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시간 후면 2005년 한국시리즈 1차전이 대구에서 벌어집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곰팬이라면 2001년 기적의 현장이 기억나지 않을 수 없겠지요.

한화와의 준플, 현대와의 플옵을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베어스는 당연하게도 매우 지쳐있는 상태였고

1차전에서 4: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하면서 4:7로 패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 영입되어 리그 최강의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던 갈베스를 무너뜨리면서

그다지 사기 면에서는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지 문제는 체력... 휴식이 절실한 때였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내려준 단비는 베어스로서는 우승의 축복을 내려주는 비였습니다.

비로 인해 일요일 2차전이 취소되고 월요일날 열리게 된 2차전.

자세한 내용은 기사로 보시죠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1&article_id=0000107408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8&article_id=0000063202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8&article_id=0000063205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8&article_id=0000063208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8&article_id=0000063209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0&article_id=0000091671

2차전의 수훈갑은 누가 뭐래도 김동주였습니다.

준플과 플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김동주는 한국시리즈에서 역시 이름값을 해내며 3안타 3타점을 올립니다.

더군다나 우즈와 김동주의 도루는 말그대로 허를 찌른 공격이었죠.

마운드에서는 스무살 청년 구자운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선발 임창용을 타자들이 먼저 두드리자 4회 배영수가 구원등판했지만 역시 김동주에게 공격을 당하며

7회 시즌 내내 마무리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김진웅마저 등판하게 됩니다.

그러나 김진웅은 바로 이 시리즈에서 아픔을 맛보며 아직까지 미완의 유망주에 머무르게 되는 계기가 되죠.

이날 특기할 만한 일은 또 있었는데

5회 펜스옆을 넘어갈 뻔한 파울타구를 몸을 날리며 좌익수 장원진이 호수비로 걷어내자마자

대구 관중석에서 맥주캔이 날아와 장원진을 맞춥니다.

그리고 장원진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었죠.

분노때문이었을까요? 6:4로 리드하고 있던 8회,

장원진은 시즌 중에도 별로 보지 못했던 호쾌한 스리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승부를 완전히 결정짓게 됩니다.

적지에서의 1승 1패는 시리즈 전체로 봐서는 누가 봐도 베어스에게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잠실로 돌아와서 3차전을 준비하게 됩니다.

하이라이트 동영상 감상하세요.

출처는 두산베어스 홈페이지입니다 ^^

< 출처 :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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