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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출 대폭발!!! 2011.06.28

지출 대폭발!!!

from 매 일 매 일 2011. 6.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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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카드대금 대 폭발-
5월에 속초 놀러다녀온거랑,
여름 침구세트 지른거랑,
여름휴가 비용 일부 결제한거랑,
다같이 귀환했음!!!!!!!!!!!!!!!!!!!!!! 두둥!!!! 
금액이 너무 커서, 엄청나게 반성하면서
얼마전 가정식 메뉴를 요리체제에서 밑반찬 체제로 바꾼것이 새삼 잘한 일이었다는 생각 했음.

그런생각은 오후 3시까지했고,
저녁에는 또 백화점을 눈누난나 갔네?

임금님이 인터넷 샤핑으로 옷과 신발 사는 것을 엄청 혐오한다.
모름지기 옷과 신발을 착용해보고 딱 맞고 이쁜걸 사야하는데
왜 인터넷으로 사기 사진만 보고 사냐 이거다.

나는 그것도 잘사면 잘 건진다고 항변해봤지만,
때마침 인터넷에서 산 여름 샌들이 참 볼품없게 덜그럭 거렸던지라
곧바로 깨갱하며 꼬리를 내렸다.

그래서 탠디에서 샌들 하나 샀다-
인디핑크색의 플랫 샌들인데 양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비맞는게 좀 걱정되지만
뭐 직원이 걱정말라고 했으니 믿어봐야지!!!
사은품 좋아하시는 임금님은 사은품 달라고 직원에게 눈을 부라려서ㅋㅋㅋ
우산과 스왈롭스키 귀걸이인지를 받으셨다.
그리고 그냥 235사면 될것을 또 내 발에 맞게 수선해달라고 요구하심.
길이는 233정도 되는 어중간한 길이고 발볼이 230인 이상한 내발.
아우 까칠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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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임금님 절친의 둘째 돌잔치에 갔는데,
여름 신발이 그 모양이다 보니 의상을 맞춰입기가 애매했다.
그래서 또 하는수 없이 인터넷에서 산걸 입었네?
그게 너무 못마땅하셨던 임금님은 여름 정장도 한벌 사자고 했다.

그러나 백화점 여성 캐릭터 정장 매장을 돌며 임금님이 저거 어때? 하는것은 모두 내게 퇴짜를 맞았다-_-
이상하게 20대때는 내 패션 취향을 임금님이 매우 존중해줬는데
올해 30되고 나서 내가 고르는거 다 싫대. 이노무 땡깡쟁이 임금님.
니가 패션을 알아????????라고 소리쳐주고 싶지만 물주니까......;;;
그리고 우리 임금님의 문제는 코디따위는 없는거다! 무조건 마네킹이 입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코디겸해서 이 블라우스 저 치마? 이렇게 골라보면 눈을 가늘게 뜨면서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에휴-


그렇게 슝슝 돌다가
이것저것 까다로운것 같지만 우리는 백화점에서 오래 구경하고 그러는거 완전 싫어함ㅋㅋㅋ
빈폴&폴로 30% 시즌오프 세일을 마주쳤다.
빈폴 레이디스 세일 가판에서 딱 내 눈에 들어온 데님 긴팔 셔츠!!!
지난 봄 시즌 내내 백화점만 가면
리바이스->게스->CK매장을 지나치면서 괜춘한 데님셔츠 없나 두리번 거렸던 나!
그러나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구경만 했던 나!!!
그런 내눈에 딱 뜨인 빈폴 레이디스 데님 셔츠-_-
뭐....뭐냐....컹-

인터넷 샤핑만 하다보니 셔츠의 세일가가 13만원이나 한다는 것이 몹시 비싸게 느껴졌지만
옆에서 임금님이 괜춘하다고 찔러주는 바람에 질러줬다.
더불어 여름용 롱 가디건도 하나 질러줘버림-_-;
근데 롱가디건은 괜히 지른것 같애ㅠㅠㅠㅠㅠㅠ
상품권 주는줄 알고 또 뭐 건질거 없나 두리번 거리다가 지른건데...
상품권도 못받고 우씨-
뭐 브랜드 가디건을 처음으로 갖게 되어서 부자된 기분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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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침의 카드값과 저녁의 쇼핑으로 지출이 아주 충만해졌다는 이야기!!!!
여름휴가 비용도 많이 나올거고 오븐도 사야하는데ㅠ_ㅠ
어쩌지?????
나 인형 눈이라도 붙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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