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함에 그닥 감흥없는 임금과 나-

31일에 전 회사 친구들 송년회했음.
뭐 끼리끼리 만나는지라 그냥 식사하고,
그중에 최근에 결혼한 I오빠 신혼집 가서 과일이랑 차마시고.
잠깐 MBC 가요대제전 봤는데 아휴-

일산 스튜디오에서 공연하는 애들은 괜찮아 보이던데
파주던가? 거기 야외에서 공연하는 애들은...
입김으로 자체 특수효과 작열ㅠ_ㅠ
불쌍해서 막 눈물이 나더라ㅋㅋㅋ
잘 보니 좀 짬없는 애들이 야외서 하는듯.

그거 보다가 집에 와서 나머지 보다가-
붐이던가 이휘재가 막 호들갑 떨면서 카운트하고 2013년 1월 1일 되자마자 잠듬, 엌!

작년에는 임금이랑 제야의 종 치는거 기다리다가 내가 먼저 잠들어버렸다.
그래서 임금이 깨우니까 내가 "으어어어~"하고 다시 자더란다ㅋㅋㅋ

난 로맨스가 없나?
고작 어제와 같이 해가 지고 떠오르는데 뭔 그런 큰 의미를 두고 시끌벅적한건지 잘 모르겠어...
그리고 너무너무 추워!!!!!

나이드니 추위앞에 장사 없다.


1월 1일 그리 보내고,
2일에는 저녁에 갑자기 카레가 너무 먹고 싶어서 서현 아비꼬로 달려나감.
윙스푼에 보니 10시 Close라 9시까지 주문받는다고 되어 있던데
9시반까지도 주문 받는것 같더라ㅋㅋ
난 버섯카레 1단계, 임금은 치킨카레2단계에 가라아게 올렸는데
맵기 단계가 바뀌어서 나옴.




평소 같으면 둘다 3단계라도 먹었을법한데 요즘 장건강에 신경쓰고 있어서-
그런데 2단계 생각보다 안맵더라? 불닭급의 맵기라더니?
내가 맵게 먹는거냐, 아니면 아비꼬가 생각하는 불닭은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불닭이냣

맛은 좋았음. 코코이찌방야보다 아비꼬가 더 나은듯?
밖에서 카레를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 
이전에 방문했던 일본카레 전문점이 한 3년전? 2년전쯤 타임스퀘어 코코이찌방야인데
그때 먹으면서 느끼해서 뒤집어지는줄 알았다. 그땐 맵기도 맵게 시켰는데!!!

카레는 은근 하기 쉬운 음식이라 집에서 자주해먹는데-
요즘 고독한 미식가 완결 기념으로 시즌1,2를 돌려봤더니 요런 일본식으로 먹고 싶어서!
(하긴 하나씨의 간단요리 보면 아비꼬 카레 같은게 다 일본식은 아닌것 같다?!)


한국식으로 걸쭉-하게 말고 이렇게 묽게 끓여서 먹어보고 싶은데
그냥 물 양을 많이 잡으면 되려나?


요즘 밥할수가 없어서 외식 대폭발하고 있는데
진짜 가계경제 무너질것 같음.
임금이 보너스를 대박 많이 받아와야할텐데 말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