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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정서적 안정감ㅋㅋ을 위해
....라기보다는 얼마 보지 못하는 아빠~에 대한 존경심을 키워주고자
매일 아침 현관까지 배웅하면서
임금과 내가 포옹+뽀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요미한테도 시킨다.
(아 물론, 맨날은 안함.
가끔 그전날 싸우면 배웅을 안하기도-_-;;)
요미가 오늘은
점심때 외식하고 돌아와서 옷갈아입혀주는데
원피스 아래 입혔던 속바지를 벗기려고 하니깐
나를 살포시 안으면서
"샹훼~"
라고 했다.
난,
외식하러 가는 길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에 갔었음)
차안에서 계속 징징징 울고,
그랜드 키친 가서도 징징거리고 밥 잘 안먹고 케익이나 먹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바로 뻗었다가 (그러니깐 이전에 했던 징징은 죄다 잠투정 ㅋ)
지하주차장에 와서 카싯에서 꺼내자마자 기상해버린-_-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날뛰기 시작한 요미가 미워서
애기가 샹훼~ 하며 날 안는데
그냥 무덤덤하게 그래 나도 사랑해 했지만-
엄마도 널 많이많이 사랑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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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떼는건
두돌 지나고 맞는 첫 여름에 하는거랬는데
우리 애기는 8월생.
두돌 맞이했더니 여름이 가려고 해.
게다가 말도 못뗬고...
나도 애기한테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아서 늘 36개월 되면 떼야지~했기 때문에
이번 여름은 그냥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는데-
아이챌린지 호비 7월호에 변기랑 친해지기 특집이 온거다?
거기 딸려온 장난감이 호비 인형과 변기 모형.
호비 팬티 벗겨주고 변기 앉혀주고 일으켜 세워주면 노래랑 빵빠래 나오는-
그걸 한달간 미친듯이 가지고 놀더니,
내가 화장실만 가면 쫓아와서
쉬? 쉬? 하고 묻고
내가 다 싸기도 전에ㅠㅡㅠ 팬티~를 올리라고 성화다ㅠㅡㅠ
(아아 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는
자꾸만.....
자기 기저귀를 가리키면서 똥? 똥? 이러는데
들춰보면 암것도 없어-
근데 오늘,
너는 놀아라 나는 누울란다 하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쪼르르르 들어오더니 내 앞에 누워서
똥? 똥? 이러는거다.
쉬했나...싶어서 "응 엄마가 똥 쌌나 봐줄게~"하고 들췄는데
진짜 응가가ㅠㅡㅠ
....으르즈므르.....
넌 아직 24개월이고,
36개월 될라면 1년 남았고,
넌 아직 말도 잘 못하고!
엄마는 기저귀 많이 사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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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밥먹는 습관이 안드로메다로 갔다.
지가 너무너무 배고플땐 막 쉬지도 않고 먹고
입에 짝짝 달라붙는 맛을 느끼면 박수도 치고
그런데...
그건 정말 가끔 하고ㅋㅋㅋ
대부분의 경우에는 몇숟갈 먹다가 안먹는대고
식탁서 책보면서 먹는대고
먹다가 자꾸만 멀리 가버리고-
그래서 엄마 열받게 한다.
치워도 보고 굶겨도 봤는데
효과가 크게 없다-_-;
잠은 참 잘자는데....
역시 신은 공평해.
모든게 완벽한 아기는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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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던 강요하듯 가르치는건 별로고
또 말도 못하는데 뭘 가르치는것도 우습고-
그래서 그냥 내비두는 편이다.
....라고 썼지만 내가 귀찮아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지가 궁금해서 그런지....
자꾸만 숫자를 읽고 싶어 하더라고.
근데 엉터리로ㅋㅋㅋㅋㅋㅋㅋ
노리야 교재에 스티커 붙여두고 들추면 1,2,3,4,5가 보이게 되어 있거든.
며칠전에
3 들추면서 일!!!!!! 이러고
5 들추면서 사!!!!!!! 이러고
1 들추면서 오!!!!!!! 이러길래 깔깔대고 웃어줬는데-
(2는 아는것 같더라;
내가 항상 지하2층 주차장에 주차해서 기둥에 B2라고 씌여져 있거든.)
오늘 저녁에 갑자기 부아키도 시계놀이를 꺼내더니
3하고 4를 척척 제자리에 꽂는다-_-;;;;;
그러더니 8을 들어서 팔!!!!!!!!!!!!!!!!!!이러면서 제자리에 꽂더라고.
멍믜.....
.....핑크퐁 숫자놀이 송을 구입해야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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