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을 나름 재밌게 봤던 나!
황당하긴 했지만, 발로 찍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볼만했다고 평가한 나!
그러나 임금님은 <타이탄>을 두번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라고 칭했다.


후속작 <타이탄의 분노>가 나왔다길래
임금님의 반대도 있고 해서 볼까말까볼까말까볼까말까 고민 한 백번하다가
하도 볼만한 영화가 없길래 보자고 노래노래♬ 불렀더니 그래~ 니멋대로 해라 하고 허락이 떨어졌다.

물론!
조건이 붙었다!
재미가 없으면 맴매
ㅠ_ㅠ 


그래서 월요일밤,
나는 느닷없이 심야영화로 예매를 했고!
3D밖에 없어서 비싸게 주고 예매했고!!!!
비가 주룩주룩 오는 와중에 죽전CGV로 고고싱고고싱. 


당연한것처럼 팝콘을 샀음'ㅅ'
치즈아이스티콤보라고 치즈팝콘L+아이스티2잔짜리 콤보를 샀는데
점원이 치즈팝콘이 조금밖에 안남았다고 어니언팝콘과 같이 주면 안되냐네?
그래서 어니언말고 그냥 캬라멜로 채워달라고 했더니 그럼 500원을 추가하래.
@_@???????????????????????????????????????????????
너 아이큐가 붕어냐?
치즈팝콘이 모자라서 남은 공간을 어니언으로 채워준다며?
그래서 내가 어니언말고 카라멜로 채워달란건데 무슨 .....................................
게다가 어니언과 치즈가 고소한맛, 캬라멜맛보다 500원이 더 비싼데
뭘 500원을 더 내래?
이게 왠....

어처구니 없었지만
직원이 하루 업무를 마감해가는 시점에 피곤해서 그랬다고 쳐주고 
치즈와 카라멜로 팝콘 받았다 (물론 500원은 내지 않았다. 그는 곧 제정신을 차렸나보다ㅋ)
입장 시간이 좀 남았길래 앉아서 팝콘을 먹고 있는데
응?
응?
으으으응?

이게 팝콘이냐 아니면 콘이냐...
왠 콘과 부스러기 투성이야-_-?
해도해도 너무한다 생각이 들었는지 임금님이 벌떡 일어나서 항의하더니 돌아왔는데
그냥 그 위에 팝콘을 더 얹어 주었다...
결국 위에 얹어준 몇개 먹고나면 다시 그 부스러기-_-;
죽전CGV 손좀 봐줘야 하나... 

...여기까지 쓰다가보니 급 분노해서 CGV고객센터에 분노글 올리고 옴...

 
영화는,,,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_-
보는 내내 매맞을 생각에 두려웠다. 
3D로 본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근데 3D로 안봤으면 그나마도 볼게 없었을것 같다.
3D로 보니깐 크로노스가 분노폭발할때 날아온 먼지랑 불타는 돌덩어리들이 봐줄만했다.

스토리 전개는 아무리 그리스 신화 베이스라지만 생뚱맞기 그지 없고
대체 왜 마지막에 안드로메다랑 급키스?
안드로메다 캐릭터도 완전 밋밋하기 그지 없는데!!!!!!!!!
(하긴 밋밋하지 않은 캐릭터는 대체 뭔데.)

이거 찍기전에 감독 바뀌고 난리난리쳤다더니 아주 그냥 개쯔레기를 하나 뱉어놨네.
리암 니슨은 왜 이런 영화에 나오는거지?

임금님은 다보고 지쳤는지 매질하기도 귀찮으니 집에 가서 벌서라고 했다.
제발 똥같은 영화 고르지 말고 쯔레기들중에서 옥석을 골라내라고 했다.
그리고 이거 3편 나오면...보자고 하면 알아서 하라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3편 나오진 않을듯................


아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굴욕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