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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지난 일요일 이후로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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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급포풍계약을 마치고,
갑자기 공부 하나도 안하고 맞이한 수능 전날 마냥 마음이 급해졌다.
그래서 월요일에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온갖걸 검색질했다-_ㅠ;
하나도 해놓은게 없으니 어찌나 마음이 급하던지...
그 와중에도 월요일 플옵 4차전은 열심히 봤음ㅋ
7:2에서 7:7로 쫓아가는데, 우와-
이래서 내가 좋아했지! 싶드만.
비록 8:7로 졌지만...수고했음!
이날 지니까,
운이 좋으면 올라가는거고 아니어도 수고했다!
더 하면 가혹한 팬이 되는 것 같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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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는 점심에 플래너와 점심 먹으며 이런저런거 리체크
그래서 대충 이거저거 스케쥴을 잡으니 좀 살것 같드만.
그리고 저녁에는 대망의 플옵 5차전을 M양, H오빠, J군과 구경함.
절친남성의 거실TV가 수명을 다해서 컴퓨터방에 있던 조그만 티비를 거실에 끌어놓고 봤음ㅎ
11회에 임태훈이 공 한개한개 던질때마다 나, M양, H오빠는 비명을 질러댔다ㅋㅋㅋㅋㅋ
결과는...좀 개운하지 못하게 졌지만-_ㅠ
그래도 수고했음! 태훈이 마운드에서 진짜 용감하고 씩씩하게 잘 싸웠다.
모든 두산 팬들 그렇게 한마음이었을거임.
감동의 시리즈였음 준플, 플옵 모두.
멋진 경기 보여주기에는 컨디션과 체력이 이미 고갈된 우리 곰돌이들.
내년에는 그러니깐 1위하다 3위로 떨어지지 말고 3위하다 1위 쟁탈해서 코시 직행 좀 하자-_-;;;
올시즌도 1위하다 3위로 떨어져서 이게 뭐니ㅋㅋㅋㅋㅋㅋㅋ
구장을 꽉꽉 채워주는 두산 팬들의 표값이 그렇게 아쉬웠더냐!!!!! (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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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는 드디어 피부관리실+_+
라미엔느와 메디힐 두 군데 두고 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라미엔느로 질러버렸다.
메디힐은 신행 후에 1회서비스 해준다는데 그런거 가봤자 부담되고...
라미엔느까지 한방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다행이었음.
버스를 한대 놓쳐서 약속시간에서 한 10분 늦었다만..
그나저나 피부관리실에서 공치사인지 뭔지, 최근 온 예비신부중에 피부가 A급이라며
피부톤과 보습정도만 신경써도 충분할 것 같다고...
나도 신경 좀 많이 써줘ㅠ_ㅠ 나도 나름 기미 많고 칙칙하다고!!!!!!!
그러나저러나 돈이 좋긴 좋은게, 그거 한번 받으니 피부에 좀 마음에 안들었던 것들이 사라졌음-_-
아 내가 돈만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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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행 때문에 엄청 검색질을 했음.
절친남성이 몰디브 가라앉는다며 몰디브 가자고 난리쳤는데,
몰디브가 바다색 말고는 우리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난 좀 풀빌라같은데 있고 싶었는데, 몰디브는 바다가 좋으니 풀빌라가 아니라 수상 빌라? 머 그런데 가는게 낫고
액티비티도 해양스포츠가 주를 이룬다.
난 해양 스포츠 이런거 완전 질색팔색-_-+
그래서 발리로 결정하고 플래너한테 신청했더니 여행사에서 견적이 나왔는데...
견적을 유심히 보던 우리 절친남성이 변심을 해버렸다.
원래 여행사들이 어느정도의 추천가격을 맞추기 위해
4박 6일의 기간중 2박 리조트+2박 풀빌라 혹은 1박 리조트+3박 풀빌라를 보여준다.
그런데 우리는 애초에 숙소 옮기고 이런거 좀 귀찮고 주구장창 쉬고 싶어서
4박 풀빌라를 요청해서 견적을 뽑아 봤다.
여기에 총 일정등등과 시간이 나오는데, 아침 비행기를 타고 가면 거기 대략 오후 5시쯤 도착.
그럼 저녁먹고 바로 자는거...
요 1박을 고급 풀빌라에서 하시기가 아깝다나-_-?
2일차에 밖으로 나다니는 일정이다보니...
그래서 이거가지고 메신저로 와글와글 거리다가 결국 4박 풀빌라로 쇼부를 봤다.
기분이 다시 좋아진 나는 "우린 천생 연분 같아! 아깐 아니었는데 말이지!"라고 했는데
절친남성이 "그래. 그 시점이 중요해. 다시 천생연분이 된 시점은 4일 풀빌라로 정하고 나서부터인거지 ㅇㅇㅇㅇㅇㅇ"하는거다!
이런-_-고얀........
여튼 나는 나대로 삐졌었고 절친남성은 절친남성대로 왜그러나 싶어 투닥 거렸는데 걍 허무하게 해결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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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오늘 레몬테라스에 검색해보니
나는 엄청 된장질로 웨딩을 준비하는구나 싶네-_-
물론 나보다 돈 더 쓰는 집도 많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제기랄ㅋㅋㅋㅋ 된장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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