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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휴가 (3)

from 매 일 매 일 2012. 8. 13. 19:39

2 0 1 2  S u m m e r V a c a t i o n
2012.08.04~08.07 


셋째날
아침에 조금 늦잠 자고 바로 수영장 가서 자리 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왕파라솔 바로 밑에ㅋ 명당임!
그리고나서 밥먹으러 갔더니 줄이 쫘아아아악@_@;;;
사람들이 일식, 한식 조식은 안먹음! 무조건 뷔페레스토랑!



이날 조식 사진은 이게 끝-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한접시 갖다먹기도 힘들었었다-
오른쪽 아래는 플레인 요구르트인데, 따로 꿀같은게 서빙이 안되어서 완전 플레인 그자체로 먹어야함.
그래서 유자 요구르트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음!
왁자지껄한 그 와중에 내사랑 쌀국수도 마무리로 꼭 먹어줬음ㅋ


그리고 프라이빗 비치로 내려갔음-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갑고 구름은 이뻐!
성수기중에서도 극성수기라 숙박비도 그렇고 돈좀 썼는데,
확실히 극성수기가 놀기는 좋더라.
머무는 중에 먼곳에서의 태풍영향인지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그런거 신경쓰이지도 않을정도로 날씨가 너무너무 여름스러웠다.
그간은 성수기 살짝 피해서 6월초나 8월말에 갔는데 그러면 수영장에서 놀기 약간 쌀쌀했거든.
그런데 요번에는 밤에도 수영하기 딱 좋을 정도로 더웠음~



내려가는 길에 찍은 중문해수욕장.
이거 동영상으로도 찍어뒀다. 파도소리 들으려고ㅋㅋㅋ
바람이 쌔서 그런가 파도가 아주 확실하게 몰아쳐줬닼ㅋㅋ




구름이+_+
이거 찍을때 눈이 너무 부셔서 사진 제대로 확인도 못했음.




으어 파도 봐라~ 아주 파도답게 치고 있구나!!!
파도가 쌔서 전과 달리 많이많이 밀려올라오더라!

프라이빗 비치에 그 공던지기 놀이셋트가 있는데(공이 찍찍이로 달라붙는거)
임금과 내가 여기 가면 꼭 그거 놀이를 한다.
물 안올라오겟거니 하면서 공던지는데 파도가 갑자기 쏵! 하고 올라와서ㅋㅋㅋㅋ 아주 웃겼다.
내가 일부러 멀리 던져서 공이 뒤에 떨어졌는데 임금이 주우러 뛰어가니까 거기 파도가 쏴~ 올라오고-
종종 파도가 쌔게 올라와서 모래 놀이하다가 물도 맞고- 아우 짜!

수영복 입고 있어서 다행이었음.
별거 아닌데 모래놀이 하다가 파도가 왔는데- 수영복속에 모래 다 들어오고!
그 모래들은 잘 떨어지지도 않더라.
프라이빗 비치에 샤워시설이 있어서 대충 닦아내고
카프리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켜서 쪽쪽 빨며 누워서 뒹굴 거렸음.



야빠의_여름휴가.jpg

이 책 yes24에서 보고 내용 궁금했었는데 여기 비치되어 있어서 읽어봤음.
샀으면 후회할뻔했넼ㅋㅋㅋㅋ 나한테는 필요 없는 책이었음.
그나저나 제목 참-_-; 아니지 야구인들 시선 참-
남자 중에서도 여자보다 야구규칙 모르는 사람 많거든?
무슨 여자면 죄다 규칙도 모르고 야구장 가는 얼빠녀인줄 아냐? 
이거 쓴 사람은 여자 스포츠기자고, 뭐 제목이야 출판사가 지었겠지만 여튼 반감 있는 책이었음.
(그러니 내가 안샀겠지.)
뭐 책 내용은 야구 모르는 사람이 보면 좋을정도로 괜찮긴 했었는데
군데군데 쉬어가는 페이지에 딱딱하지 않은, 개인의견? 같아 보이는것도 있었음. 그건 별로였음.



그리고, 저 원피스 수영복-
올해 도저히 그간 사뒀던 비키니를 입을수 없는 몸매가 되어서(오열)
원피스 수영복을 두벌 사서 갔다.

