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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풍은 가고 햇볕만 남았다자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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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3주간 나를 미치게 만든 알러지 비염을 더이상 못견뎌내고
결국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꼽도 제대로 안띄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배수빈을 닮은 선생님이 친절히 맞아주며 1년만에 다시 만난다고 웃었다.
흐그그극 선생님 자주 찾아와야하나...염;?


알러지 비염 때문에 하루종일 코풀고 
결막염도 오고 재채기도 막 너무 많이 하고 나 죽겠어여
하고 징징거리자 선생님이 혹시 알러지 비염중 알러지 반응의 원인이 뭔지 검사해봤냔다.
그래서 소아천식때 세브란스에서 검사한게 다라고 하니까
아 그 등에 하는거요? 라고-
그게 유명한 검사인가벼?

여튼 간단한 알러지 반응 테스트를 하고..
19가지정도의 반응 테스트인데 양 팔에 약물 찍고 살짝 바늘로 찔러서 
어떤 부분에 알러지 반응이 오나 테스트 하는것이다.
그런데 이거 뭐 찌르고 1분도 안되서 딱 한군데가 막 간지럽고 긁고 싶고 빨갛고 부풀어 오르긔!

대체 저게 뭘까 궁금해하며 15분 기다리는데-
결과는!!!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ㅡ'


청소 잘 하고 환기 잘 시켜야하고
가급적이면 청소를 내가 하지 말고 남이 청소 하면 
한 2시간 환기 시키고 방에 들어가란다...
그리고 먹는 약 처방해줄거고 코에 뿌리는 약 처방해줄건데
하루에 한번만 뿌리라며 친절히 샘플을 본인의 콧속까지 넣으시며 설명을ㅠ_ㅠ
앜 배수빈 선생님 그르지마여ㅠ_ㅠ
동이 볼때마다 선생님 생각나ㅠ_ㅠ


약은 아침/저녁이라 아직 먹지는 않았고 뿌리는거만 한방 했는데
병원 치료 + 뿌리는약 한방에 증상이 진짜 많이 가라앉았다.
오늘 외출도 해서 그런지..


아놔 그나저나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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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갱신기간이라서 고민고민을 하다가 
냅다 어제 증명 사진 찍고 오늘 사진 찾아서 강남 면허시험장에 감.

증명사진은...걱정했던거보다는 잘 나왔다^ㅡ^;;;;;;;;;;;;;;;;;;;;;;;;;;;;;

나 중학교/고등학교 다닐때는 학교에서 학생증 사진등등 증명사진을 찍도록 기사를 불렀었는데
그 사진들을 찍으며 단 한번도 제대로 잘 나온적이 없었다.
민증 사진과 첫 운전면허증 사진은 가관의 클라이막스였고 
대학교 졸업앨범 사진과 입사 지원서 사진, 회사 사원증 사진도 줄줄이 망했었다.
그런 과거를 생각하면 어쩌면 이 사진은 잘나온건지도 몰라....


이전처럼 과하게 망한 사진은 아니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면허시험장 앞에서 버스를 내리니
버스정류장부터 면허시험장 들어가는 길목에 
각종 운전학원 아저씨들이 명함을 돌리고 있었다.

전같으면 그거 돈도 안드는데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명함 다 받아줬으나
이제는 그런거 받아봤자 나는 바로 버리는데 종이값도 아깝고 그래서 안받는다.
그리고 일단 나는 면허증이 있잖아여ㅠ_ㅠ
나중에 진짜 내 차 몰고 다니거나 하기전에 연습하러가는거면 몰라도 그동네는 아닐거고..


각설하고-
우리나라 사람들 성격 급한건 알아줘야 하나봐-_-;
무슨 운전 면허증 갱신하는데 접수하고 3분도 안걸린다.
강남 면허시험장은 신청서 작성하고 거기 사진을 붙이고 갱신비 필지를 붙이고 
창구에 그걸 내면 제일 왼쪽 창구에서 면허증이 발급된다.

창구에 신청서 넣고 제일 왼쪽 창구 앞에 앉아 있는데
한 15분 걸릴줄 알고 게임을 시작했더니 바로 내 이름이 뜬다.
이게 다 우리 나라 사람들 성격 급한거 맞춰주다 보니 그리 된거 아니겄수ㅋㅋㅋㅋㅋㅋ

유럽이나 미국 가면 한 1주일정도 걸리겠지ㅋㅋㅋㅋ 못해도 하루는 걸리겠다.
이건 뭐 내면 바로 나옴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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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증 갱신때 창구에 신청서와 이전 면허증을 내야하는데
위에서도 썼듯이 내 이전 면허증 사진은 좆투더망의 실체다.
내가 봐도....어디 무덤덤하게 보여줄 사진은 아니여....
술먹고 다들 제정신 아닐때 슬쩍 보여주고 웃는 용도로 용이한 정도..

