

히힛-

from 매 일 매 일 2011. 7. 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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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도쿄출장 드디어 확정-_-;
가긴 가는구먼....../울먹
막상 보내려니 밥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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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임금님 출장 기념(???)으로 신라면세점 출동.
면세점도, 하도 쇼핑을 해댔더니-_-;
아...아니...면세점이 아니라 그냥 하도 쇼핑 해댔더니-_-;
살게 없어....
내가 무슨 정신병자도 아니고 있는걸 또 살수는 없으니깐요ㅠ_ㅠ

그래도 고민고민하다가 뭔가 사기로 결정!
리스트는 프레쉬의 레몬슈가 바디오일 레몬슈가 바디로션.
음,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경계에 셀룰라이트로 의심되는 두둘두둘한 부분이 있는데
어느날!!!! 세수하고 나와서 페이스 오일 바르다가 무슨 생각에선지 그 부분에 오일을 발라줬더니
좀 부드러워진것 같기도 하고-_-;
난 샤워를 해도 바로 막 몸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바디 관리 안해주는 사람이라ㅋㅋ
관리좀 해보려고 샀음.
향이 레몬향>ㅅ< 아우 좋아.
그러나 8월이 되야 널 바를수 있겠지...

그리고 랑콤가서 뗑미라클 파운데이션 구입.
사람의 피부는 진화해!!!!! 피부 타입은 변한다!!!!!!!
나 2번째로 썼던 파운데이션이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이었다.
내 나이 20살때, 그 파데는 내 피부에 참 잘 맞았고 피부 좋아보인다는 소리를 들었지.
그때 나 지성피부도 절대 아니었고, 쓰면서 별로 뻑뻑하다 매트하다 이런 느낌 없었는데-

30살되고 오랜만에 더블웨어 다시 쓰니깐 이거 뭥믜.
어딜가서도 '피부가 건조하시네요'라는 말을 꼭 듣는 내 얼굴이 더블웨어를 이겨내지 못해!
더블웨어가 원래 좀 매트하고 뻑뻑하고 그런 느낌인데 그걸 건조돋는 얼굴에 바르니까
ㄲ ㅑㅇ ㅏㅇ ㅏㅇ ㅏㅇ ㅏㅇ ㅏㅇ ㅏㅇ ㅏ!
파데랑 얼굴이 따로노네요>ㅅ<

그래서 하는수 없이 요즘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만 주구장창 바르고 있다는-_ㅠ
그러면서 호시탐탐 루나솔 리퀴드를 살까 RMK 리퀴드를 살까 고민했는데
결국 산건 랑콤 뗑미라클이네여'ㅅ'

그나저나, 신라면세점 랑콤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추정되는 오빠가 한분 있으시네?
내가 뗑 미라클 사려 한다며 색깔 봐달라고하자 그 아티스트님이 시간이 있으면 발라주겠다며 살랑살랑 파티초대.
나는 넙죽! 들어갔다ㅋ

앉았더니 제니피크와 UV BB베이스와 뗑미라클을 가져오셔서
제니피크를 화장솜에 묻혀 살살살 코와 볼주변에 두들기고
UV BB베이스를 얇게 발라주고
브러쉬로 O-01컬러를 살살살 터치 시작-
내 피부가 많이 칙칙한 편이고 노란기도 살짝 도는지라 항상 그거 커버해서 한톤 밝게 표현하는데 열중한다.
그래서 파데 고르러 갈때 기초랑 커버 베이스만 하고 가거나 하는데 오늘은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메이크업했더니
혹시 파데 색 잘못 고르는거 아닌가 싶었음.
그런데 이 아티스트 오빠가 처음에 P-03을 권하더니 내가 한톤 밝게 하고 싶다고 하자 테스트 시켜주면서
O-01을 써도 무방할것 같다고!!!!
대신 얼굴에 마스크처럼 덧씌우지 말고 자기가 발라준것처럼 코를 기준으로 해서 겉으로 갈수록 거의 안바르게!
한마디로 파데 그라뎅을 줘서 자연스럽게 내 피부색으로 쉐딩을 하게 하란거지-
그렇게 하면 O-01컬러도 무난하게 바를수 있다는거~
메이크업팁 고마워유>ㅅ<

뗑 미라클은 내가 원하는대로 촉촉한 스타일인데 바르고 나면 파우더리하게 마무리 되는게 굿-
난 피부가 건성이라기보다는 무지막지하게 건조한 스타일이라서 
파운데이션은 촉촉한 것, 파우더는 파운데이션 바르고 광나는 부분 누르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뗑 미라클은 혼자서도 이 효과를 다 내주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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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임금님 만다리나 덕 백팩하나 구입-
임금님은 내 썬글라스 사러 왔다가 못샀는데 자기 백팩 비싼거 샀다고 막 슬퍼했지만,
나는 숙원사업이던 임금님 백팩 사서 시원하군-

미리 알아보고 젤 이쁜거 고른건 아니고 그냥 만다리나 덕 지나가다가 괜춘한듯 싶어서 사버렸는데-
만족스럽다ㅋ
난 막 빅뱅스타일로 입히고 꾸며주고 싶은데, 임금님이 하이탑운동화고 뭐고 다 거부해서-_-
결국 이런 스타일ㅋㅋㅋㅋ



임금님한테 공항에서 상품 인도 받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컷 이야기 해줬음-
그러나 내 생각에는...면세점에서 기프트카드 4만원 받은걸로 자기 혼자 공항면세점 쇼핑할 생각에,
불법 물품(담배 같은거-_-)구입할 생각에 완전 신난듯ㅠ_ㅠ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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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세계 본점 가서 시엄마 양산 하나 사는데 진땀 흘리고..
사람 왜 이렇게 많아? 다들 백화점으로 피서 나왔나....

거기서 바로 딱 필이 꽂힌 썬글라스 만났다는거ㅋㅋㅋ 그런데 가격이...후덜덜
그러나 백팩을 사드린 나의 효성스러움ㅋㅋㅋ에 감동하신 임금님은 그 썬글라스를 사주시기로 약속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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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메이필드 호텔 낙원에서 양념한우 실컷 구워먹었다ㅋㅋㅋ
시어머님 환갑생신인데, 난 작년에 환갑치루신줄 알았네-_-;
생신은 다음주인데 시어머님이 형님이랑 중국여행 가시는지라,
게다가 임금님이 도쿄출장이신지라 미리 먹음.

가서 또 철없는 며느리 역할 한번 징하게 해주시고ㅋㅋㅋ
고기 실컷 먹고 배 두들기면서 집에 돌아옴-
으흐흐.........
고기가 맛있긴 한데 광양불고기가 더 맛있는듯'ㅡ'?
여튼 남이 차려주는 밥은 다 맛있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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