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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출근 일기 2010.12.21

출근 일기

from 매 일 매 일 2010. 12. 21. 15:03

(주)남자친구에 입사하게 되어 요즘 판교 사옥으로 출근ㅋ
정식 입사일은 1월 말인데, 인턴으로 근무한달까(껄껄)

오늘은 사옥의 현관등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것에 대해 푸르지오 A/S 기사가 온다고 하여
아침부터 부리나케 출근하였슴미다...
11시에 아저씨가 오셔서 전등판 열고 이것저것 만지셨는데
허무하게도 그냥 전등이 돌려빠져 있었다는....
이전 세입자가 빼놓고 말을 안해줬던듯-_-;
그거 현관등 안들어오면 무지하게 스트레스 받는데 대체 어케 사신건지!!!!!!!!!!!!!!!!!!!!!!!!!!!!!!!!
그리고 말을 해줬어야 할거 아냐!!!!!!!!!!!!!!!!!!!!!!!!!!!!!!!!!!!!!!!
이사날에는 대낮에 집안 검사 하느라고 전혀 몰랐다긔ㅠ_ㅠ


.....아 그런데,
기사 아저씨가 3번이나 테스트 하셨을때는 잘 되더니
아저씨 가시고 나니깐 이 센서등이 미쳤나 
막 12분동안 켜져있고, 꺼지고 나서는 다시 혼자 켜지고...
나는 서재방에서 그 꼬라지를 지켜보며
센서가 귀신도 감지하나 고민했긔-_-

사장님(;)은 일단 A/S 다시 신청하고 어서 밥 먹으러 나오라고 성화가...
엊그제 지나가는 말로 알리오 올리오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오늘 점심 회식(ㅋ)으로 쏘렐라 가자고 하셔서
220타고 정자중학교로 슝슝-
220이 낙생고 앞을 지나는데 거기서 훈남 스멜이 느껴지는 남자애와 약간 평범하게 생긴 여자애가 탔다.
알고보니 둘이 커플이었어...오리역에 맛있는거 먹으러 데이트 간다고....
(절대 내가 물어본거 아니고 그들이 친구들과 대화하는걸 들었뜸ㅇㅇㅇ)
부럽구나 얘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리오 올리오 먹으러 간 쏘렐라에서
우린 아라비아따와 빠따따 라구 디 마레 먹었긔; 쿨럭...
알리오 올리오는 커녕 오일파스타는 먹지도 않았긔ㅋㅋㅋㅋㅋ

내가 이제 스탠팬도 샀으니 집에서 알리오 올리오 따위 해주마! 하고 큰소리 쳤는데
쏘렐라랑 똑같은 맛으로 가능하냐고 주문하길래
그럼 쏘렐라 맛이 내 머리에 입력될때까지 먹여줘야 한다고 했음ㅇㅇㅇ
난 역시 순발력이 있어, 우호호호.


먹고 다시 사옥으로 돌아와서 2시에 A/S 아저씨 다시 맞이했고
내가 이 센서가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이전 세입자가 등을 빼놓은것 같다고 하자
아저씨가 그냥 센서를 갈아버려뜸ㅋ
얼른 커피캔 하나 뎁혀서 드렸다.

오늘 업무는 마쳤으니 이제 와우 좀 하고 놀아야겠어.
그런데 사장님이 저녁에 웨이트 트레이너와 만남이 있으시다는데,
이거 그냥 퇴근해버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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