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자려고 했으나 죽음의 B조 경기가 너무너무 궁금하여 
포르투갈vs덴마크 경기를 보기 시작!

전반 끝나면 들어가서 자려고 했으나나나...
2-0으로 이기고 있던 포르투갈이 갑자기 한골을 먹으면서 분위기가 덴마크의 상승세-
거기서 전반이 끝나면...!!!!!!!!!!!!!!!!!!!!!!!!!!!!
이건 뭐 드라마에서 제일 궁금한 부분 딱 끊고 로고송 나오는 격!
뙇!

그래서 후반전을 두손모아 기다렸다네♬



아 그런데 호날두 진짜 잘한다응-
물론 어제 개까일만한 괴상망측 슛팅이 2-3개 있었으나
그거 말구- 호날두의 기본스탯!

기본 수비2명 달고 볼 재간질 하는거하며 뛰는거 하며 돌파력하며-
전반전 뒷부분부터는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몸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걸어다니는 모습이 몹시 자주 보였는데
그건 그거고 공이 오면 열심히 뛰고, 기회도 열심히 만들고.
진짜 전반 한 35분정도까지는 완전 열심히 뛰어다님ㅠ_ㅠ


일단 공을 잡으면 발재간질이-
그냥 막 숨쉬듯이 나오는거다-_-!!!
우왕!

유로2012보면서 선수들 몸놀림이나 패스나 그 시야- 
너무너무 잘해서 "아 이건 종특인가봐" 그런생각 했는데
호날두의 경기력을 TV로 보니 호날두는 축구종족의 순수혈통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게다가 얼굴에 백치미도 좔좔 흘러!


감탄한 나머지 소리쳤다!
"우왕! 호날두 발재간봐!!!! 쟤는 밥도 발로 떠먹을수 있을것 같애!!!!!!!!!!!"


이런 나를, 
야빠가 유럽축구보고 그제서야 축구의 묘미를 느끼고 앉아 있네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던 축덕 임금님.

"아 난 너를 페이스북에 고발하고 싶다."
"왜 그러시죠. 님도 그렇게 느끼지 않나요."
"그런 생각은 너만할듯."


아 진짜?
나만 그렇게 느끼는거임?



이건 불쌍한 호날두 사진.
후반전에 동점된 상황에서 엄청난 챤스에 골키퍼랑 1:1맞짱 떴는데
뭐에 쫄았는지 어이없는 슛팅으로 아 난 망했구나 하는 심정이었던듯.
 

잠깐 보고 들어가려고 거실불도 안켜고 보고있는데,
거기서 TV화면에 대고 갤놋 카메라 대고 있는 내가 웃기다고 임금님이 깔깔 거리는데,
그와중에

 
아놔-
호날두 걸어가는 장면을 찍었더니 흔들린것 같아서 바로 다시 찍는데
거기에 날아오는 유로2012 앰블럼-_-; 
쇼파에 누워서 지켜보던 임금님 완전 쓰러짐ㅋㅋㅋㅋㅋ


날두야!
어제 너 진짜 안되는 날이었나봐^ㅡ^;;;;;;;;
사진도 이렇게 찍혀버렸단다. 

그래도 괜찮앙-
넌 백치미가 있잖앙!
독일전에서 기죽지 말고 열심히 하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