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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결혼전에 하는 사람도 있고 결혼한지 3년이 지나도 안하는 사람도 있고...
나는 전업주부가 된지라, 소득공제와 건강보험 때문에 어서 가장님 밑으로 기어들어가기 위해
결혼하고 얼른 준비했음.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2월 7일인가에 분당구청가서 혼인신고서를 받았는데
증인 2명의 싸인이 필요해서 차일피일 미뤄졌었다-
그냥 양가 방문할때 가져가서 싸인 받거나 아니면 친구들 만났을때 해달라고 하면 되는건데
매번 그걸 까먹어서-_-;
그러다가 지난 토요일에 출근했던 비운의 M양과 H오빠가 퇴근길에 놀러왔길래
잽싸게 펜 쥐어주고 증인세웠음ㄲㄲㄲ
그리고 월요일에 얼른 분당구청 가서 제출했다.
원래 당사자 둘이 가면 금방 되는건데 혼자 가서 신분증 2개 내니까
받아주시는 직원분이 굉장히 의심했음;
내가 몰래 신고하는걸 의심한게 아니고;;;
그 본적이나 이름 한자 이런걸 틀리면 안되는건데...뭐 그런걸 의심한듯.
그러나 우린 이미 그걸 7일에 호적등본 떼서 작성 다 한거고
증인 싸인만 추가로 받은거라 틀린게 없단 말이지!
여튼, 직원분이 엄청나게 꼼꼼하게 검사하시고 OK하셔서 제출했음.
친절하게 일주일쯤 후에 가족관계증명서 떼보면 배우자로 올라가 있을거라고...
나는 뭐 무덤덤했는데, 임금님은 매우 신나셨던것 같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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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라면 오늘 주소이전하고 여권연장신청하러 나갈 예정이었는데
택배아저씨들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어서 못나갔다ㅠㅠㅠ
신세계백화점과 대한통운 아저씨는 애저녁에 오셨었는데
CJ GLS랑 한진택배가 안오시는군-_-+
행정처리는 물건너갔지만, 아저씨 얼른 오셔유...기다리고 있음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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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우왕좌왕해서 스팸구워 차려냈던것과 달리
요즘은 그럭저럭 익숙해져서 찌개도 끓이고 반찬도 하고 그러고 있음.
며칠전에 내 훼이보릿 반찬인 감자볶음을 내놨는데
의외로 이걸 엄청 좋아하더라는;;;
우리 엄마보다 더 잘한다!!!
라고ㅠ_ㅠ_ㅠ_ㅠ_ㅠ_ㅠ_ㅠ
그...그래; 내가 맞춰줘야할 입맛은 그거였구나;;
하나로마트 갔다가 공짜로 얻어온 비지도 있어서 비지찌개도 끓였는데
뭔가 2%부족한 맛-_-; 뭘까뭘까...
오늘 저녁에는 콩나물무침과 어묵파프리카볶음을 할 예정임-
어머님이 주신 우엉조림 다 먹으면 내일은 연근조림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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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씐나게 와우 렙업놀이중-
게임연습실ㅋㅋㅋㅋㅋ(서재방을 이렇게 부름ㅋㅋㅋㅋ)에서 게임할때
내꺼 오토주스 만들어 오면서 커피한잔 내려다 주면 임금님이 매우 흡족해하심-_ㅠ
오늘 뉴스보니까 신혼부부들이 혼수 준비한거중에 후회하는 물건중 2위가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는데
대체 뭘 샀길래 후회하는거지;;?
나는 JURA C9샀는데 매우 만족함!!! 사용빈도도 엄청 높아서...
우린 머신에 수돗물 안쓰는데 (석회질 쌓일까봐..청소할때 석회질 클리닝액 넣기가 좀 그렇다)
사마시는 커클랜드 생수 넣기가 아쉬워서 하나로에서 제일 싼 생수 사서 넣고 있음ㅎ_ㅎ;
이거 홀빈 넣으면 갈아져서 내려주고 파우더 넣을수도 있는데 우린 거의 홀빈만 애용중-
처음에는 사용법을 잘 몰라서 내렸던 커피 마시고 꾸웨웨웨ㅜ엑 잘못샀나!!!했는데
에스프레소로 내려서 물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내렸더니 아주 입맛에 잘 맞았음.
물론 버튼마다 물과 내리는 강도 등을 조절할 수도 있음~
처음에 설치하러 와준 기사님이 제일 큰잔으로 내려줬는데 그건 오래도록 내리다보니까
내 입맛에 너무 썼다ㅠ_ㅠ
나랑 임금님은 빠르고 진하게 내린 다음 물타마시는걸 좋아함ㅎ(뭘안다고ㅋㅋㅋㅋ)
신혼여행가서 식사할때마다 발리커피가 나오는데 그게 너무 오래 내렸는지 쓴맛이 나서
둘이 마주보고 이건 아냐!하는 눈빛을 교환했었다.
나중에 면세점에서 발리커피 홀빈 사와서 우리 마시는 식으로 내렸더니 진짜 맛있었음.
이럴줄 알았으면 발리커피 홀빈 좀더 사올걸ㅎㅎㅎ
다음에는 코스트코에서 저렴한 스타벅스 블랙퍼스트 홀빈 사다 마셔야지;
1KG에 만 얼마 하는그거ㅋ
우린 너무 자주 마셔서 콩이 후다다닥 떨어짐ㅋㅋㅋㅋ
200G에 17000원하는 빈 사다마시기엔 가계부에 펑크날듯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