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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31113_오 살려...줏...메... 2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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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란!
끝이 없어-_-;

코사인그래프같이,
먼가 좀 적응할만하면 새로운게 나타나고 새로운게 나타나고 그런다 막ㅠㅠㅠㅠㅠㅠㅠ
아기가 자란단 증거겠지만,
난 막 떡실신.
내머리도 떡졌엌ㅋㅋㅋ

다행히 임금은 나보고 늘 수고했다고 해주고 안씻어도 괜찮다고 해주지만,
어째 우리 엄마가 더 난리.
이러다가 임금 바람난다몈ㅋㅋㅋㅋㅋ
좀 꾸미고 가꾸라곸ㅋㅋㅋㅋ
(엄마가 그런말 할 수준이다 지금 내 상태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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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물겨운 초보 육아 라이프 썰 좀 풀어보고 싶은데
뭐 좀 쓸라고 하면 아기의 공격이 들어와서 
막 방어하다 보니 처음에 그글 쓰려고 한지 한달이 지남-_-
제목이 초보의 육아 60일 일기 뭐 이런거였는데
70일 일기, 80일 일기로 고치다보니 어느덧 오늘이 90일이여;;

아 지져쓰 그 글을 완성할 날이 오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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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는 아기가 드디어 수유텀 3시간+@ !!!
혼자 놀기도 하고~ 잠투정이 있긴해도 안아주면 10분내로 잠들고-
뭐 그럭저럭 잘 지냈는데,

주말에 뭔가 수상쩍은 기운이 맴돌더니,
어제는 대박대박!!!!!!
하루종일 내 품에서 떨어지려고 하질 않는거다?
마침 엄마가 딱 안오는 날.

오전에는 똥폭탄이 터져서 내옷까지 빨아야할 지경이었고,
오후에는 내내 안아달라고 안아주지 않으면 아파트를 울음소리로 폭파시키겠다고,
너무 추워서 유모차 몰고 나갈 엄두도 안났음.
(이럴거면 풋머프랑 커버는 왜 산거지ㅋ)
그래서 하루종일 안아주다보니, 난 밥을 한번도 못먹음.

12시쯤 간신히 엄마가 전날 현대백화점에서 사온 라자냐? 그거 한조각 데워 먹고
그나마도 다 못먹었다ㅋㅋㅋ 먹다가 요미가 깨서 마지막 한조각을 못먹었음.
그건 너무 짜게 식어버려서 버렸지.
그리고 물마시면서 배를 채우다가 저녁에 겨우 두유 한팩.
그와중에 아기는 수유텀 다 무너지고 한시간마다 쭈쭈 달래고ㅋㅋㅋㅋ


요미는 저녁 6시즈음에는 무조건 잠들어서 절대 깨지 않고 최소 4시간을 자준다.
나도 나름 퇴근시간이 있단거지!
어제도 퇴근시간이 되어서 요미는 잠들고 난 밥 먹을 수 있었으나 이미 기진맥진.
임금이 사온 구호물자 김밥 3줄이랑 조스샌드위치가 도착함ㅠㅡㅠ
임금과 김밥 나눠먹고 둘이 좀 낄낄대고...

난 이렇게 스파르타식 하루를 보낸날은 되려 잠이 안오거든.
요즘 평소에는 요미 6시쯤 자고 임금과 저녁 먹으면 8시?쯤부터 잔다'ㅅ';
씻는것보다 잠을 택한 나의 나날들.


그러고 지금 몰래 일어나서 겨우 샤워하고
조리원 엄마들이 효과봤다는 노리개 젖꼭지 구입하고
일기글 하나 쓰고 있다.

대체 차마시고 책읽고 그러던 내 나날들은 어디로 실종된거야!


웃긴건,
임금이 요미가 뱃속에 있을때부터 둘째 타령 했는데
90일 아기 키우더니 일단 요미로 끝내보자고.....ㅋㅋㅋㅋㅋ
언제 바뀔진 모르지만 이렇게 아기 키우는게 힘들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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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꽃등심 한조각 있는데
된장찌게 재료도 있는데,

난....죠스샌드위치나 먹어야겠지?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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