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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항공 다시는 안탄다-_- 2014.06.30

지난 주에 제주도 다녀왔음.
제주도 다녀온 썰은 진짜,
밤에 애 자고 나면 육아하시는 분들께 혹시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요점정리 할거고-


진짜 내가 이번에 중대한 결심을 했음.
회사 다니면서 친구들이랑 제주도 갈때마다
제주항공 잘 이용해왔는데-
2012년과 올해 터진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이용하지 않을 것임!!!!!!!!!!!!!!!!!!!!!!!!!!!!!

뭐 내가 원하는 날짜에 티켓이 그것만 남았을 경우에만 이용할거임.
진짜 싼게 비지떡임!!!!!!!!
썅.


이번에는 임금에게 2달전 컨펌 받고 4월에 항공권 구입했음.
진에어 타볼까 하다가
그래도 타던거 타쟈 하며 만원이라도 싼 제주항공 예매했는데-
이것들이 또또또 사고를 침.



2012년 사고는 요 일기에 자세히 적어놨군-_-

올해는 이것들이 뭔 사고를 쳤냐면,
일단 출발할때부터 10분인가 지연을 함.
10분 따위야...하며 가비얍게 패스.

3박 4일 일정 다 끝나고-
신라호텔서 1시반 호텔리무진 타고 공항 가려고 했는데,
컨시어지 직원이 1시반이 없고 2시반이 있대-
그래서 하는수 없이 12시반 리무진 타고 1시 20분쯤 제주항공에 체크인하러 갔더니'ㅅ' 

체크인 직원들이 급급급 당황하는거다?
우릴 세워두고 한 5분을 막 밍기적 대다가
갑자기
"저 문자 못받으셨나요? 항공기가 2시간 지연됐는데..."
이러는거다?
 

이게 무슨 지랄쌈싸먹는 소리야 또-


갑자기 2012년의 악몽같은 기억이 떠오르며.....
그땐 제주도 도착한날 하루 일정이 완전히 망가졌었어.
그래도 그땐 임금과 나라는 어른2명이었기에 분노를 이성적으로 다스렸지.
올해는 돌도 안된 아기가 있단 말이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
니들이 아기의 분노를 알아?

2시간 지연되어서 오후 5시 55분에 비행기가 뜨면
7시쯤 김포에 도착하겠지?
우리 아기는 오후 7시 20분에 목욕을 시켜주지 않으면 분노+대성통곡 크리가 터지는 아기인데!!!!
7시에 김포 랜딩하고 수하물 찾아서 주차된 차로 가면 이미 그 시각!
토요일 오후 7시 반쯤 김포 출발해서 분당으로 가면 얼마나 걸릴것 같아?


갑자기 깊은 빡침이 느껴지며...
직원멱살을 잡고 흔들고 싶었지만-
얘들이 뭘 어쩌겠음ㅋ
그냥 내가 또 똥밟은거지.


심지어 문자 못받았냐고 우리한테 물어본게 1시 20분인데
우리가 못받았다고 하니 확인하고선
처음으로 문자 발송함ㅋㅋㅋㅋㅋ
오후 3시 55분 비행기인데 2시간전에 문자 보내주는....
다른 사람들도 빡쳤겠지?
특히나 애 있는 집은.....-_-


다행해 2시 비행기 대기좌석이 생겨서
면세점도 못가고! 허겁지겁 그거 타고 서울 올라왔음.
좌석은 당연히 떨어져 있어서 나 혼자 아기 케어했다는 슬픈 이야기.
너~무 정신없이 아기 분유 타고 탑승하고 그러느라
임금이 자기는 혼자 복도쪽 좌석 앉고 나는 가운데 좌석에 앉게 했다는 슬픈 이야기.


제주항공-_-...
진짜 김포고 제주도고 매번 탑승구도 가생이쪽 써서 거까지 가는것도 짜증나고
맨날 항공기 연결관계 어쩌고 하면서 10분 지연은 일상이고!
짜증나서 이제 안탈란다.
저가 탈거면 진에어 타던지
아님 난 그냥 돈 더 내고 대한항공 타련다.

하여간 이제 절대 안타.
애기 있어서 복불복 놀이는 더이상 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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