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허허헛-
접촉사고 냈다.
내가 가.해.자ㅠㅡㅠ
세텍에서 열리는 유아교육전에 충동적으로 갔다.
친정엄마가 가신대서 아무거나 사는거 말리려고 쫓아갔는데-
문화센터 끝나고 점심즈음 갔더니 차가 너무너무너무 많은거지;;;
학여울 공영주차장에 들어가려고 긴 줄에 서 있다가
드디어 차단기앞에 섰는데!
교통정리를 하던 모범운전자 아저씨가 자꾸 뒤로 오라는거다?
이미 내 후방센서는 삐이이이이이 하고 위험을 알리는데
아저씨가 너무나 큰소리로, 위압적으로
더더더더 뒤로뒤로뒤로!!!를 외치셔서 계속 갔더니
쿵-
하고 뒷차와 충돌하고 말았다-_-;
큰 사고는 아니고 뒷차 번호판 모서리가 살짝 찌그러진-_ㅠ
그러나 사고는 사고고-
상대방도 미니인지라 보험처리 해달라고 해서 보험처리.
아 그런데 차에 타고 있던 친정엄마도 그렇고 뒷차 운전자분도
모범운전자 과실 있다고 그러고
친정엄마는 그 와중에 모범운전자 연락처 받아내고야 만다고 난리치시고ㅠㅡㅠ
(엄마 미안...과년한 딸 뒷치닥거리 하시느라 수고가ㅠㅡㅠ)
절대 차 안뺀다고~ 그래서 학여울 공영주차장 입차는 완전 마비상태고ㅠㅡㅠ
난 완전 멘붕;;;;
보험사 전화도 못찾겠어서 임금한테 전화해서 해달라고 징징대고;
엄마 아니었음 사고처리 못했을듯;
아무튼 그럭저럭 잘 처리되었다ㅠㅡㅠ
이번이 내 생애 세번째 사고.
첫번째 사고는 연수 끝나자마자 집앞 300미터 거리의 청소년수련관에 갔는데
거기 주차장에서 다른 아줌마가 후진으로 내 차 박으신거-
내가 피해자였고 9:1 나왔는데 렌트 안하는 조건으로 10:0으로 합의봄ㅋㅋ
두번째는 백화점 주차장 입구 공사중이었는데 나 혼자 콘에다가 부비부비ㅋㅋㅋ
어찌보면 내용상으로는 이게 첫 사고인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너무나 어버버거렸고...
그리고 사고 났을땐 너무 당황하고 미안하고 그랬는데
처리 끝나고 생각해보니 너무나 억울하고 분한거다;;
그 모범운전자들이 거기 교통정리하면서 너무너무 차간거리를 좁혔거든.
그전에도 전진하는데 계속 좁히라고 해서~ 전진할땐 내 양껏 가고 멈췄는데,
후진은 ....
아 그것보다 나 평소에 후방센서에서 삐- 하는 거리까지 절대 근접하지 않는데
무슨 생각으로 모범운전자 아저씨가 하란대로 한건지,
삐- 하는데 아저씨가 더 가라고 했음 창문 내리고 난 못간다 뒷차 더 가라고 하라고 말이나 했어야 하는데.
그리고 그 모범운전자 아저씨도 진짜 나쁜게, 정말 1cm까지 유도해놓고 차 부딪히니까
그냥 좋게 가라고 말하고 나 몰라라 해서 피해자 차량 아가씨 완전 빡치고ㅋㅋㅋㅋㅋ
그냥 내 판단으로 후진하다가 사고나면 그냥 나 혼자 반성하고 끝나는건데
실제 운전2년짜리 초보운전자가 모범운전자 아저씨 말만 믿고 깜냥 안되는 후진하다가 사고를 낸거니
뭔가 분한거다.
내가 멈췄어야 했다, 내 능력 안되면 못한다고 했어야 하는거구나 하는 후회감에
무리한 유도를 해놓고 나몰라라 하고 그냥 가라고 하고 하는 그 아저씨에 대한 원망감에-
후방센서도 있는데 왜 사고를 냈냐 빨리 차 뺴라고 말하는 어떤 뒷차 아저씨에-_-
(내가 이 얘기 전하니 임금은 여자운전자라고 그딴 말 막하는 그 새끼가 제일 나쁘다고
자기가 그 자리에 있었어야 했다고 흥분)
뭔가 억울하고 분하고
그래서 눈물 난다고 찌질거리니까
임금이 라인으로-
찌질하게 그딴걸로 울지마
내가 너 그렇게 가르쳤냐
하고 일침.
....ㅇ ㅕ..ㅇ ㅕ보ㅠㅠㅠㅠㅠㅠ
암튼,
좋은 인생경험했음.
앞으로는 내 사방센서가 허락하지 않는 차량이동은 하지 않겠어!
당당하게 말하겠어!
난 그렇게 바싹 못붙인다고-_-;;;
(그 말을 못한게 너무나 후회되고 억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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