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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지하게 오랜만인것 같은 빈둥빈둥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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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무지하게 오랜만이었던것 같은 빈둥빈둥 노스케줄 위켄드였음.
토요일은 늘 그렇듯이 와우 길드레이드 뛰고,
길드레이드 시간이 애매하게 11시부터라서 늘 아점을 먹고 혹은 먹으며 게임하는데
이날은 나름 머리 써서 떡으로 준비했다, 킬킬킬.
구운 가래떡과 절편을 꿀에 찍어먹도록, 그리고 사과랑!
이렇게 떡을 먹였더니 오후 4시가 되도 임금님이 배가 안고프다며?!?!?!??!
난 역시 천재야.....

이래놓고 느긋하게 저녁 준비 했다^ㅡ^
내 기준에서는 배부른 브런치도 임금님 기준에서는 쉽게 소화되는 그냥 한끼일뿐이기에
그간 레이드 끝나고 나면 허겁지겁 대충 만들거나 아니면 외식을 해야하는-_ㅠ
(저녁 준비하는 시간을 못견뎌 하심, 우리 임금이!!!! 난 주말이라서 특별한걸 해주고 싶은데!!!)
그런데 떡을 먹였더니 아직 저녁 안줘도 돼!하는 효과가 있었기에
등갈비 바베큐를 할수있는 여유가 생겼음, 쿄호호.

지난 생일에 등갈비 매운찜과 바베큐를 했었는데 매운찜에 등갈비를 더 할애했더니
바베큐 양이 좀 부족했다! 그런데 매운찜보다 바베큐가 더 맛있었다는거-_-
그래서 아예 바베큐만 디립다 먹자! 하고 1kg를 주문해서 바베큐를 만들었는데...
한번에 많은 양을 하려고 했더니 힘들기도 하고 중간중간 꺼내서 소스바르며 구워줘야하는데
팔이 아파서 좀 대충했더니 생일상 차렸을때의 그 맛이 안나ㅠ_ㅠ
망했어ㅠ_ㅠ_ㅠ_ㅠ_ㅠ_ㅠ

그래도 무엇이 맛의 비법인줄 알아냈으니 다음에는 잘해내고 말꺼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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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예능 보는데 왜이렇게 재미없니.
무한도전은 계속 결방이고-_-

다 늦은 밤에 프런코시즌4 하길래 그거나 본방사수해줬다.
원래 그런 쇼 절대 본방으로 안봐주는데 어찌나 볼것도 없고 하던지;;;
드디어 박소현 디자이너가 떨어졌더라능!

프런코시즌4만 열심히 챙겨보고 있는데, 그간 박소현 디자이너 어찌나 얄밉고 짜증나던지
내가 편집의 힘에 굴복한건지 뭔지,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말만 나불나불 하는게 너무 짜증났었어.

그런점에서 이번에 이소라의 심사평 한마디가 참 인상깊었다.
"이미 옷이 다 말해주고 있는데 그런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그래! 맞다구! 그거에요!!!!!!!!!!!!!!!!!!!!!

한가지 아쉬운건,
사실 박소현 디자이너는 초반 미션에서 그 실력이 다 드러났었는데;
원더걸스 미션은 그렇다 치고,
제일 처음에 첫인상 드레스 미션-_- 그 자연주의 에코드레스인지 뭔지 누덕누덕.
진짜 그때 왜 탈락자 명단에 없었는지 의아할정도였음; 

3화 전체 컬렉션때 전체 디자이너들과의 불협화음! 그런데 옷은 자기 실력이 아니었기에 그럭저럭 괜찮았더랬지.
이때 심사위원들이 박소현씨는 디자인보다 PT를 더 잘하는것 같다며,,,
그런데 좋은 디자인은 말이 필요 없다고 하는 말도 나왔었지!

스페셜 올림픽 단복도 그저그렇고...
철물점 미션도 so so 흉악하진 않았지만 뭐가 있지도 않았음.

오히려! 
이번 6화의 한혜진을 위한 시상식 드레스 미션에서는 조금 미흡하긴 해도
그간 해왔던것 중에 그나마 제일 나았던옷-_-;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떨어지더라ㅋ

늘 그녀의, 자신의 보잘것 없는 결과물을 말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려는 노력이 짜증나고 얄미웠는데
막상, 떨어져서 대기실 들어갈때 아무도 별로 슬퍼하는 모습이 없다보니 좀 불쌍하기까지 했음ㅋ

리얼리티쇼의 후추같은 존재가 사라졌으니, 이제 불편한 마음없이 진짜 디자인 진검승부를 관전할수 있으려나?
다음주 미션은 무엇이 될랑가.....
좀더 옷에 집중할수 있는 쇼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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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오랜만에 낮 12시까지 늘어지게 잤다.
눈떠보니 11시반-_-;
임금님 졸라서 점심은 외식하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브런치카페 가게될줄 알았건만 임금님이 복어불고기랑 낙지, 초밥중에 고르란다.
그래서 초밥 먹을까 하다가 복어불고기로 변경했건만-

아뿔싸.
컨디션이 안좋아서 정보검색을 소홀히 했더니 그집이 없어졌드라-_-;
덕분에 서현동 먹자골목에서 차를 이리꺾고 저리꺾고...
배고픔까지 겹쳐 임금님은 분노폭발상태!

나도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해서 짜증파이트 붙기전에 그냥 눈에 보이는 유가네칼국수로 들어갔음.
얼큰칼국수+수제비랑 왕만두 먹고나니 임금님도 나도 마음이 너그러워졌다.
정보없이 무작정 허름한 외관과 주차장의 차들만 보고 들어간것 치고는 꽤나 성공적이었던 외식.

그리고 양재 하나로마트 가서 장을 봤는데,
아우 사람들 바글바글!!!!!!!!!!!!!

간신히 이거저거 샀다.
임금님께 진상할 도라지+생강+대추차 재료랑 뭐 이거저거-
별거 사지도 않았는데 23만원-_-
드러운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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