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맨날 지는데 맨날 매진'에 해당되는 글 1건

  1. 내가 바로 호갱님!!! 2012.05.29

-
지지난주쯤 5월말의 황금연휴가 있다는걸 뒤늦게(;) 알아차리고 전국 각지의 펜션을 수배해봤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휴문화가 어느새 펜션이 되어버렸는지 전부다 예약완료!

그래서 임금님은 나에게 온갖 비난과 디스를 당했다-_-

임금님이 엉엉 울며 시무룩하게 일주일여를 지냈는데
친구 M양이 일요일 야구표 4장 구했다고 같이 가겠냐는 영광을 내려주셔서
누구보다 임금님이 제일 기뻐했다는...
(여보세요. 님이 구하신것도 아닌데 왜 님이 면책권을 받았다며 기뻐 날뛰셈?)


왠일로 SK한테 주중경기 스윕승 해서 나름 기대했건만
신흥 천적!!! 롯데한테 발리기 시작.
금요일 발리고~ 토요일 발리고~ 도저히 TV를 볼수가 엄서...
그래서 난 디아블로를 열심히 했더랬지.


-
토요일에는 영화보러 갔음!
겸사겸사 백화점에서 수선거리 좀 맡기려고 가져갔는데,
신세계는 백화점 내에 해당 브랜드가 입점해있으면
바로 수선실로 맡기지 말고 해당 브랜드 통해서 맡기랜다~

그래서 파주 series;에서 산 임금님 여름 재킷들고 매장 가서 재보니까 팔이 짝짝이라 한쪽만 길어!
여름에는 어차피 걷어입고 하니깐 굳이 소매 줄일필요 없을것 같다고 해서 그냥 가져옴.

그리고 해지즈 여름바지는 맡겼더니 공짜로 수선해준다'ㅡ'
왜 재킷은 수선비 받고 바지는 안받을까 궁금했는데,
걔들이 백화점서 구입할때 백화점 도장을 옷 안쪽 표에 찍어놓고 나중에 그거 보고 처리하는듯+_+
난 대체 어떻게 아나 했네ㅋㅋㅋ

영화는 '내 아내의 모든것' 봤는데 기대보다 별루-_ㅠ
원래 MIB3 보려했는데
임금님 회사 팀원이 내 아내의 모든것이 자기 평생 본 영화중에 제일 재밌었대서 믿고 예매했건만-
아니 취향이 대체 어떻길래?
이선균, 임수정, 류승룡 셋다 역할 수행은 잘해냈으나 영화 자체가 그닥 흥미롭고 끌리지는 않았다!

게다가 류승룡 캐릭터는 끝까지 그 정체를 알수도 없었고...
맨 마지막 엔딩 크레딧전의 씬에서 이광수, 김지영, 류승룡이 보여주는 코믹(?)씬은...
그게 이 영화의 방향? 그런건가? 난 당췌 이해할수가 없었음-

그리고 지진이 영화의 주요 요소인데 그것도 좀-_-생뚱 맞았고.
다만, 임수정의 역할과 성격에는 약간 공감과 몰입!
아무래도 나도 결혼하고 집에 있는 주부이다보니 감정 몰입이 쉬웠던듯 하고-

아....그래도 이건 아님ㅠ_ㅠ
차라리 MIB3 볼걸!!!!!!!!!!!!!!1

점심도 굶고 봤는데 분하고 억울했음!
대체 왜 평점이 높은거야!? 왜 재밌다는거야?!?!?!?

3시에 뿅의 전설 가서 얼큰이 짬뽕과 탕수육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해뜸.



-
대망의 일요일, 칙힌 챙겨들고 가봤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홈구장 7연속 매진 신기록 세웠다는데,
이날도 경기는 7-1 처참하게 졌다!


 

이날은 블루지정석 210블록 앉았는데, 나름 재밌었다.
테이블석과는 또다른 맛!

아 그나저나 잠실구장 꽉채운 이 호갱님들 어쩔겨!
이거 맥주회사의 농간 아님? 다들 미친듯이 맥주만 마셨다능ㅋㅋㅋ


 
참,
M양한테 표를 선사해준 M양 친구동생을 기다리며 베어스코너 근처서 서성이는데
어떤 여학생 팬들이 자꾸 요 차 앞에서 낄낄대고 웃고,
지나가던 두산덕후들도 자꾸 이 차를 기웃대길래
뭔지도 모르면서 일단 사진 찍어왔음-_-;


 

검색해보니 정수빈 차라고ㅋ
아, 그런데 남의 차를 이렇게 번호판까지 사진찍어 올려도 되는건가ㅡ_ㅡ;;?



아 이제 새로 시작되는 주중 3연전은 KIA랑인데,
KIA랑 하는건 반갑다만ㅋㅋㅋ 왜 또 홈경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지는건 아니겠징; 
세계 신기록 세울지도 몰라...

오늘도 호갱님들은 또 가서 맥주 마시면서 지는 경기 보는건가ㅠ_ㅠ
 

이날, 하늘도 분노했는짘ㅋㅋㅋㅋㅋㅋㅋ 소나기에 뇌전에 난리났었음.
임금님은 이걸 석가탄신일 기념해서 하느님이 부처님이랑 기념사진 찍느라 플래쉬 터지는거라며...
ㅜ_ㅜ_ㅜ_ㅜ_ㅜ_ㅜ_ㅜ_ㅜ_ㅜ




-
원래 석가탄신일에는 춘천 여행 가려고 했었는데,
야구장 다녀와서 피곤했는지 임금님이 끙끙대고 
또 날씨에 약한 내가, 아침에 보니 밖이 우중충하고 그러네?
그래서 가비얍게 포기하고 늦잠 잤음.

자다가, 10시가 되자 임금님이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악!!! 쟉이야!!!! 춘천!!!!!!!1 우리 늦었어요!!!!!!!!!!"
이러는거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안가요 쟉이야." 그랬더니 "왜? 왜에? 왜에에에?"
ㅋㅋㅋㅋㅋ 디스한참 당하고 가기로 한건데 안간다니깐 억울했나?


요 며칠간 임금님이 계속 입큰메기 먹고 싶다고 난리쳤음.
5월 초에는 내가 먹고 싶다고 난리쳤었는뎈ㅋㅋㅋㅋ
그런데 이날 늦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수줍게 입큰메기 가자고 조르길랰ㅋㅋㅋㅋㅋㅋㅋ
가줬뜸!




캬아...이맛이야...
메기살 완전 쫀득해-

그런데 전에는 2인용 먹어도 메기가 실하게 2.5마리 들어있고 그랬는데
이날은 좀 약하게 2.5마리였던듯-_-;

그리고 난 라면보다 수제비가 더 좋은것 같앙...
다음에는 수제비를 더 넣어서 먹어야지!


 

'매 일 매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착하게 보낸 현충일, 사전작업이 있었다는-  (0) 2012.06.07
  (0) 2012.06.04
-_-맙소사...이런 곱창  (0) 2012.05.25
코스트코, 바쁜 토요일, 디아블로3  (2) 2012.05.22
주말에는...  (0) 201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