창구 언니가 그걸 보더니 미소를 방긋방긋 지으며 나에게
"몇킬로 빠진거에여"
그랬다.
난 처음에 얼빵하게 이게 무슨 말이징..... 신청서에 그런게 필요한건가..
하다가 내 이전 면허증 사진과 나의 지금 모습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걸 눈치챘다.

그러면서 기둥에 부착되어 있던 '운전 면허증으로 타인을 사칭하여 허위 발급 받으면 혼나여'
하는 광고 문구도 생각 났고 옆 건물이 강남경찰서라는 것도 생각났긔...

하여 허둥지둥 "제가 교정을 해서 얼굴도 좀 변하긔 살도 빠졌습죠 네네"
"네 살이 많이 빠지신것 같아여"

네...그런데 그 사진 찍을 때도 전 끽해야 50~51였을거구요
지금은 45였다가 좀 쪄서 46이니까 킬로수는 별로 차이 안난다긔여;;;


다음 면허증 갱신기간에 사진 찍어가면 
헐 살이 많이 찌셨네여? 이런 소리 듣지는 않을까 걱정된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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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이 외교통상부에 특례로 채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만에
기사가 아주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

얼마전 총리 후보 청문회 등등에서 쓴맛을 봤는데 이런 사건까지 파헤쳐지다니 
청와대가 적잖이 당황할듯 하다.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니 너무 열받아하지는 마시고...

요즘 기자들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기자라고 기사 써서 올리기 때문에 100% 믿을 수는 없지만
명예훼손으로 다들 잡혀들어갈 각오한거 아니면 이정도 내용을 팩트 없이 쓰긴 어려울터-
유명환 장관과 그 딸이 거하게 사고를 친 것 같긴 하네?

옛날부터도 고위공직자는 그야말로 청 투더 렴, 결 투더 백해야하고
대통령보다도 더 처신을 잘해야하는데-
대통령 잘못 뽑은 국민들 죄가 이정도다 이정도.
제 3차관이란 별명까지 얻었다니 행실이 아주..... 외교통상부를 압구정 나이트클럽보다도 못하게 만들었나보다.
그리고 기사 내용에서 들리는 장관 딸의 행동들이 거르고 걸러봐도 철이 없길래 대체 몇살인가 했더니
이건 뭐 35세.

그리고 다른건 다 기상천외하진 않았도
35세나 됐는데 무단 결근 하면서 직장에 엄마가 대신 전화해줬다는건...
이건 자식 농사 잘못 지었다고 온 나라에 광고하는거 아닌가요?
외교통상부 장관이면 대통령보다도 더 자주 나라를 대표해서 타국 대표자들과 만나는 사람인데
이딴 행실 하고 고위공직자의 길을 걸으면서
이딴 일로 사퇴하고 나서도 국민 세금으로 연금 꼬박꼬박 쳐드실라우?

기사 읽다보니 더 어처구니 없는게
차라리 능력이라도 되서 정식으로 들어갔는데 장관 딸이라 이런 억측 사는거면 몰라
이건 머리가 돌인 딸내미 광고하는거야 뭐야

박사 내지는 변호사 자격 있는 사람이 들어가야할 자리에 석사 출신 따위가 그것도 텝스성적도 없는...
영어 성적도 미달인 냔을 붙여주냐 ㅎ


해도해도 이건 좀 아니네여^ㅡ^
딸내미분, 당신은 당신 아버지가 지금까지 이룬 일들을 이 한방으로 날려버리게 되었네요.
이제 누가 유명환 장관이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이룬 업적 기억하겠어?
딸내미 특례줘서 취업시킨 이상한 사람으로 기억하겠지-

금주 주말내로 사퇴할지 안할지 결정나겠네염'ㅡ'


아니 그런데 대통령 선거한지 몇년 됐다고.. 참 벼라별 사건이 다 일어나네....
이런거 다 국사에 기록되는데 나중에 후손들 보여주기 쪽팔려서 국사를 수능에서 빼네마네 하는거야?
/어처구니



그런데....
아버지 경력이 이정도인데,,, 딸내미가 그동안 TEPS 등의 성적도 없었다는게 말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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