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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7월 8일 프로야구 BEST 5 2010.07.08

◇왼쪽부터 이원석, 김상훈, 조성환, 정원석, 정대현 <스포츠조선 DB>
  [베스트 팬서비스]

  두산 이원석 : 5-1로 앞선 9회초 KIA 선두 타자 차일목이 친 타구가 마운드 앞에 높이 솟았다. 3루수 이원석이 달려왔으나 봉긋한 마운드에 스텝이 불안정해지며 공을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16연패의 기로에서 마지막 염원을 담아 목이 터져라 응원하던 3루측 KIA 팬들의 희망을 살려준 본의 아닌 서비스가 됐다.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베스트 허슬]

 KIA 김상훈 : 1사 1,2루에서 진루타를 의식해 툭 밀어친 타구가 느리게 1루쪽 땅볼이 됐다. 두산 1루수 최준석이 투수 고창성에게 토스하는 순간, 발이 느린 김상훈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비록 아웃됐지만 연패 중인 팀에 파이팅을 불러넣은 주장의 투혼이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으니…]

 [베스트 수비]

 롯데 조성환 : 3회초 수비. 2사후 넥센의 김민우가 우중간쪽 땅볼타구를 쳤다. 따라가던 2루수 조성환은 주저앉듯 미끄러지며 글러브를 댔지만 타구가 바운드되며 갑자기 높게 튀었다. 조성환은 잽싸게 글러브를 높게 들어 타구를 낚아챘고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이런게 바로 베테랑의 노하우지]

 [베스트 러키]

 한화 정원석:0-0이던 2회말 2사. 정원석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투수 견제에 걸렸지만 2루로 뛰던 중 LG 1루수 최동수가 던진 공이 등에 맞아 굴절되며 세이프됐다. 투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정원석은 김회성 타석 때 1루 주자였던 신경현과 더블스틸, 홈에서 세이프되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늘이 도와주니 어려운 홈스틸까지 자신만만]

 [베스트 스토퍼]

 SK 정대현 : 4-0으로 앞선 7회에 선발 김광현에 이어 등판, 1이닝 동안 공 12개로 삼진 3개를 잡으며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삼성의 공격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한 호투였다.   [여왕벌 앞에선 사자도 힘을 못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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