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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근의 택배 2016.03.14

최근의 택배

from 매 일 매 일 2016. 3. 14. 09:54


직장다니덜 시절에도 늘 택배 많이 시켜서 중앙문 택배보관소 들락달락 거렸는데-

애기 엄마 되고 나니 택배는 더더욱 내 삶의 필수요소!!!

기저귀며 물티슈는 아주 정기적으로 시키고

이젠 아이챌린지 정기배송에 

애기낳고 시작한 직구-_-;



택배를 10여년간 미친듯이 이용했는데

그간 용케도 별 사건사고가 없었다.

10여년간 다섯손가락에 들정도?


그런데 이번주말에 택배사고를 연속으로 두건이나 겪어서 기분이 몹시 저조-_-



1번사고

한 3주전쯤 뽜마를 했는데~

요즘 뽜마를 하면 3주면 금방 풀리는 느낌이다-_ㅠ

이번에는 오랜만에 롱~기장 뽜마를 한지라 좀 스타일 살려서 오래 가볼라고 봉고데기를 주문했다!!!

금요일에 배송이 와서 저녁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박스를 열었더니...






이런게 들어 있었다'ㅅ';

나 진심으로 당황했다.


이걸 구매한게 위메프였고 

심지어 위메프 플러스라길래 뭔가 쿠팡 로켓배송처럼 위메프에서 직접 관리한다고 생각해서-

무슨 평화로운 중고나라 사고라도 난 느낌에 충격이 배가됨!!!



완전 멍해져서...암만봐도 고데기가 아니길래 전화하려고 했는데 이미 금요일 오후 6시 54분.

다행히(?) 주말에도 고객센터를 운영하길래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전화했더니

상담원이 친절하게 

"고갱님 놀라셨죠? 죄송합니다.

업체에서 잘못보냈나봐요.

그런데 교환하면 오래 걸리니까 취소 반품처리하고 다시 주문하시는게 어떠세요?"


위메프 플러스는 위메프가 관리하는거 아니었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그냥 꿀꺽 삼키고 그러시라 함.



넌 어차피 곰손이라 안될거니 고데기 사지 말란 계시인가??? 응???

지마켓에서 가끔 핫딜로 5만원대에 뜬다는데 기다려볼까-_-





2번사고

1번사고가 해결된게 토요일 오전이었는데

토요일 오후 2시에 바로 다음 사고가 발생함=_=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 주니어 카시트를 구매했다.

싸이벡스 솔루션 Q2픽스 플러스라는 제품.

직구가가 대략 32만원대인데 베페에서 행사로 45만원대에 팔길래

혹시모를 직구&직배 사고와 AS를 생각했을때 괜찮다 싶어 구매.


2월 20일에 샀고 3월 10일에 배송온다길래 기다렸는데

11일에 도착한다던 택배가 부피 때문인지 12일에 배송이 온댄다.


배송오는 시간에 마트에 있어서 집에 가면 와 있겠거니 했는데

집에 가는 길에 왠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택배기사아저씨인가 하고 전화를 받았더니 왠 고운 여자분 목소리;;;

나보고 김차가운새벽씨가 맞냐며-

자기집에 내 택배가 와있단다-_-;


으오이이이이이이잉?

왜 내 택배가 남의 집에?

하면서 차가지고 나왔으니 차라리 다행이다 들어가는 김에 찾다 싶어

어디로 가면 되냐고 하니까....

윗집이네'ㅅ';


베페 너무 복잡해서 안그래도 악필인 내 글씨가 더 악필로 씌여졌었나봐.

호수를 막 날림으로 썼더니 2층에서 3층으로 주소가 바뀜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윗집에 엉클테츠 치즈케익 하나 사드리고 굽신굽신하고-

임금이 신이 나서 카시트를 마구마구 뜯길래 가봤더니-

'ㅅ'이상해 뭔가 이상해

베페에서 임금이 나한테 막 설명하던 그 제품이 아닌것 같아.

나는 레카로를 살까 싶었는데 임금이 막 싸이벡스꺼 시트가 좀 까끌해서 여름에도 애기가 타기 좋을것 같다고 설명했는데

그 재잘이 아닌거야? 그 스토케 멜란지그레이 같은 그런 까실한 재질이 아니고 그냥 부들부들해-


임금한테 이거 재질 이상한것 같다고 이거 맞냐고 하니까 임금도 그제서야 오잉? 이런 표정.

으휴-


심지어 우리가 산 프린세스 핑크는 Q2-fix랑 Q2-fix plus의 색이 약간 다르다!





왼쪽이 Q2-fix
오른쪽이 Q2-fix plus


아 그런데 임금은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상자를 막 뜯고 있다가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쿠사리 먹고 홈페이지 보고 확인하더니

붉으락푸르락해서는 싸이벡스코리아에 전화-

그런데 토요일 오후 4시에 받을리 만무하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인 오늘 아침 9시 땡치자마자 전화 걸어서 확인해달라니까

본사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연락준다더니 한시간째 연락두절이네ㅋㅋㅋㅋ



암튼 임금은 열받아서 잘 해결 안되면 바로 자기가 전화할거라고.

회사 옥상에 가서 소리소리 지를거라고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이게 뭔일이야ㅋㅋ



+

싸이벡스에서 전화왔는데 오늘 바로 출고시켜주신다고

1:1 맞교환 하면 된다고 하시네~
요기는 일처리 마음에 든다잉. 크핫.



암튼 택배는 뭘 시키던간에 기다리는 마음이 너무너무 간절해서

이렇게 오배송되면 정신적 데미지가 크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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