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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쪄가는 애엄마-_- 2014.04.12

살쪄가는 애엄마-_-

from 매 일 매 일 2014. 4. 12. 23:42

200일을 기점으로 아가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지고 있다-_-;
당연히 내 아기라서 더 그런거겠지-_-;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나였는데
애엄마 되고 나니 어디 가서 남의 집 애를 봐도 평균정도는 귀여워해줌;;
이건 무슨 매직이야)
 

그래서 하루종일 아기 뒤를 쫓아다니며 돌봐도 정신적으로 지치거나 짜증나진 않고
심지어 아기 낳고 심화된 요통도 아기의 미소에 싹 사라진다!


아 그런데
식욕이 늘었네?
난...2010년부터 하루 2끼만 먹어왔고
의도한건 아니지만 간헐적 단식도 했고
결혼하고도 2끼만 먹었고
임신하고도 위장장애 때문에 2끼 이상 먹지를 못했는데-_-

아기 뒤를 쫓아 다니고
아기를 번쩍 들어 올리고 
아기를 눕혔다가 세우고
틈만 나면 부엌가서 일하고 (그치만...어른 반찬은 사서먹고 있음-_-왜 때문이죠?)
아기 손 닿는 곳 한번씩 닦아주고(그렇다고 집이 번쩍번쩍 깨끗한것도 아님ㅠㅠㅠ)

이렇게 열심히 노동을 하다보니
새벽 6시부터 배고픔!!! 악!!!!!!!!!!
나 간헐적 단식 할때도 배가 고프단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배가 고파!!!!!!!!!!!!!!!!!!!!


더 슬픈건,
운동이 아니라 노동을 해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과도한 노동에 대한 보상심리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서 인가-
(툭하면 치킨, 생크림롤-_- 사먹음)

내 배가...
가슴보다 더 나옴!!!!!!
농담 아님!

내 가슴은 대한민국 표준 사이즈 75A였는데
(그나마도 어느날 보니 70A이더라고ㅋㅋ)
모유수유가 끝난 지금은...
그냥 배보다 더 들어간...흔적기관 정도? 


반성해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래놓고 내일 또 일요일이라며
일주일 수고했다며
임금이 맛난거 사준다고 하면 아싸아싸 하면서 외식하러 나가겠지ㅠㅠㅠㅠ?



정신차려 이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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