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에 해당되는 글 2건

  1. 설연휴 보낸 이야기 2012.01.24
  2. 구정연휴 시작! 20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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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들에게는 공포인 명절^^:
나에게도 본능적으로 명절 공포증이 발효되었다!

결혼한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데(며칠있으면 1년...크효효)
신혼여행중에 구정을 맞이하여 첫번째 명절은 패스!
두번째로 추석이었는데 그때는 뭐 나름 지나갔다.
가족이 크지 않기에 생각했던거보다 덜 힘드었고 블라블라-
그런데 친정으로 가는 시간때문에 조금 마음이 상했었음-
나중에 임금님한테 잘 말해서 올 구정부터는 애정남이 정해준대로 가기로 했긔ㅋ

그.런.데.
이번에 가보니 어머님이 전을 다 부치시고 다른 준비도 다 하셨음!
@_@으오잉....
그래서 구정전날부터 구정날아침까지 실컷 먹다가 집에 왔음;
이래도 되나 몰라? ㅋㅋㅋ
나중에 뭔가 화로 닥치는거 아냐?

그리고 우리집은-_-패스.
엄마가 신년초에 회사랑 뭐랑 겹쳐서 엄청 우울하고 몸이 안좋았었나보다.
음식은 그럭저럭 준비했는데 컨디션이랑 도저히 안따라줘서 도저히 집에서 맞이하지 못하겠다고...
난 엄청 서운해서 붸에에에에에엑! 터져버리고...
결국 아침에 임금님 본가 출발해서 집에서 낮잠 자다가
(우리 시댁은 이른 아침부터 하루를 시작하셔서ㅠ_ㅠ 우리로서는 도저히 따라가기가...)
저녁에 엄마아빠가 음식 갖다주시고 나가서 외식했다.

마침 집앞의 예가낙지가 구정임에도 문을 열어서
시댁서 명절음식으로 느끼해진 뱃속을 매운 낙지로 달래줬음.
명절음식은 참 맛있는데 먹으면 어느순간 느끼해져서 이런게 필요해...

여튼 예가낙지 3일새에 두번이나 방문했는데!
마음에 든다? 무교동 낙지를 10점 만점이라고 친다면 여긴 한 8.5점쯤?
산낙지로 먹으면 가격은 좀 비싸지만 진짜 연하고 싱싱함.
서판교쪽 먹거리 가격대가 좀 쌘편이라 맛과 신선도 등등이 호불호를 가리는 편인데 예가낙지는 괜춘해 괜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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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른배로 집에서 뒹굴하다가 피곤해져서 누웠는데 티비에서 전우치를 하네?
난 피곤해서 전우치가 누명 쓰고 잡혀들어갈때 잠들고
임금님은 다 보고 늦게 주무셨단다.

전우치가 오락영화로서 잘만들어지긴 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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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정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_-
임금님 당당히 출근;;;
안드로이드쪽 개발이 덜 끝난지라 그쪽 팀원들 출근하고 해서 자기도 일볼겸 출근한다며...

난 생과부야ㅠ_ㅠ

그래서 드라마 TEN좀 보다가 와우 좀 하다가 만두국도 끓여먹고 과일샐러드도 먹고
임금님 오셨는데 급 컨디션 저하되서 좀 누워있다가
다시 살아나는듯 하여 일어나서 만두국 끓이고 얻어온ㅋㅋ 명절음식으로 상차림.

우리 외할머니 만두랑 나박김치에 시어머니 갈비, 과일샐러드(아니..사라다), 홍어무침 차렸는데
임금님이 외할머니 만두랑 나박김치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뻤다ㅠ_ㅠ
으흐흐흐...
시어머니가 임금님 만두 잘 안먹는다고 떡만 퍼줬었는데 하도 맛있게 먹길래 
"만두 싫어한다며?"
"무슨 소리야 나 만두러버임"
"응..이상한데..? 어머님이..."
"엄마 만두가 요즘 쫌 맛없어졌어."
"아...."
시어머님께 팁을 들어도 신랑에게 다시 확인해봐야겠군;
우리 임금님은 주는대로 다 먹는 스타일이라....으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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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에서 명절음식 잔뜩! 싸주셔서 냉장고 포화지경ㅠ_ㅠ
이를 어쩔거야... 
공격적으로 먹어치워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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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연휴 시작!

from 매 일 매 일 2010. 2. 13. 12:04

금요일에 퇴근버스가 5시부터 9시까지만 운행한다고 하길래,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오후반차 쓰기로ㅋ_ㅋ

아침에 일찍 와서 오후반차 쓰고,
오빠집에 보낼 한우셋트 죽전신세계서 사고,,
오빠랑 신세계 지하 푸드코트에서 이것저것 골라서 점심 먹고 집에 옴.

그.런.데.
어쩐지,, 한우사고 보자기 풀러보고 싶더라니..
우리집에 사간건 멀쩡하길래 걍 괜찮겠거니 하고 보냈는데
오늘 아침에 오빠가 일어나보니 아침상에 불고기가 있더란다'ㅅ';;
그 불고기가 한우셋트에서 나왔대!!! 아놔!!!!
분명 어제 상자에도 후레쉬1호라고 써있었는데...이게 뭐긔...
오빠는 버럭하고, 나도 버럭하고,
오빠가 신세계 전화해서 지대로 버럭 해준다길래 이것저것 어떻게 말하라고 코치하고..

죽전신세계는 11시 개점이라, 11시까지 와우하면서 기다리다 전화해서 
오늘 갈비를 퀵으로 보내주기로 했단다ㅋ_ㅋ

그나저나 한우셋트에 있는 로스 몇점 구워 먹어봤는데,
완전 입에서 녹아 녹아 +_+
우리 엄마 표현으로는 80세 먹은 노인네도 씹어먹겠다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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