저 꽃무늬는 상품설명에 배부분에 주름을 잡을수가 있어서 뱃살 감추기가 좋다고 해서 샀음.
그런데 S살까 M살까 쇼핑몰에 물어봤더니 언니가 S사랬다. 
내 똥배가 무서웠지만 그래도 난 가슴도 없고 상세사이즈상 M사이즈는 너무 클것 같아서 S샀는데
내 뱃살이 저 주름을 다 필정도로 위협적이었음. (언니한테 내 똥배도 설명해줬건만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 안티찍사 임금이 찎은 사진에서 이 수영복을 입은 나는 임산부처럼 나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진 속의 나는 정말 해맑게 웃고 있었고 수영복도 이뻤으나 배가...배가........
하아-


이러고 수영장에서 또 실컷 놀고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6시에 렌터카 찾아서 저녁 먹으러 나감-
제주도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씩들 찾아간다는,
쓰끼다시(;)가 아주 많이 나온다는 쌍둥이 횟집.
사실 여름이라 회먹기가 좀 그랬는데 안먹기도 뭐해서 그냥 고고-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렌트하는거라 임금님이 운전하면서 아주 오만 짜증을ㅋㅋㅋ
제주도사람들 길에서 마구 무단횡단하고 신호도 안지키고
신호등 없는 사거리가 많음.
우리 임금은 성격이 급해서 과속을 잘하는데 사람들이 길에 불쑥불쑥 나올때마다 아주 식겁.




요기!




이미 주차장은 엉망진창으로 만차!!!
알아서 뒷골목에 세우고 와야함.
임금은 주차하러 가고 난 번호표 받았음.
아예 번호표 기계를 들여다놓고 그거 뽑게 되어 있는데,
내가 들어간 시각이 오후 6시 40분쯤?
이때는 앞에 한 4팀 있었는데 그건 양호한 상태였다.
밥 다 먹고 나올때 보니 가게앞이 사람으로 아수라장ㅋㅋㅋㅋㅋㅋㅋ



본격_쌍둥이 횟집에서_저녁 먹은_사진들.zip

우리는 그냥 2인스페셜모듬셋트(2인가격 10만원) 시켰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고 좀 있으니 아주 착착착 순서에 맞춰 나오더라.
그렇다고 무대뽀로 나오는건 아니고 다 먹으면 다음꺼 나오고 나오고-
서비스는 몹시 친절한것도 아니지만 나쁜것도 아니었다.
그많은 사람이 오는 그정도 규모의 횟집치고는 좋은편이었달까?



제일 처음에 나온 죽과 샐러드, 그리고 무슨 비빔국수같은 것.
샐러드랑 국수랑 아주 새콤하니 맛있었다.




한치물회?랑 도너츠.
도너츠가 이집의 시그니처라더니ㅋㅋㅋㅋㅋㅋ
물회는 회 썬게 뭉쳐 있었지만 포인트인 양념은 괜찮았음!






요건 여러가지 모듬?
전복도 있고 문어숙회도 있고 고등어회도 있고, 멍게도 있고- 등등.
나쁘지 않았지만 우와 우와우와 엄청 싱싱하고 좋다! 이정도도 아니었음.
그리고 전복은 좀 비린내가 났다.
이집 코스에서 전복이 많이 있었는데 익힌 전복을 제외하고 생으로 나온건 전부 좀 비린맛이 났음.




전복이랑 버섯이랑 구이-
전복은 안먹었는데 다른건 맛있었음~ 크게 느끼하지도 않고!




요건 콘치즈-
콘치즈 매니아 임금님이 야금야금 다 드심.
이것도 맛이 나쁘지 않더라.

솔직이 공장식으로 코스가 착착 나오는데 전부 맛이 나쁘지 않아서 놀랐다.
예를 들면 버터구이나 콘치즈는 너무 느끼하거나 뭐 그런거가 전혀 없었음!
전복회만 비렸음.....ㅋㅋ





이건 뭐냐면ㅋ
그 모듬에 있는 새우를 임금님이 열심히 껍찔까준거.

난 나 먹느라고 냠냠짭짭하고 있는데 여기 다시 젓가락 가져가니까 못보던게 있네?
뭥믜 싶어서 보니깐 껍질 깐 새우ㅋㅋㅋ
우리 임금은 참 자상해!
그런데 한편으로는 언제까지 이렇게 자상할까 싶어서 이렇게 증거로 남겨놨음.
난 참......잔망스러웤ㅋㅋㅋㅋㅋㅋㅋ




요놈이 메인인 회!
생각보다 회의 양이 적었다-_-;;

그러나 쓰끼다시가 몹시 많아서... 배는 이미 어느정도 차 있었음ㅠ_ㅠ
내가 광분해서 앞에 나온걸 다 먹은것도 아닌데!
난 회를 주로 먹으려고 앞에꺼는 거의 먹는둥 마는둥 했는데!!!

