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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레오쿠키를 부르는 영화 2010.06.29

어릴적에 봤던 어린이 소설중에 "쌍둥이 로테의 대모험"이라는 소설이 있다.
독일 작가의 소설로 원제는 Das doppelte Lottchen이란다.

음악가(기억에는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루이제라는 천방지축 소녀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여름학교를 갔는데 자신과 완전 똑같이 생긴 로테라는 여자애를 만나게 된다.
로테는 얌전하고 똘똘하고, 루이제와는 정반대의 성격-
루이제는 자기와 똑같이 생긴 로테를 마구 괴롭히고, 캠프에 잘 적응 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로테를 위해
캠프 선생님은 루이제와 로테가 같은 방을 쓰도록 한다.
같이 지내게된 둘은 우연한 계기로 둘의 생일이 같고, 한사람은 엄마랑만 한사람은 아빠랑만 살고..
둘이 쌍둥이라는 의심을 한다.
그래서 여름캠프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서로 바꿔서 집에 돌아가기로 한다.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천방지축 루이제는 처음으로 저녁식사를 준비하면서 실수연발-
그리고 로테를 괴롭히던 못된 반친구를 혼쭐내준다-
아빠와 살게된 로테는 꼼꼼하게 집안 살림을 챙겨서 가정부를 놀라게 하고ㅋ_ㅋ

그러다가 로테는 아빠가 겔라흐라는 미모의 여성과 재혼하려는 것을 알게 된다.
충격을 받은 로테는 앓아 눕고......
마침 기자인 루이제의 엄마는 여름캠프 선생님이 기고한 쌍둥이 처럼 닮은 두 여자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캠프를 다녀와서 성격이 엄청 달라진 로테(그러니까 사실은 루이제)가 혹시 루이제가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결국 로테가 사실 루이제란 사실을 알게된 엄마는 루이제와 함께 로테가 있는 미국(...?)으로 오게 되고
이런저런게 잘 풀려서 다시금 넷은 가족이 된다는 사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서,
린제이 로한이 1인 2역을 한 헐리우드 영화가 만들어졌다.
바로 페어런트 트랩 (Parennt Trap, 1998)



지금은 헐리우드의 악동(;)이 된 린제이 로한의 어린시절 작품으로,
그녀가 왜 스타가 됐는지 느껴볼수 있는 작품이다.
어린시절부터 어찌나 깜찍하게 이쁘고 연기도 잘하는지...
영화에서는 언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마는 영국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아빠는 미국의 포도농장주인으로 나온다.
엄마&아빠의 직업도 쌍둥이의 정체를 밝히는데 대한 힌트가 된다-


그럼.. 이 영화가 왜 오레오 쿠키를 부르느냐?
원작처럼 영화에서도 둘은 여름캠프에서 아옹다옹 싸운다.
소설에서는 말괄량이 루이제가 얌전한 로테를 괴롭히지만, 
영화에서는 영국에서 온 애니가 미국에서온 할리와 거의 백중지세로 맞선다ㅋ
서로에게 복수로 장난에 장난을 거듭하다가 결국 둘은 독채에서 생활하도록 벌을 받는데-
독채에 있을때 서로가 쌍둥이임을 확인하는 몇가지 단서중 이 오레오 쿠키가 등장한다.

할리가 오레오 쿠키를 꺼내면서 애니에게 "좀 먹을래?"하고 묻자
애니는 "응, 난 오레오 쿠키에 피넛버터 발라먹는걸 좋아해~ 근데 사람들은 그걸 이상하게 생각해"라고 한다.
그러자 할리는 "와우- 나도 그렇게 먹는거 좋아하는데!"라며 피넛버터인 스키너를 꺼낸다-
가끔 이 영화를 다시보기 하면 꼭 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오레오 쿠키가 먹고 싶어진다능!!!












어제 간만에 이거 보고 퓔 받아서 오레오 쿠키를 사먹었다.
이 영화 찍을 당시만 해도 오레오 쿠키에 피넛버터를 발라먹는게 상당히 독특한 취향이었나보다만...
그건 의외로 맛잇다'ㅅ'
그리고 요즘은 아예 오레오 쿠키 사이에 피넛버터가 샌드되어 나오는 제품도 있다!!!



요거 아주 맛있다능~
그러나 칼로리는 대박이겠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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