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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가득한 스테이크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생각났었음-_-
때마침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한다고 양재 교육문화회관에 온 절친남성을 꼬셨음.
원래 M양도 불러서 오랜만에 강남역 나들이를 하려고 했는데 M양이 그녀의 동생님과 선약이 있다고 하여ㅠ_ㅠ....
절친남성이 차를 안가져오면 서울길바닥에서 미아가 되어버릴까봐,
양재역으로 마중을 나갔는데 아니.....저게 왠 이상한 주황색 티셔츠......?
알고보니 오늘 게임본부 체육대회에서 팀을 4팀으로 나눴는데 팀마다 티셔츠를 다른 색으로 줬댄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 환경미화원 주황색이냐고-_-...
삼성 다닐때도 우리 기수 우리 팀이 그 주황색이어뜸......ㄷㄷ
교육문화회관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지 못해서 그 티셔츠를 입고 더운데 점퍼를 못벗고 있드만ㅋㅋㅋ
양재에서 삼성역 갈때까지 더워서 징징대며 가더니 현대백화점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화장실로 뛰어가셨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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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서 밥 사준다고
TGI/아웃백/매드포갈릭/일 치프리아니/라그릴리아에서 고르라고 했더니
TGI/아웃백은 이제 맛없고
매드포갈릭은 오늘 차 없어서 한블록이나 걷기 싫고(이 게으름뱅이)
라그릴리아는 자기가 모르는데라서 패스고
식전빵이 생각난다며 일 치프리아니에 가잰다.
셋트랑 파스타 시켜먹자는걸 내가 셋트 두개로 시켰는데
절친남성은 셋트 B 시켜주고 나는 더 비싼 셋트 C.
(이렇게 차별을 두어야 은연중에 내가 상급자인걸 인식시킬수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트 B는 메인이 등심이고 셋트 C는 메인이 안심인데
고 앞에는 뭐 비등비등하더니 메인이 나와서 내가 안심 한점 썰어주니
그 안심을 입에 물고선 갑자기 "으허허허허허허허허허!"하는거다.
그러더니 두 눈에
"지금 너는 이런 고기를 먹으면서 나에겐 이런 등심 찌끄래기를 준거냐-_-+++"
하는 의미의 레이저 원망 광선을 쏴대는게 아닌가?
.....근데 내가 등심 한점 먹어보니 너무 차이나드라....미안요;;;
사실 내가 셋트 B에서 등심이 아니고 구운 연어를 시키고(구운 연어 짱 죠앙≥ㅅ≤)
셋트 C에서 안심 시켜서 나눠먹으려고 했거든.
너무 단호하게 등심 먹겠다고 우기길래 그냥 시켜줬더니....이런 참사가.....
완전 잘 먹고 나와서 그냥 백화점 온김에 가전제품 구경했음.
TV랑 냉장고..
아 나의 로망이야. 전자 제품 사는게 제일 재밌어+_+ 하이라이트!!!!!!
LED 티비 완전 황홀....
TV는 삼성꺼가 패널이 마음에 들어서 잠정적으로 결정했고,
냉장고도 지펠 사려고 했는데 디오스 구경해보니 홈바가 더 좋게 나온거라!
그 우리가 흔히 아는 외부에서 여는 홈바 스타일이 아니라,
매직도어라고 한번 눌러주면 튕겨나오는 그런 문.
냉장고 문짝이 그렇게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잡아 당기면 냉장고문 열리고
누르면 매직도어로 홈바로 열리는 그런 형식-
기존 홈바는 1.5리터짜리 물병 넣으면 넣었다 꺼내기가 좀 그런데 디오스 새 디자인 좋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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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한게임 사천성 재밌네-_-......
자기전에 몇판하려고 하면 꼭 1시간 이상 하고 누워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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