회는 두툼하게 썰려있었고 씹는감이 나쁘진 않았는데
우와 마시써! 입에서 녹아! 끝내줘!
이런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전복은-_ㅠ 비렸다.

임금도 회를 몹시 기대하고 있었는데 양도 적고 고퀄리티가 아니라서 약간 실망한듯.
허허-




이건 회 나올때 같이 나온 초밥.
이 집은 초밥이 무한리필임. 초밥 쥐고 있는 코너가 있는데 거기 가서 리필해먹으면 된다.
우리 둘은 위장이 쪼그라들어서 그런건지 뭔지 여기까지 먹으니 초밥 리필할 생각은 들지도 않았다ㅋㅋ




이거! 돈까스!
이거 웃김ㅋㅋㅋㅋㅋㅋ
이거 나온거 보고 멍믜? 뭐여! 어쩌라고? 그랬는데 
임금님이 한입 먹어보더니 진짜 맛있다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야금야금 다 드심ㅋㅋ





요건 고구마 튀김.
뭐 so so.




고등어 구이-
이건 내가 다먹었다ㅋㅋㅋ
난 생선 구이가 좋아!





마지막에 매운탕 나오는건 알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 테이블에서 막 치익!하는 소리가 나서 뭔가 싶었음.
알고보니 이런 낙지? 쭈꾸미? 볶음밥.
이거 나름 괜찮더라~

우리 임금의 현란한 국자놀림-
달달 볶더니 꾹꾹 잘 눌러놨음ㅋ




이게 마지막! 매운탕.
어떤 사람이 블로그에 "적절하게 조미료를 잘쓴 괜찮은 매운탕"이랬는데 
거기에 동감!
사실 대중음식점에서 조미료 안쓰고 맛내면, 그건 진짜 괜찮은 맛집이지ㅋㅋ
이 매운탕은 과하게 않게, 적절하게 조미료 쓴 괜찮은 음식이었음.
다만, 물이 좀 적어서 짰다!
짜고 맵게 먹는 나한테도 짰으니...많이 짰던듯?
그래서 물 붓고 끓여서 먹었더니 괜찮았음!


이렇게 식사 다 마치고 나오니 어둑어둑-
가게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드글드글!

식당에는 우리처럼 관광하러 와서 들른 사람도 있는데
의외로 현지인이 많았다.
우리 옆 테이블만 해도 제주도분들 3분이셨는데 그냥 저녁식사겸 하면서 약주 드시고 있었음.
우리 앞 테이블도 제주도민이었는데 한분이 다른 가족분들에게 밥을 쏘는 자리였던듯-
하긴, 아무리 유명해도 평일 저녁에 관광객 만으로 그렇게 자리가 득시글거릴수는 없지-_-;
이 집은 서귀포 시민들이 애용하는 식당인듯 하다-


내가 주는 맛집 별점은 5점 만점에 3.8점.
나는 메인 회가 싱싱하고 푸짐하길 원했는데 회가 기대에 한참 못미쳤다.
다만 이런저런 음식들이 나오는게 하나같이 평균 혹은 그 이상이었고
사람이 많은 것치고 불친절하거나 틱틱거리는 편도 아니었고
이정도 코스가 나오는데 관광지에서 2인 10만원이면 리즈너블한 가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아무래도 회가 좀 그래서ㄱ- 4점을 주자니 그건 후한것 같음. 3.5점은 야박한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3.8점!




배가 띵띵 부른 상태로 호텔로 돌아가면서 서귀포 이마트에서 귤 몇개 샀다.
귤이 너무 푸르딩딩 해서 걱정하며 5개만 샀는데 나중에 맛보니 아주 맛있었음!

그리고 우리 항상 와이너리를 했는데 이렇게 띵띵 먹고 하다보니 도저히 와이너리 못할것 같아서-
그냥 로비 라운지 바에서 노래 들으며 쥬스 한잔 마시는걸로 티켓 썼다.
쥬스 냠냠 마시다가- 골든타임 할 시간이라 화들짝 놀라서 방으로 돌아갔음-_ㅠ
우리는 골든 타임의 노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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