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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되는게 없음 2012.08.23

되는게 없음

from 매 일 매 일 2012. 8.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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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에 집주인 할머니한테 전화온 이후로 되는게 없음.
어쩜 그리 기다렸단 듯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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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자르다가 계속 왼손 베고 있음.
나 진짜 살면서 여태까지 이런 과도 사고를 당한적이 없는데...
내가 10살때부터 사과 까 먹으면서 여태까지 한번도 손 베인적이 없는데
요 며칠사이에 두번이나 당함.
한번은 아주 살짝, 한번은 좀 크게.

당황스럽고 크게 당한게 아프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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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대박-
뭐로부터 시작된걸까. 눅눅해서?
눅눅해서 초기증상이 왔는데 며칠사이 밤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뭔가 감기비슷한 증상까지 짬뽕-

어제 오후에는 너무졸리고 힘들어서 낮잠까지 잤는데,
밤이 되면서부터 급격하게 초고속으로 상태가 나빠져서
코막혀서 잠을 잘수가 없고 계속 코 풀고,
코를 풀수록 코의 증상이 악화되고-
급기가 새벽3시에는 코가 헐고-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오른쪽 눈이 땡때래땡땡 붓고-


난 지금까지 한평생을 이 코질환과 같이 살아왔다.
아프다고 당황스럽다기보다는 짜증이 나는-
이또한 지나가겠지하면서 풀고 또 풀고 끙끙대는데,
결혼하고 이렇게 코가 아픈게 처음인지라 임금님은 놀랐나보다.
걱정해주고 ... 고맙네, 훌쩍.
우리 엄마는 내 코가 찔찔대고 삐룩거리면 아주꼴보기 싫다고 버럭함.
나도 엄마가 싫어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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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그나마 간밤보다 증상이 완화됐길래
아 클라이막스 지났나보다. 이번에는 되게 빨리 지나가네 했는데
그래도 너무 힘든거라!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병원 점심시간 되기전에 미친듯이 뛰어감.
선생님이 너무 심하다고 약 꼭 먹으라고...

밥해먹을 상태가 아니어서 본죽에서 녹두죽 하나 사서 먹고 약 먹었음.
ㅇ ㅏ...


알러지 비염을 정복하는 사람은 초천재.
노벨의학상, 노벨물리학상, 노벨화학상 노벨문화상, 노벨평화상, 노벨경제학상 
전부다 받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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